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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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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황금사자 1.짓밟힌 영화 "하아, 드디어.. 이렇게 되는건가?"
갑주를 가장 잘 만드는 밀라노제 백색 갑주로 무장한 한 기사가 피묻은 검을 들고서 성곽에 손을 대고서 헉헉 댔다, 앞에내성벽 앞에 몰린 터번과 하얀색 장의와 초록색 혁대로 통일한 자들이 가득 메워서 성을 함락시키려고 하고 있었다, 적은 아예 이 성에 있는 사람들을 자비 하나 베풀지 않고 죽이려는 기색이었다. 교대 명령도 떨어지지 않았고 오직 다른 기사들과 사다리를 타고 올라오는 터번을 쓴 이교도 병사들의 목을 칼로 따고 가슴과 배에 칼로 깊숙히 찔러서 다시 빼는 그런 반복적인 일만 했다. 그런 작업을 할 때 마다 수염 하나 나지 않은 20세의 코가 일직선이고 얼굴은 매일 청결하게 지냈다는걸 증명하듯 뽀얀 피부를 유지했는데 갑주와 투구에 피가 계속 튀었다. "공격하라!" 터키말로 뭔 말이 들렸다, 공격지시, 광분한 이교도 병사들은 성을 돌파하려 애를 썼다. 갑자기 그의 뇌리에 스치는 생각이 하나 있었고 그는 이시도로스 추기경을 찾아서 성에 올라온 적병을 없애면서 달려가 겨우 닿았다. "추기경님! 요청이 하나 있습니다!" "뭔가!" "콘스탄티노플 교외에 저의 기사단이 있는데 그들을 데리고 오겠습니다!" "마르코 기사단이 밖에 있단 말인가!? 세바스티안 마르코 단장! 자넨 정신이 있는건가!" "죄송합니다! 빨리 기사단을 데려와서 돕겠습니다!" "폐하께서 가지고 계시네, 지금 문들도 다 닫힌 상탠데 어찌 할 것인가!" "젠장.. 제가 알아서 해보지요!" 그는 넓은 시내로 달려가서 한 골목에 있는 우물로 달려갔다, 그는 심호흡을 한번 하고서 철제 갑주,투구,신발등을 벗고서 검으로 통 위에 달린 줄을 끊어서 통에다 검을 넣은 뒤에 통을 안고서 우물안으로 뛰어들었다. "이건.. 완전히 지중해도 아니고.. 저승 앞바다인가!" 통을 안고서 오직 직진만 했다, 우물에서 뛰어들자마자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그대로 계속 갔다, 그는 신에게 빌면서 우물 안 망망대해를 수영했다. "하늘에 계신 우리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으으.. 아버지의.." 차가움이 그를 계속해서 엄습해서 그는 기도의 다음 부분도 잊었다, 아예 아무 글자나 싸잡아서 넣어서 몇시간이나 수영했다, 그는 앞에 웬 빛이 비춰지는것을 보고서 그곳을 향해 필사적으로 수영했다. 우물안으로 비춰지는 태양빛이지만 그의 눈에는 천국의 태양빛 같았다. 마침 우물 안으로는 긴 담쟁이덩굴이 내려와 있었다. "하느님, 성모 마리아시여.. 불쌍하고 죄많은 양을 구해주시옵소서" 덩굴을 잡았다, 하지만 무게도 있고 해서 덩굴은 금방 끊어졌다. 허탈한 눈으로 우물 밖을 둘러보았을때 덩굴 사이로 넝마로 만들어진 누런 로프가 하나 있었다. 그는 통에 반원형으로 되있는 로프줄 손잡이를 목에다 걸고서 무게를 견디며 그 로프를 타고 필사적으로 올라갔다, 거기서도 그는 신에게 빌었다. "은총이 가득하신.. 으으" 기사답지않게 잘잊어먹고 겁내고 한순간에 기사의 품위가 짓밟히는 순간이었다, 눈을 크게 뜬 채로 줄을 잡고서 우물 밖으로 겨우 나왔다, 그는 앞으로 넘어져서 감사기도를 하려는데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서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이곳이 콘스탄티노플 교외란것을 알았다. 동쪽을 바라보았다. 콘스탄티노플성은 보이지 않고 울창한 나무숲과 날아다니는 몇마리의 새들만이 보였다. 