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밸셋관련해서 없애는 건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밸셋 없애면 결국 인추 원거리 범위 뿅뿅 사막일텐데 그건 재밌을 까요? 
거기에 세팅의 다양함과 자유로움을 포기하고 단조로움으로 간다? 어.. 저는 재미 없어보여요.
그렇다고 현재의 세팅에 문제가 없냐? 물어본다면 문제라고 답할 겁니다.
회피세팅, 피감세팅의 효율이 인추세팅, 적중세팅보다 너무나도 높다는 것이겠죠.
게임의 밸런스야 펄어비스 자체에서 잡겠지만 결국
인추 < 회밸 < 적중 < 피밸 < 인추 이런 식으로 먹히고 먹히는 템 싸움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적중과 회벨이 싸우면 반반 이라고 생각하고, 적중은 인추에게 지고 피밸한테도 집니다.
적중 셋팅 자체가 싸냐? 라고 물으면 요즘 섬뜩이 싸져서 다행이지만 지금까지는 매우 비쌌습니다.
거기에 적중보조가 생각보다 너무 구립니다. 공을 조금 더 챙겨주거나 특추피를 올려주거나 뭔가의 메리트를 더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회밸과 피밸의 너프나 인추 적중의 버프를 해야한다 입니다. 회밸 피밸 다 없애고 나면 결국 인추 둘둘 원거리 범위 뿅뿅 사막인데 이건 진짜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pvp 판의 수 싸움이 없어지고 누가누가 더 멀리 더 넓게 쏘냐 싸움인데... 이걸 원한다면 뭐 할 말이 없네요.

그리고 비약 관련해서 다들 간소화해라 없애라 하지만, 저는 이건 간소화 하되 영약처럼 하나 띡 먹는 건 게임 자체에는 큰 도움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공산당입니까? 왜 다 똑같은 세팅이어야 하죠?
남들보다 시간을 투자하고 돈을 투자해서 잡템을 더 먹으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준비 자체, 비약을 위한 재료 파밍도 재밌어 하는 사람도 있고, 생활을 즐겨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유저 아닙니까? 왜 배척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사냥할 때 가구 버프나 치명타 버프, 추뎀 버프등등 이런 건 주문서 형태나 야영지에 부속시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건 동의합니다. 예전에 비약도 차라리 한번 씩 먹는게 아니라 아획처럼 충전해서 사용하자라는 아이디어를 봤는데 이것도 좋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