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길드 분 혼자 메디아게시판에서 분투 하시는걸 보니 짠해서 글 남깁니다.

 

지금 이글은 제가 황야, Ira길드 양쪽 대장과 다 이야기 했었던 입장에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감히 제가 객관적이고 중립적일 수 없으나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하지 않고 그대로 적겠습니다.

다만 제가 황야길드였기때문에 다소 황야길드의 입장이 좀더 디테일하게 표현 될 수 도있겠습니다.

 

 

1. 황야와 Ira는 왜 싸우는 것인가.

 

1) 시작

 

  본격적인 시작은 이라의 입장에서는 플로린 관문을 뺏긴 시점이었고 황야의 입장에서는 메디아 거점전에서 이라가 갑작스럽게 쟁을 걸고 들어와서 공격해왔을때 입니다.

 

이때 황야는 바이러스 거점을 공격하고 있었고 갑작스런 공격에 다들 어리둥절 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2) 경과

 

루루브에 들어왔니 플로린에 들어왔니 이런건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은 확실히 대장들 간의 각 길드 이익을 위한 얘기들이 오갔겠죠. 다만 루루브의 경우 상당히 오랜기간 황야에서 먼저 점령했던 거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도이킴이 Ira길드원들을 죽였으니 사과하라는거는 같은시간 황야 길드원들도 계속 죽어나가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 저도 있었고요.

 

다만 얘기가 다 끝나고 쟁을 풀자라고 황야대장이 제의 했을때 Ira 대장은 계속 도이킴의 사과를 요구했죠.

 

2. 웨일스와 저의 약속

 

쟁을 그만하고 싶었습니다. 쟁을 지속한다고 해서 양쪽 길드가 얻을 수 있는게 전무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대장이 부재중인 상황에 부대장이 쟁철회 요청을 한다면 받아들여질지 반신반의 였지만 일단 대화를 해보고자 한 측면이 컸습니다.

 

대화를 나누던 도중 개인적인 생각들을 피력했으나 웨일스는 거절을 했습니다. 당시 제가 제의했던건 다음과 같습니다.

 

쟁철회를 요청했지만 거절했고, 거절사유는 도이킴과 벤야윙의 사과였습니다. 도이킴의 경우 수차례 그 시간에 우리 길드원들도 죽어갔었다고 피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벤야윙의 경우 저보다 앞서 웨일스와 대화를 나눴지만 웨일스의 수차례 황야길드를 얕보는 언행에 참지 못 해서 "패주겠다" 라고 얘기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쟁철회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다가 수 차례 욕을 할뻔 했으나 대체 뭘 원하는지 궁금해서 계속 대화를 이어갔으나

원하는게 그냥 황야와 쟁을 지속하고 싶다는걸 알고 두 가지를 제안했습니다.

(-당일 쟁을 하던 도중 양쪽 길드원들 일부가 일챗으로 도발 비방을 하는 것이 보기 안좋아서 개인적으로 제안을 했던 부분입니다.)

 

첫째.일챗을 통한 상호 비방 및 욕설 금지.

둘째.3채널 접속 중 인원에 대해 공격 금지.

 

두번째 제안은 거절당했고 첫번째 제안은 수긍을 하면서 도이킴을 두고 길드원 통제도 못 하면서 약속은 지킬 수 있겠냐고 제게 얘기했습니다.

 

이에 제가 만약에 앞서 약속한 부분에 대해서 지켜지지 않는다면 길드를 대표할 수 있는 자격은 안되니 개인적으로 길탈과 서버게시판에 사과문을 기재하겠다고 약속했고 이에 웨일스가 본인은 계정 삭제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절대 제가 더 얹으라고 한적도 없었고 뱉은 말에 대해서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얘기했지만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말은 지키지 않겠다는 말로 들린다면 저에게 얘기했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3. 길탈과 불량 가입

 

어쨌든 약속은 약속이고 이 부분에 대해 감정적으로 아무렇지 않다면 보살이겠지요.

제가 길탈 한 날 초보분들을 타겟으로 하면서 반복적으로 죽인것에 대해서는 반론하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쟁 하루이틀 하는것도 아니고 몇대 때려보면 아는거니까요. 헌데 아이러니 한건 저와 약속을 하고 지속적으로 초보분들을 타겟으로 해왔다는게 좀 개인적으로 그렇습니다.

 

불량 가입은 연이 닿아 어찌 하다보니 하게된거지 Ira 길드에 특별히 악감정이 있어서 저 가입할테니 공격해주세요 이런말은 안했습니다. 그저 Ira에서 불량에 도발을 했었다는 얘기를 들었고 전쟁을 시작했다는 얘기를 들은게 전부입니다. 사실 이게 불량에 가입하게된 주요 이유이긴 합니다.

 

다만 불량대장님께 제가 가입할테니 이를 명분 삼아 Ira에 쟁좀 걸어달라 같은 제안은 애초에 없었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4. 웨일스의 계정삭제에 대해

 

애초에 도발차원으로 저에게 얘기했던 것일 뿐 본인이 직접 판단하고 아니라 하면 그만입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부분에 대해 저 또한 저정도는 경미하다 생각하고, 다만 안타까운건 좀 더 웨일스 본인이 무게를 갖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길마가 되려 일챗을 남발하는것 자체는 이런 상황에서 누가봐도 지탄 받을 행동입니다.

웨일스의 말을 빌리자면 자신들은 나름 전략 어쩌고 얘기하던게 기억나네요. 경미한 선에서 일챗으로 도발하고 초보들 찾아 죽이고. 그리고 아니라고 하면 뭐 그만인겁니다.

 

5. 결론

 

게임일 뿐입니다. 다만 MMORPG죠. 다수가 같은 컨텐츠를 이용합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분명히 존재하는것이고 이때문에 현 게시판에서도 Ira 길드가 지탄을 받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디스하는 글을 쓰지 않겠노라 다짐했는데 써놓고 보니 Ira입장에서는 디스라고 생각하실 수 도 있겠네요.

그래도 많이 생각하면서 쓴 글이니 너무 노여워 하시지 말고 양길드 사이에 원만한 해결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쓸데없이 길어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

 

1. 싸움

2. 쟁철회안함

3. 난 약속지킴

4. 깨끗하게 하자는데 뭐 알아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