흙길에 많은 말발굽 자국이 새겨져 있었고 그는 이것이 기사단이 말을 타고 갔던곳을 알아채고 계속 따라갔다. 그의 생각속에는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어서 미개한 이슬람교도 군대가 사람을 살육해서 배를 짼 뒤에 간과 내장을 꺼내서 구워먹을거란 생각이 가득메워졌다. 뭐 실상은 인육을 먹는 그런 미개한짓은 전혀 없었지만. 서유럽인들이야 이슬람교도를 배울때 그렇게 배워왔기 때문이다. 서양식 소나무가 사방에 울창하게 있었고 높은 고개를 겨우 넘어서서 앞을 바라보니 흑마,백마,황마는 군막 앞에서 줄에 매인 채로 먹이를 평화롭게 먹고 있었고 군막에 그려진 비잔틴 제국의 국기에 있는 백색 쌍독수리가 검은색으로 찍혀 있었다. 본래 베네치아인이기에 베네치아의 성 마르코를 상징하는 동물인 사자도 검은색으로 군막 위의 문장기에서 펄럭였다. 그냥 백색 바탕에 검은색 사자, 즉 베네치아 국기를 100%배낀것이다. 성 마르코 기사단에게는 비잔틴 국기의 쌍독수리가 찍힌 백색 바탕의 국기와 마찬가지인 검은색 사자가 찍힌 문장기가 기사단을 상징하는 문장기였다. 마르코는 기사단의 진영을 향해서 달려갔고 기사들도 그를 보고서 반겼다. 그는 인사를 대충 받고 대장이 묵는 군막안에 들어가서 급히 갑주,투구를 착용하고 칼도 착용해서 회의를 소집했다. "지금 콘스탄티노플은 오스만 투르크의 군대에 짓밟히고 있다, 내가 그곳에서 교외로 빠져나왔을때는 내성벽마저 위기에 처해서 당장 지원을 해야 한다. 콘스탄티노플은 비잔틴 제국의 수도이며 유일한 땅이나 마찬가지겠지.. 내 의견은 지금 당장 기사단을 이끌고서 투르크군을 몰아내야 한다. 제노바쪽은 한심하게도 중립을 표명하면서도 어설프게 행동을 하고 있다, 우리 베네치아와 비잔틴인들은 무식한 그리스인들과 제노바인들이 한심하게 있을때 피터지게 항전을 하고 있으니.. 그 노고를 봐서라도, 아니 비잔틴 제국을 구하고 설사 함락되더라도 우리는 그곳의 난민들을 모두 구해야 한다. 제장들의 의견은 어떤가?" "기사단의 본거지가 콘스탄티노플의 북서쪽에 있는데.. 이미 함락됬을지도 모릅니다, 희망을 버리지 않고 우리가 간다 하더라도 이미 가톨릭을 믿는 로마인들의 나라는 이교도의 더러운 발에 의해 짓밟히고 있을께 뻔합니다" - 기사단장 비서관 윌리엄 필리드 [영국인] "하지만, 그곳엔 수많은 베네치아인과 인자한 비잔틴 황제와 다른 중신들과 비잔틴인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짓밟히더라도 저희의 목표중 조국과 비잔틴 제국을 이교도의 손아귀에서 보호한다는 것도 있는데 그것을 봐서라도 당장 가서 난민들을 구해내야만 합니다" - 장 페데리코 [프랑스 기사단장] 성 마르코 기사단은 다른 기사단들과 똑같이 다국적 기사들이 있기 때문에 베네치아인만이 아닌 다른 외국인들의 권리도 존중하는 차원에서 비서관과 단장보다는 낮지만 3번째로 높은 어느 국적의 기사단장 직위를 마련했다. "그 한심한 제노바인들과 그리스인들이 알아서 하겠죠, 쥐도 고양이에게 쫓기다가 막다른 골목에 부딪치면 덤벼드는 법인데 말입니다! 그 한심한놈들 알아서 하라고 하죠 뭐!" - 야콥 하인드 [네덜란드 기사단장] "하인드 단장, 당신은 그 대충대충하는 성격과 그 불같은 성격좀 버리는게 좋을거 같소" - 마르코 "하지만 저도 쓸모는 있습니다! 허나 저는 기사단장님의 명령에 따르겠습니다" "[그래도 듬직한 자야]" - 마르코 "하지만.. 그리스인도 사람이고 제노바인들도 같은 이탈리아인 입니다.. 같은 기독교도인데.. 단지 그리스인들은 그리스 정교 신도란게 그렇지만.." - 에르난도 콜론나 [에스파냐 기사단장] "저도 동감입니다, 이번만은 마음이 움직이는군요 허허허허" - 야콥 하인드 하인드는 불같은 성격에 주량은 삼국지의 장비와 맞먹는 정도였고 불의를 보면 거의 참지를 못하고 1주일중 나흘은 일을 꼭 터트린다, 40의 나이에 수염이 듬성듬성났고 건장한 체형이 보는사람들의 시선을 매우 듬직하고 용감한 사람으로 보이게 하는 자였다. 