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랑 해외의 P2W(페이 투 윈)에 대한 시선이 극과 극인 이유가 결국 “돈을 대하는 태도 차이” 때문인 것 같음.

내가 서구권에서 골프 배울 때는,
한 번도 돈 문제로 시비 걸거나 눈치 주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음.
캐디를 쓰든 안 쓰든, 카트를 타든 걸어서 다니든,
아이언을 미우라로 쓰든 마제스티로 쓰든 그냥 각자 스타일일 뿐이었음.

근데 이상하게 한국만 오면,
“그 골프장은 돈값 못 한다더라”,
“노캐디로 칠 거면 왜 필드 나왔냐”,
“걸어서 다니면 체력낭비 아니냐”,
“돈 써서 장비빨로 이기는 게 뭐 자랑이냐”
이런 말이 꼭 나옴

누가 맞고 틀린 건 솔직히 상관없는데,
우리나라는 유독 ‘가성비 있는 허세’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시간 효율’을 미친 듯이 따지는 문화가 있는 듯함.

결국 다들 시간에 쫓겨 살다 보니까
‘시간으로 돈을 사는 사람들’과 ‘돈으로 시간을 사는 사람’ 모두를 괜히 싫어하게 된 게 아닐까 싶음.

이게 게임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는 듯.
돈 써서 시간을 아끼는 사람은 “현질충”이라 욕먹고,
시간 갈아넣는 사람은 “인생루저 겜창“으로 욕먹음.
근데 따지고 보면 둘 다 자기 방식대로 즐기는 건데 말이지.

번외로 효율 따졌을때 사냥>현질이면 안하면 그만 아닌가 싶음.
본인이 시간은 없는데 남들 따라가려고 현질하는건
본인 욕심이지 욕할거린가 싶음. 반대의 경우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