뭐 장르 까지 구분하면서 게임을 비교해야해.
그냥 RPG여도 한덩어리 뭉텅이로 비교할 수 있는거지.

옛날엔 콘솔이 어쩌구, MMO와 핵앤 슬래쉬가 어쩌구, 쿼터뷰가 어쩌구 하면서 장르, 기종 따지고 드는 애들 보면서 ㅈㄴ 깝깝했는데


이젠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아예 비교 자체를 하는게 문제가 되는거시?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전에 들은 말처럼 겜 순위에 연연해 할 필요는 없지.
똥껨소리 들어도 나만 재밌으면 그만이잖어.


근데 검사가 1인 싱글플레이로 스토리 진행만 하다 끝나는 툼레이더나 위처같은 게임인가?

전쟁 길드 공성 거점전을 하려면 사람이 필요하고, 무역이든 가공이든 요리든 황납이든 혼자서 자급 자족을 하기엔 불필요한 시간이 너무많이 낭비되니 누군가는 채집을 하고 누군가는 수렵 도축을 해서 거래소로 시장 경제가 돌아가야 하는 게임이잖어.

그래서 보편적인 재미를 찾아서 더욱 많은 유저들이 찾아오게 만들어 [북.적.북.적]을 원하는거 아냐? 연회에서 심야토크에서 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던 게임사도, 당장 내 템가치가 좀 떨어질지언정 사다리를 놓고 유입들이 더욱 몰려오기를 바란 유저들도. 한 마음으로 바랬던 것 아닌가.


왜 비교를 하면 안됭?

비교를 해야지.
당장 디아2나 로아도 저 잊혀져가는 망전이나 소울워커도 지인을 끌어오건 길드원이 새로 가입을 하건 옹야옹야 하면서 버스 태워주고 템 쥐어주고 금이야 옥이야 빨리 1인분 할때까지 케어가 가능한데 검은 사막은 질문에 대답해주는 것 말고 뭘 해줄 수 있음.

비교를 해야지.
압.도.적 몰.입.감 어쩌구의 정체가 “우르키오스!!”라면 로아 컷씬이나 와우 시네마틱이랑 비교가 아니라 RTS인 스타2랑 비교해도 이상할게 없다니깐?

비교를 해야지.
아무도 납득시킬 수 없는 괴상한 스택작 시스템을 보상개념이라는 말도안되는 이유를 들며 앞으로도 유지를 하겠다면 다른 게임의 강화 방식과 끊임없이 비교를 하면서 개선안을 찾도록 만들어야지.

비교를 해야지.
잊을만하면 딜 버그가 터지는데 데미지 표기 못하는 그 이유가 줄세우기 효율논란이면 개인 딜 미터기까지 도입하고도 반발없던 로아랑 비교해야지. 신념꺾고 데미지 표기 도입한 몬헌월이랑 비교해야지. 데미지 표기 없는 겜 리니지? 하면서 비교해야지.


게임이 나아지길 원한다면 끊임없이 비교하라구.
유저는 게임에 얽매이지 않아. 검사 하면서 디아도 할 수 있고, 롤도 할 수 있고, 쿠키런킹덤을 할 수도 있지. 니가 하는 어떤 게임과 비교를 해도 문제가 없어. 계속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