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컷으로 150척의 함대를 준비시켜 출항하라아는 에스파니아왕의 명령이 떨어진지 정확히 일주일후 아침.
세비야 항구를 가득메운 에스파니아의 전투함대는 화려한 출항을 앞두고 있었다.

"발타자르 대장님, 모든함대가 출항 준비를 마쳤습니다. 명령을 내리시죠"
"알았다. 모두에게 출항 명령을 내려라."
"네"

이윽고 수많은 전투함으로 편성된 대함대가 캘리컷을 향해 화려한 출항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 화려한 출항은 얼마가지못해 벌써 선박몇척이 크고작은 피해를 입기시작했다.

"에르난 부관! 무슨일인가?!"
발타자르는 아무이유없이 갑자기 타격을 입는 배들을 보며 에르난에게 말했다. 
에르난이 수면을 자세히 살펴보더니 말했다.

"기뢰입니다!!"
"뭐라고?! 전함대에 기뢰를 조심하라고 전해라!"

발타자르의 명령에 부관이 전함대에 기뢰를 조심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이윽고 배들은 기뢰를 발견하고 신속히
피하며 이동했다.

"첫날부터 일진이 좋지않군..."

150척중에 두척의 피해만 보고 끝난것이 다행이였다.


한편- 인도의 캘리컷 항구 연안의 바다여단 인도지부 기지

"프란시스 제독님! 정체불명의 갤리선단이 캘리컷을향해 오고있습니다."
"뭐라고?"

프란시스는 조나단 크로스의 배에서 부관- 부선장으로 일하던 실력있는 뱃사람으로
크로스가 돌아올때까지 크로스대신 바다여단의 인도지부 함대를 책임지고있었다.

"그함대의 제독은?"
"붉은수염 발바로사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우리의 적이 아니다. 저번에 라스팔마스에서 만나서 바다여단과 동맹을 하기위한다고 말했지 "
"그렇다면?"
"그들은 필시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를 가지고 와줄것이다 그들을 환영하면서 받아주어라"

프란시스의 명령으로 전투준비를하던 바다여단의 단원들은 경계를해제하고 하이레딘의 발바리아 해적선들의
입항을 반겨주었다.

그리고 잠시후 하이레딘 발바로사가 입항을 마치고 바다여단의 임시제독인 프란시스에게 다가왔다.

"자네가 바다여단의 임시 제독인가보군"
"그렇습니다. 조나단 크로스님의 부관인 프란시스라고합니다."
"그렇군 프란시스, 에스파니아의 대함대가 이곳을 목표로 진군해오고있다."
"에스파니아의 선박이 연락이없으면 어차피 올거라고 예상하고있었습니다."
"어떻게 상대할텐가? 우리도 자네들의 싸움을 돕도록 하지"
"감사합니다. 든든한 힘이 되는군요 그런데 적함대의 도착예정일은 몇일후인가요?"
"대형 전투함들로 이루어져서 속도가 느리다보니 한달이나 한달반후에나 도착할것이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그전에 전투준비를 단단히 갖추어야 겠습니다."

이번 전투의 사령관은 프란시스에서 하이레딘 발바로사로 권한이 위임되었고 그들은 하루라도 쉬지않고
계속 근처의 선박을 약탈하고 나포하며 선단을 늘려나가며 전투준비를 했다.

한편- 동양의 대제국 '중국'

엄청난 크기의 금빛 지붕을 가진 거대한 성에는 하얀수염을 길게 늘어뜨린 황제 앉아있었다.

그때 중국왕의 대신이 들어와서 황제에게 말했다.
"저멀리 유럽에서온 네덜란드라는 나라의 사신이 오셨습니다."
"이리 들라하라."
"네"

이윽고 문이 열리고 조나단 크로스는 평상시 입던 해적 코트와 트리토른이 아닌 네덜란드 귀족의 의상을 입고
당당하게 걸어왔다. 

"저 먼곳에서 이곳까지 오느라 수고 많으셨소, 당신이 처음으로 우리와 만나는 유럽인이군요"
명나라 왕은 처음보는 외국인을 자세히 들여다 보며 말했다.

"우리나라와 네덜란드의 동맹을 조약하려 오셨소?"

"그렇습니다. 저는 네덜란드 총독의 명령으로 이곳까지 왔습니다. 저희 나라는 에스파니아라는 나라에 지배를 받고있는
약소국이긴하지만 최근 그 세력을 점차 넓혀 사설해군이 인도양에 주둔중입니다."

크로스의 말에 황제은 흠칫 놀라며 말했다.

