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하나 깔고 들어가자면 친구 얘기고
내 친구가 잘했다는 게 절대 아님
그냥 도의적으로 이런 일이 가능한가 싶은거

친구가 좀 유명한 곳에서 옷장사 하고 있는데
코로나 여파도 있었고 마진이 기본적으로 적어서
보통 현금 주면 얼마 깎아주는
탈세 행위를 좀 하면서 장사하는 편인데

나는 기본적으로 반대하는 편임
울 엄니 학원 굴리는데도
비슷한 거 시도하려고 하셔서
나랑 동생이랑 그런 것 좀 하지 말라고 말렸거덩

암턴 그러다가 반 년 전인가 누군가의 신고를 받고
세무서에서 조사 들어와서 벌금 세게 먹었다고 해서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겼는데

근데 계속 그 짓을 하다가
6개월 사이에 세무조사를 세 번을 받고
요즘 장사 거의 접게 생겼음

여기까지야 뭐
일 년에 한 번 받기도 어려운 세무조사를
반 년만에 3번 받은 게 이상하긴 해도
인과응보 사필귀정 어쩌구 저쩌구
그냥저냥 넘어갈 수 있는 영역인데

뭐 어떻게 알아냈는지는 모르겠다만
친구가 알아보니까 신고한 애가 친구도 알고 나도 알고 있고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만나고 친하게 지내던 친구였던거
것도 머선 도덕적 신념이나 정의감에 한 게 아니고
신고 포상금 3만원인가 받으려고 그런거

친구 지금 멘붕와서 좌절중

뭔가 얘기가 이상하긴 한데
어떻게 3만원 얻으려고 친구 파는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지?
아니 시발 어떻게 그래? 내가 이상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