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것저것 정보글 많이 썼지?
그냥 다 지우고 갈게.

왜 그러냐고?
내 딴에는 검은사막 진입장벽 엄청나다고 생각하고
그만큼 질문에 성실하고 자세하게 답변해주는 올드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나도 겜 어느정도 해본 입장에서 열심히 스스로 찾아본 정보지만
그것을 공유하는것이 너희들의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순수한 목적에서의 선의라고 생각했지.

그런데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듣고와서 떠벌리는 벌레들이 겜안하고 뇌피셜로 싸지르는거 자료 제시해가면서 조목조목 반박할때 너희들 조용히 눈팅만 하고 힘 한번 안실어주다가 시간 지나서 지 궁금한거 하나둘 생길때 뒤늦게 슬그머니 귓말오고 질문글쓰고 ㅋㅋ 이런거 보면 나도 사람인지라 화가 나더라.

어짜피 니들이 모를수록 난 이득이 더 커지는데 굳이 내가 아는 정보 까서 고생할 이유 있나 싶고
돈한푼 안받고 굳이 했던 일들에 보람 하나 없이 갈수록 요구하는것들만 커지고
이러니까 그동안 정보글을 쓴사람이 없는게 당연하다 싶은 생각만 든다.

뉴비라면 게임 늦게 시작해서 알고싶은것 신세져야할게 많은것 당연히 알고있다
그런데 그런 처지를 스스로 알고있다면 최소한 남이 자기것 나눠주는것에 '고마움'은 느껴야하는거 아니냐? 
형체도 없고 지지받지도 못하는 뉴비사랑 정보공유 나만 백날 하면 뭐해? 그래놓고 게임 오래했다고 지가 뭐라도 되는줄 안다면서 비아냥대기만 하고 거기에 반박하는사람은 없고 ㅋㅋ
정말 내가 주는 정보가 필요했으면 그렇게 노골적으로 모욕하거나 의욕을 꺾는 말들을 보고 그냥 지나가면 안됐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이야기, 게임이라도 피해갈수 없다.

물론 그러지 않았던 몇명에게는 고마움을 느낀다
내가 글을 쓴 이유는 그런 사람들을 위한것이었고 걔들이 정보를 찾았으면 그 글은 목적을 달성한거다.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나만 외로운 싸움하고 시간낭비할 이유를 더이상 찾을수 없다.
간절하게 묻고 또 묻다보면 시간이 지나서 누군가 대답해주겠지.
난 그런 간절함으로 스스로 찾고 내가 직접 경험했다.
그렇게 알아가는 재미로 검은사막 했고 그게 뉴비의 기본자세라고 생각한다.
이제 난 간다. 걍 나혼자 겜해야지 정나미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