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도 과거는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이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아~

정말 우연처럼 딱 한 번만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