"인도양이라면 내가 지원하는 정화라는 환관이 지휘하는 원정대가 몇번이나 간적이있소, 어쩌면 그대들과 우리는 그리
먼거리도 아닐것 같소만"
"그렇습니다. 중국과 네덜란드가 교섭하면 중국의 이 웅장한 위용에 다른나라는 꼼짝도 못할것입니다."
"그러나 동맹이란것이 이렇게 한순간에..."
"급합니다. 네덜란드 국민들이 에스파니아에 지배를 받으며 하루하루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있습니다."

조나단 크로스가 급한 마음에 황제에게 좀더 다가서려하자 한 무사가 크로스의 앞을 가로막았다.

"어느 안전이라고 목청을 높히는가..."
"...넌또 뭐냐?"

왕이 보는 앞에서 황제의 호위무사와 크로스가 시비가 붙었다.
그것을 유심히 보던 왕은 웃으며 입을열었다. 

"좋소, 과연 그대가 정말 동맹을 성공시킬만큼 강하고 기교높은 남자인지를 평가해서 동맹을 결정하리다."
"...좋습니다. 그방법은 무엇입니까??"
"그 호위무사와 결투하여 이기면 자네를 인정하겠소"
"좋습니다."

황제와 중신들, 궁녀들과 그외 많은 사람들이 보는앞에서 크로스와 무사의 결투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무사가 크로스의 복장을 보더니 자신이 입고있던 갑옷을 벗어던지기 시작했다.
"갑옷은 왜벗나?"
"당신은 무장도 하지않은채 칼한자루만 쥐고있소 나도 당신과 동등한상태에서 겨룰것이오"
"오~ 멋진데?"
"그럼 이쪽에서 먼저 가겠소!!!"

무사는 칼을 들고 크로스에게 달려왔다.
"하압!"

무사는 힘찬 기합소리와 함께 엄청난 속도로 칼을 내리쳤지만 칼은 허공을 휘두른뒤 땅에 박힐뿐이였다.
"어디로 간거지?!"
"여기지"
"?!"

퍼억!!

크로스의 발차기에 무사가 칼을 놓치고 바닥에 나뒹굴었다.

"크윽..."
무사가 일어나려고했지만 이미 무사의 눈앞에 크로스의 칼이 날카로움을 발하며 번쩍이고있었다.

"나의 승리다."

너무나도 짧은시간에 호위무사를 간단하게 제압한 크로스의 실력에 황제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일어났다.

"하하하하하! 자네 대단한 사람이군! 좋소 당신의 능력을 인정하고 우리 중국의 힘을 빌려주리다."
"감사합니다."

"마침 환관 '정화'라는 사람이 원정대를 조직해서 3일후 출항한다는데 같이 가서 에스파니아인가 뭔가를 무찌르시오"
"감사합니다."

크로스는 황제의 성에서 나온뒤 원정대가 항해준비중이라는 원정함대용 항구로 선박을 둘러보기위해 나왔다.

"...!!"
그 함대의 위용은 실로 엄청났다. 선박의 수만 350척이 넘었고 그중 대형범선도 다수 있었다.
전투용 대형 갤리온의 길이가 60m, 전열함의 길이가 길어봐야 70~80m, 그러나 중국함선중 가장큰것은 125m를 넘는
거대한 크기의 배들도 다수 보였다.

"뭐야...이나라...이만한 군사력을 가지고도 인도양의 나라를 공격하지 않았다는건가?"

  크로스의 뇌리를 스친것은 눈앞에 펼쳐진 배들뿐이였다.

"아니다...배는 이것보다 많아...황제는 분명 이함대를 '원정대'라고 불렀다 본연의 목적이 전투가 아닌것은 명확하다...
그런데도 이정도의 숫자와 크기, 함포를 지녔으면...실제 이나라의 해군력은 도대체 어느정도라는거지..."

그렇게 크로스는 중국의 함대를 구경하며 무기를 사들이고 그들의 문물을 배우는데 3일이라는 시간을 소비했다.
그리고 중국 원정함대와 조나단 크로스의 출항일이 되었다.

크로스는 거대한 초거대 중국의 전함을 옆에앉아 구경하고있었다.
"후우...이 거대한 선박이 에스파니아 함대를 무찌를것을 생각하면 정말..."
"당신이 조나단 크로스로군요"
"???"

옆에는 고위 관직으로 보이는 복장을한 한남자가 있었다.
"당신은 뉘시오?"
"나는 이함대의 지휘관인 '정화'라고하오 이렇게 당신과 항해하게되니 가슴이 두근대군요"
"저야말로."
"아...곧 함대가 출항할겁니다. 당신도 배로 돌아가서 출항준비를 하시지요"
"아...네"

그렇게 크로스와 정화는 짧은 인사를 마친뒤 각자의 기함으로 향했다.
그리고 항구주변에 사는 사람들과 황제가 와서 보는앞에서 그들의 화려한 출항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