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브금 - a_hisa - Moon Rabbit



안녕하세요. 본섭형누님분들

 

 본섭출신 틴섭유저인 뿌뿌바 라고합니다. 본섭 가문명이 붉은향이며 종종 틴섭유저라는 닉네임을 달고 자결로 많이놀러가는데 관심가져주신 본섭형님누님분들께 감사하며 인벤계정이 없어서 저희 틴섭에 유일길드의 대장인 사다토키님께 부탁하여 대신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먼저 글쓰기에 앞서 검은사막은 끝까지 틴섭유저를 차별하고 학생들이라 무시한게 맞습니다. 검은사막 인벤 게시글중에 http://www.inven.co.kr/board/black/4123/6078/틴 월드 계정 이전 일정 안내/ 라는 게시글에 댓글로


이런 댓글들이 보였는데요. 이용연령 제한하는게 힘없고 어린학생을 무시하는건 아니죠. 합법적이며 저희도 나이가 어려서 연령제한에 맞게 게임을 하는것에 대해도 동의하고요. 밑에서 설명하겠지만 저희는 그 연령제한을 지키기 위해서 오히려 더욱 성장하기 힘든 틴섭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펄어비스는 저희를 대놓고 무시한거나 다름없지않나요?

 갑자기 서버폐지를 한다고 하면서 고작 ‘1달전공지하나 띄우고 저희 틴서버이용자들은 앞으로는 검은사막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9살 고3기준 생일이 지난 이용자는 이전후 계속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남아있던 학생들은요?

 

 저도 올해 20살에 정규직으로 직장을 다니며 성인이 된 사회초년생이지만 자기가 벌려놓은일에 책임을 지며 책임감있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며 실천합니다. 하지만 검은사막은 책임감없이 틴서버를 만들어서 학생들의 코묻은돈까지 탐하며 아무런 혜택은 없고 셧다운제 6시간의 공백동안 벨류와 펄아이템버프 시간은 흐르게 만들고 16세 미만만 적용되던 셧다운제를 틴서버에 포함된 171819세에게도 적용시키고 온갖은 불평등한 이벤트와 컨텐츠를 만들어서 즐기게는 못하고 책임감없이 서버를 폐지해버렸습니다. 그것도 단 1달전에 통보를 했고요. 틴서버유저입장으로는 멘탈이 충분히 흔들리고 충격적인 소식이죠. 그런데 여기서 더가관인거는 단 이전일 하루전에 528일날 카카오공식사이트도 아닌 이전예정 펄어비스공식사이트에서 공지를 하나띄우게 됩니다.

 저희가 구걸하려고 게임합니까? 1달전에 서버폐지통보 정도는 참았습니다. 그런데 이전일 하루전 갑자기 공지를 띄우고 65일부터 게임플레이가 가능한건좀 아니지 않습니까? 한달전에 통보를 했으면 예정 이전 준비하는 529~530일 까지 틴섭이전이 힘들다면 그전부터 자료수집하면서 이전 준비를 해야되는게 맞는거 아닙니까? 왜 항상 틴섭일은 뒷전이죠? 모든 이벤트 , 일지 , 컨텐츠 항상틴섭은 차별만 받고 이전에 대해서도 차별받아야되나요?. 벨류7? 530? 솔직히 넘어가는 분들 이제 다 성인인 20대가 많고 알바도 하는분들도 있고 대학생도 있습니다. 이제각자가 용돈벌고 밥값하는 분들도있는데 저희가 돈이없어서 펄을 못사나요? 530펄 받으면 입싹닫고 좋아할거 같았나요?

 너무 저희를 이건 무시 뿐만이 아니라 조롱같더군요.


 그 전부터 있던 기타 틴서버의 문제로는

-지나치게 부족한 유저의 수

-통합거래소 전의 충격적인 거래소 상황

-성장 지연의 문제

12시에 서버가 닫히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죠 저희는 이벤트로 받은 수련의서 1일짜리도 사용하지못합니다. 틴서버는 18시간 운영 6시간 공백이 존재하기 때문이죠잠수낚시? 잠수조련? 다 할수없는 상황입니다.

 장비도 없고 기초기반도 없고 잠수컨텐츠또한 이용못하고 벨류는 벨류대로 시간은 흐르는데 공백은 있고 또한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좋은 선임이 없습니다.

