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좀더 좋은 세팅을 할수있을까 고민하고 만들어내는것이 이 게임 본연의 재미 중 한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바보라서 어느정도 수준 위에서는 뭘 어떻게 해도 드라마틱한 개선이 없다는 것을 몰라서 그런게 아닙니다.

저는 8계정 쓴지 1년이 넘었습니다. 99렙 두개 찍는동안 오더밥 인챈소서 쏠쏠히 써먹었기에 그게 어떤건지 잘 압니다만 여전히 버프캐릭 없는 활마 세팅과 성능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유를 대라면 몇가지 뽑을순 있으나 사실 그건 다 부차적인 것이고 그냥 그게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그 재미를 느끼는 방법의 일부로 커뮤니티에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기도 하고, 내가 경험해본, 측정해본 것들을 공유하기도 했는데 그런 사람이 저만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였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본인 말에 동의하지 않으면 무슨무슨 충으로 까내리는 태도, 마치 본인만 뭔가 대단한 것을 깨달은 현인이기라도 한것처럼  조금이라도 더 좋은걸 찾는데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들의 궁금증과 경험담을 무의미하다 치부하는 태도 그런것들이야말로 아무짝에 쓸모없는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요근래 개인적인 사정으로 게임도 못하고 눈팅이나 하던 주제라 그냥 지나가는게 도리인가 하다가 결국 참지못하고 몇자 적습니다. 어차피 지금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하고있을 세팅의 큰 줄기도 과거에 누군가들이 이런 과정을 거쳐 정립된 것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때도 누군가에겐 무의미한 짓으로 보였을 테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