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빨리 뛰어다니면서 거의 항상 용병 앞에서 나서서 싸워야 하는 특성상

프렌지(광분) 바바는 용병한테 사신의 종소리 같은거 들려줘도 

노화 저주 묻히면서 물리면역 일일이 지우면서 사냥하기도 어려웠는데


눈 딱 감고 버서크(광폭화) 마스터하니까 

프렌지 물리피해의 20%가 매직 데미지로 변환되는 시너지 효과 때문에

물리면역 애들이나 물리저항 높은 애들 사냥하는게 원활해져서

성채 같은데서 물리면역인 애들이 떼로 몰려나와도 어느 정도 커버가 되고 

'솔방 한정'이지만 거의 올라운드 사냥이 되는거 같아서 뭔가 만족스럽네요


매직 데미지 주는건 버서크가 더 강하긴 한데

다들 아시다시피 버서크가 방어력을 0으로 만드는거 때문에

유령들이나 번개 쏘는 소울들하고 싸우면 항상 버서크 쓴 직후에 마나를 다 빨리기도 하고

성채 3층 지옥 요부들 뭉쳐있는 애들 하나하나 버서크로 잡으려고 하면

깎여나간 방어력 때문에 애들이 날리는 빨콩탄 엄청나게 얻어맞고 피가 녹았는데

방어력을 유지한 상태에서 매직 데미지를 주면서 물리면역인 애들 잡으니까 좀 괜찮은듯

그래도 지옥요부 한뭉치 잡을때는 피가 좀 까여서 가끔 포션 먹으면서 채워야하긴 함


버서크를 찍느라 상대적으로 프렌지 시너지를 좀 덜 찍긴 했는데 

티가 안나는걸 넘어서 오히려 사냥하기 수월해진거 같아서 좋아요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언데드 부활시키는 마법면역 미라들 상대로 딜이 약해지는건데

약해져봐야 20% 정도 딜 감소라 성채에 돌아다니는 일반 미라들은 쉽고

바알이 불러내는 2번째 쫄들한테는 딜이 줄어든게 체감이 좀 되는 정도?


시너지 찍으면서 물리데미지 올인하던 시절에는 

스킬포인트 모자라서 파인드 아이템도 못찍는데, 훨윈드바바보다 적들 클리어하는 속도도 느려서

이게 뭐하는건가 생각했는데 버서크를 마스터하고 차별화가 가능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