엄하기는 불같이 엄했지만 휘하 기사들은 그를 은근히 존경했다. 네덜란드인이라 일을 터트리는걸 보면은 에스파냐인이 네덜란드를 욕하는 말이 들렸다 하면 그 에스파냐인은 거의 반죽음이 되어 있다. 벌로서 옥에 며칠동안 갇힌다 하더라도 빵을 먹으면서도 씩씩 대서 쟁반안에는 빵가루가 잔뜩 흘려져 있었다. 에르난도 콜론나는 30의 나이로 입단한 자고 포르투갈인과 네덜란드인을 경멸하는 자라서 야콥 하인드와 매일같이 충돌하는 자다. 장 페데리코는 이제 몇년만 있으면 기사단이 소유한 토지,부동산등을 일부 양도 받고서 돌아가는 자로서 60의 노장인데 기사단장이 돌아가라 돌아가라 해도 안가겠다며 몇년만 더 연장해달라 사정해서 받아준 자다. 윌리엄 필리드는 기사단장과 동갑이고 젊음을 뽐내기라도 하듯이 외모 관리에 충실했다. 기사단장이 먼저 일어서서 나가자 다른 기사들도 나가서 각자 담당 군막촌에 가서 기사들에게 출전명령을 전달했다. 깃발병 기사들은 갑옷 뒤에다 문장기를 꽃거나 베네치아나 비잔틴 국기를 꽃았다. 그리고 달리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기사들은 군마를 달리며 노을 밑으로 흙을 튀기면서 말을 더 빨리 달려서 풍전등화의 상태인 콘스탄티노플을 향해서 달렸다. 워낙 콘스탄티노플과 먼 곳에 자리를 잡은지라 밤에서야 성 앞 멀리에 도착했다, 이상한것은 더 이상 전투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그렇게 시끄럽던 대포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그저 검은 사람들이 횃불 사이사이에서 지키고 서 있었다. "이상합니다, 설마 비잔틴 군이 아닐까요?" - 야콥 하인드 "비잔틴군이라 생각도 되는군, 그런데 철수할 투르크놈들이 아닌데.." - 세바스티안 마르코 "일단, 근처의 선착장으로 달려가서 난민들이 있는지 보지요" - 야콥 하인드 "자네가 기사 몇명만 데리고 빠르게 갔다와보게, 이상하군" 야콥 하인드는 서너명의 기사만 데리고 동쪽으로 난 샛길을 말을 달려서 갔다, 마르코등의 기사들은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했다, 설사 저것이 비잔틴군이라 한다 하더라도 투르크군은 분명 대규모로 왔고 그렇다면 멀리서는 성만이 아닌 앞에서도 횃불이 비춰지고 성벽에 사다리가 걸쳐지고 난리법석이 나야 하는데 너무 조용했기 때문이다. 금방 야콥 하인드가 서너명의 기사들과 저 멀리서 달려와서 마침내 기사단장의 앞에 와서 보고했다. "갤리선도 없고 사람도 없습니다, 단지 투르크 병사 몇몇만.." "이런.. 젠장.. 결국 함락인가?" 사람의 예상은 적중치 못할때가 많다, 하지만 이번은 정말로 적중한것 같았고 기사단장은 입을 벌린채로 콘스탄티노플성을 바라보았다, 정말로 천년영화의 비잔틴이 장악된걸까. 그렇다면 추기경,황제 등은 어찌 된 것인가. 마르코는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힘없이 이렇게 혼자 말했다. "추기경을 본 것이 그것이 마지막이었단 말인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등인 구해요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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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고 달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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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