 본섭은 수많은 길드와 숙련자분들 이미경험하신분들이 많지만 틴섭자체에 숙련자분들이 없고 다들 기초뉴비분들끼리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없는상태로 실시간조언도 못구하고 성장의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서버폐지

 저는 검은사막 자체에 많이 실망하였습니다. 불편함이란 불편함 불공평한 일지와 이벤트로 틴섭은 불편함과 마주했지만 본섭형님누님분들의 문의지원 덕분에 많이 편해졌습니다. 저 또한 틴섭에 있으면서 애착이 생기기도 했고요. 대우도 못받고 힘들게 게임을 즐기면서 이제 기반이 다져지고 길드가 생기며 다들게임에 열중하던모습이 저는 참좋았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서버종료를 선언했습니다.

 이렇게 열악한곳에서 지금 플레이하는 틴섭유저들은 뉴비분들이 아닌 대부분 틴섭 오픈때부터 함께 해온분들로 굉장히 열정이있고 본섭분들과 같이 강화에 시련을 겪은 유저입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부탁드리는 말씀은 틴섭유저분들 몇명 닉네임이 틴서버 관련된것들이 많은데 혹시라도 마주친다면 틴붕이 , 급식충 , 못배운놈들 , ㅈ밥들 로 맞이하지말고 조금더 따뜻한말로 환영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망겜이지만 그래도 아직 어리고 배워나가는게 많은 사회초년생들이니까요.



이상 틴섭 한 유저의 호소글을 대신 글을 올려습니다. 

안녕하세요. 틴섭에서 1년 반동안 즐기며 열심히 보낸 틴섭 길드 '본섭형아들긴장해'의 길마 '사다토키'입니다.
그동안 많은 성원과 관심을 가져주신 본섭의 형누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_ _)
제가 학교를 다녀와서 점검 시작 후 많이 늦었으나 아쉬움을 잊지 못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틴섭의 많은 발전을 위해 저와 길드원들, 많은 본섭 형누님들의 관심과 노력을 했으나 끝끝내 이렇게 종료해 버렸네요.
틴섭에서 남아있던 분들도 많이 아쉬워했고 형누님들도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실거라 생각됩니다.
저번 달 4월 29일 통보를 듣고 많이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무언가 남기고자 여태 못잡고 있던 월보 트라이를 길드원들과 강행했으나 인원이 부족해 피통 20퍼 밖에 남기고 못잡았네요..
이 통보 이후 접률은 더 감소했고 장비를 깍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저도 그 중 하나였죠.
4월 30일 이후 접률은 전월(2~3월) 대비 5~10명가량 줄었습니다. 하지만 복귀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었는데 그 사람들은 틴섭이 섭종한다고 이전기념 겸 접속하러 왔다해서 슬펐습니다. 이곳을 위해 노력한 사람으로써 슬픔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오늘 섭종했지만 어제 잠깐 트위치 방송을 켜서 마지막 섭종 전 실황을 했었습니다. 정말 눈물났었습니다.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많이 남았죠.. 봐주신 형누님들 감사합니다.

이 사진이 어제 마지막으로 틴섭에서 모여 접속가능한 유저들과 찍은 사진입니다.

어제 올라온 홈페이지 공지로 일주일간 더 플레이 못하는걸 하루 전날 통보해서 이전하는 사람들은 발만 동동구르면서 일주일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건 많이 화가 났었습니다. 또다시 이런 패널티를 주는구나 싶었죠. 보상으로 펄과 기간제 아이템을 주긴하지만 기분이 썩 좋지 못했죠.
전 새내기 대딩이라 이전 후 바로 플레이 가능하지만 약 6할정도는 7~11월에 접속가능하거나 내년, 후년에 접속이 가능합니다. 그분들도 많은 열정과 힘을 쏟으셨지만 이렇게 되니 참.. 씁쓸하죠.
이전 후 틴섭 유저를 본다면 환영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난 1년간 제가 글을 올리며 많은 호응과 관심, 응원을 해주신 모든 본섭 형누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1년 5개월간 틴섭을 운영했던 펄어비스 관계자분들도 감사하고 고생하셨습니다.

이상 길고 긴 틴섭 섭종을 맞이한 한 틴린이의 후기글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