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내용은 다 담겨 있어서 오디오북 안 보고 이것만 봐도 무방할 듯함



 EP01이라는 거 보면 앞으로 몇 개 더 나오긴 할 것 같은데
 잊어버리기 전에 내용 정리하는 겸 끄적임

 영상 내용은 두 명의 서로 다른 리테가 대화를 나누는 구조로 진행되는데
 스스로 기억이 불안정하다는 리테는 아마 신규 클래스로서의 리테,
 그런 자신에게 과거의 일들을 설명하는 리테는 에다니아 NPC로서의 리테로 보임

 리테는 칼페온 브란트 가문의 자제이며
 인게임 중 리테를 세렌디아 고아원에서 데려왔다는 내용은
 발키리 프로젝트의 실험체가 귀족가 자제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한 위장으로 설명됨
 +그런데 이걸로 완전히 설명되는 건 아닌데, 애초에 세렌디아의 고아원에서 데려왔다는 내용이 엔슬라의 기록에서 나오는데, 여기에는 누구에게도 직접 밝히지 않았던 엘리언의 타락이 서술되어 있는 글임.
 그만큼 기밀자료인데 여기다 세렌디아의 고아원에서 데려왔다는 위장 신분을 적용해서 작성했을 리는 없음.
 인게임 내용 바꿔라 펄없.


 인게임에서는 엔슬라가 리테를 데리고 한 일련의 실험이 '엘리언의 어둠을 담기 위한 그릇'을 위함이었지만
 영상들에서 발키리 프로젝트로 명칭된 이 실험들에 이러한 목적이 있음은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고
 그저 엘리언의 신성력을 다루는 발키리를 만들기 위한 실험으로만 설명되고 있음
 다만 GM노트에서는 그릇이라는 단어가 등장

 실험체 0호인 리테는 결국 실패하였고 발키리 프로젝트는 후에나 성공하는데
 네임드 발키리인 주스팅의 성과로, 엘리언의 신성력만을 정제해 방출하는 랜시아를 완성하고
 그리고 엔슬라를 쏙 닮은 리오라 엔포프, 벤슬라가 엔슬라의 제자가 되어 이후 발키리 프로젝트를 완성시킴

 리테는 겨우 폐기 처분만 면하고 봉인되었지만,
 나중에 중앙 교단(광명의 형제회 추정)이 세렌디아 신전에 크자카를 부활시키고 엔슬라와 그 제자들을 집어넣어 죽음으로 내몰았던 크자카 토벌 작전 때,
 교단은 리테를 세뇌하고 봉인을 해제하여 크자카에게 먹이로 던질 겸 그것에 내던져넣었음.(웬 세뇌지 싶은데, 오디 오북에선 딱히 묘사된 바가 없음. 오히려 엔슬라를 살해하려던 끄나풀을 저지하는 장면만 나왔지.)
 그러나 엔슬라와 재회할 때쯤 리테는 제정신을 차렸고 크자카와 동귀어진 하는 데 성공함

 이 시점에서 새 내용이 나오는데, 거의 죽기 직전에 리테는 크자카의 멀쩡한 의식과 대화를 함
 대화가 좀 길어서 내용만 축약하자면,
 - 리테가 어려진 채 275년에 등장하게 된 것은 크자카, 그리고 크자카가 건넨 흑정령의 조각에 의한 것
 - 크자카는 리테가 엘리언의 눈물을 품고 있다고 말함
 - 크자카가 리테의 시간을 조금 가져가야겠다 하는데 그것 때문에 어려진 것으로 보이나, 그렇게 가져간 시간이 크자카에게는 어떤지는 알 수 없음
 - 크자카가 이닉스빵 처맞고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되었으나 소망의 신으로서의 의지는 남아있었음
 - '부패는 나의 의지가 아니었다.'라 하는데 무슨 의미인지는 모름

 그 다음 275년에 세렌디아 신전에서 발견되었고 오디오북의 내용이 나오는데
 어려졌던 리테가 각성한 모습을 보고 고아원 원장(광명의 형제회)이 '신성력의 원천을 다루다니!'하며 놀람
 위에서 크자카가 말한 엘리언의 눈물도 그렇고 리테가 다른 발키리들과는 달리 엘리언에 보다 더 가깝다는 묘사
 그리고 고아원에 있었던 아이들도 구출하고 글리시 마을에 맡긴 뒤 떠나는데 이 시점이 275년

 여기까지는 두 명의 리테가 모두 공유하는 내용이고,
 275년은 모든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일레즈라와 만나 동행하기 시작하게 된 때쯤(275~276)이기에,
 여기서 일레즈라와 만나 용병으로서 동행하는 것이 플레이어블 클래스로서의 리테
 일레즈라와 만나지 않고 홀로 떠돌아다니다 후에 에다니아에서 플레이어와 만나는 것이 NPC로서의 리테
 이런 것으로 추정됨
 확실하진 않음, 에피소드 더 공개되며 달라질 수도 있으니까

 검은사막의 모든 직업은 플레이어로 선택되지 않았어도 게임 내 세계에 NPC로서 설정상 존재하는데
 그렇다 한들 오르비타의 잿빛 날개처럼 주역으로서 등장한 것도, 직업보다 NPC가 먼저 등장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 이와 같은 방식으로 영상을 제작한 것 같음


 그렇다고 모든 설정 충돌이 설명되는 건 아님
 엔슬라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동기와 시기가 아직 설명이 안 되는데

 인게임에서는 검은 죽음이 일어나고 그를 통해 엘리언의 타락을 확신하며,
 그 엘리언의 어둠을 담아내 끌어안고 자멸할 '그릇'을 만들기 위함이었다면

 인게임 외에서는 검은 죽음이 일어나기 전부터 이미 리테를 거두었고
 리테가 어느 정도 성장한 뒤에 프로젝트를 시작하나 따로 검은 죽음이 언급되지는 않으며
 오히려 오디오북 EP05 말미에 검은 죽음을 처음 알았다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는 대사가 존재함
 무엇보다 프로젝트의 의도에 엘리언의 타락이 연관되어 있는지도 묘사되지 않음

 이 외에도 몇 가지가 더 있긴 한데 좀 소소한 부분들

 만약 인게임 내용은 없는 셈 치고 그 외의 것들만으로 이야기를 보자면,
 리테가 엘리언의 신성력을 받아들이고자 했으나 번번이 실패했고
 이러한 실패의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엔슬라는 엘리언의 타락을 발견하였으며
 엘리언의 힘 중 이로운 신성력만을 정제하기 위해 주스팅을 통해 랜시아를 만들었다
 라고 한다면 매끄럽게 이어짐
 근데 이렇게 할 거면 그에 맞춰서 인게임도 바꿔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