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섭 모든 상위랭커분들이
쓰신다는 공허지옥니를 간략하게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현재 지옥니세팅에서 공허의 반지가 추가된 세팅이죠.

스킬은 들개를 빼고 혼출을 넣습니다.
수확/덩치/죽벽/혼걸/피라냐/들개 중 뺄만한게 들개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카나이에 용광로 대신 맹독쑥지팡이를 넣습니다.




공허지옥니 이야기에 앞서..
현시즌 지옥니 이야기를 잠깐 할께요.

끝걸셋+새끼+왕실.. 악세는 보통 다 이렇게 쓰시지만
일부유저분들은 테태를 빼고 끝걸셋+새끼+원소를 쓰시기도 합니다.

운영+컨 이 좋으셔서 원소를 잘 활용하실 수 있으시면
이게 딜이 훨씬 잘 나오죠..
물론 소환수공속이 저하되어.. 흡혈량이 체감될정도로 적어지긴합니다.

그런데 '원소'를 활용하는 방법이
시즌초반에는.. 지옥불+새끼+원소+왕실 였었습니다.
시즌중반에 이르러서 끝걸셋+새끼+원소 로 바뀐거죠.. 딜 차이때문에.




여기에서 우리는 두가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1. 왕실을 포기해서라도 끝걸셋을 쓰는 쪽이 지옥불을 쓰는 것보다 딜이 잘 나온다
2. 왕실을 포기하면 테태를 버린다

2번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드리면
테태를 빼면 공속40%증가가 없어지고, 제람100을 빼면 아무리 적게 빠져도(냉피40인 경우) 딜이 71.4%가 떨어집니다.
(냉피가 20이면 83%.. 냉피가 0이면 100% 딜차이가 나죠..)
그래서... 흡혈량이 확 떨어지는 걸 감수하고서라도
제람 대신 테태를 빼는거죠.





왜 이 이야기를 중간에 넣었냐면요..

공허지옥니는 기존의 세팅에 반지가 하나 추가된거라
원래 쓰던 반지를 하나 빼야합니다.

단순계산 상으로는.. 테태+왕실을 빼는게 가장 딜이 높습니다.



하지만 테섭랭커분들은 선택이 갈렸습니다.
왕실을 버린 분도 있고 왕실을 버리지 않은 분도 있습니다.




왕실을 버리신 분들 이야기를 먼저 해보면...
테태를 버린분도 있고.. 제람을 버린분도 있습니다.

제람을 빼는 쪽이 앞도적으로 딜이 더 많이 빠집니다.
더구나 공허지옥니 세팅은 흡혈들개도 안 쓰잖아요...
그래서 딜만 더 떨어지고 아무 이득이 없는데.. 도대체 왜 이런 선택을 하셨을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제가 도달한 결론은....
이 세팅은 '시간'의 영향을 아주 많이 받는다는 것이죠...
무슨말이냐면 '메뚜기'+'혼출'을 둘다 뭍힌 '증댐타임'이 생각만큼 유지가
쉽지않다는 거죠....
그래서 제람을 버리고 이 '증댐타임'에 조금이라도 더 때리겠다는
선택을 하신 분이 계신거죠...

그게 아니라면 제람을 버릴 이유가 없거든요. 
딜차이가 20퍼 이상이나 나기도 하거니와;; 다른 이익이 하나도 없거든요...





왕실을 버리지 않으신 분들 이야기도 해볼께요.
사실 위에서 예로든 원소세팅이 아니어도.. 끝걸셋을 쓰는 것과 안쓰는 것
딜차이가 어마어마하다는건 다들 알고계실껍니다.

근데 어제 기준으로
테섭 공허지옥니를 쓰시는 상위 9분(상위 10명중 한분은 비취세팅이라고 하네요) 중 5분이.. 끝걸셋을 버렸습니다.

이부분은 사실 바로 위의 이야기와 이어집니다.
왕실과 제람을 버릴바엔 끝걸셋을 버리는거죠.

테태+패시브1개 vs 끝걸셋.....은 압도적으로 끝걸셋이 딜이 우위이지만
제람+패시브1개 vs 끝걸셋.....은..
딜적인측면에선, 끌걸셋 딜버프가 항상 유지된다고 해도 제람쪽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뭐 각각 장단점이 있겠죠..






이상입니다.
글을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