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에 이어 금일 100단 도전 성공 후 영상 첨부하여 올립니다.

팟 소개하다보니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네요.

법사팟에 지겨움을 느낀 한 유저가 색다른 재미를 찾아 즐기기 위해 쓴 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옥니 부두와 투검악사 팟 운영 소개>

운수/법부/지옥니소환부두/투검악사

구성은 운수, 법부, 지옥니솬부두, 투검악사이며 리딩은 투검악사가 진행합니다.(두 번째는 법부 대신 야만으로)

투검악사의 기동력을 이용하여 앞으로 치고 나가며 맵을 밝히고 깃으로 운수가 자리 잡을 곳을 지정해줍니다.

주변의 몹을 유인하며 어느 정도 모였다 싶으면 딜에 참여합니다. 신단관리도 투검악사가 합니다. 

이 때 운수는 깃의 위치에 도달하기 전까지 지옥니부두가 좁은 길에서 몹에게 길막당하지 않게 용오름으로 

한 곳에 몰아주면서 갑니다. 

운수가 한 번 몰아 줄 때마다 혼령수확스킬을 사용하면 부두는 어느 정도 생존이 보장이 됩니다.

굳이 안 모아 줘도 큰 지장은 없으나 가끔 재수가 없으면 죽기도 하거든요.

지옥니부두는 첫 내면이 깔리고 자리가 잡히는 것을 확인하고 내면 중심부에 덩치를 소환합니다. 
(쿨타임 관리가 관건)

법부님의 광란과 중첩되도록 황홀경을 사용하며 곳곳에 생성되는 눈동자 위치에 서서 끝걸셋 효과를 발동시킵

니다. 돌개법사처럼 고정된 자리에서 딜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운수와 법부가 착용한 눈동자 효과를 두 명

의 딜러가 톡톡히 볼 수가 있습니다. 그 점에서는 매우 유연하다고 할 수 있겠죠. ^^ 

정예를 잡을 때 거의 다 잡을 때면 마무리는 지옥니 부두가 하고 악사는 다시 앞으로 치고 나가 다음 자리를 깃

으로 잡아 줍니다. 이런 식으로 게이지를 관리하며 게임을 즐기는 팟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옥니 소환 부두와 투검악사 조합의 장점>

광역딜과 집중딜의 조합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투검악사의 집중딜이 대단하거든요. 눈동자와 광란 거기에

원소회동 효과까지 중첩되면 막보 게이지도 팍팍팍 깍이는게 보일 정도로 인상적입니다.

지옥니는 다 아시다시피 덩치들의 광역딜이 워낙 무지막지 하다 보니 잡몹들을 순삭하는데는 최고인 것 같습니

다. 지옥니 소환 덩치들의 딜이 엄청나지만 혈압상승 부분이 있습니다. 솔플 해보신 분은 아실 겁니다.

우선 덩치는 원하는 몹 타게팅이 안되고 정예 속성 중 덩치에게 치명적인 것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빙결, 밀치기, 악몽, 소용돌이 등. (지옥니 투 딜러를 꺼렸던 원인이기도 함)

이 속성에 당하면 딜로스가 나거나 애들이 분산되서 매우 비효율적이게 됩니다. 

이럴 때 투검악사가 집중적으로 정예만 찾아 때리며 녹입니다. 

(투검 악사 템 갖추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물론 투검악사도 쥐약인 속성이 있습니다. 환영술사라던지 벽생성은 투검악사에게 딜로스를 유발합니다. 

하지만 지옥니 부두에게는 별 문제가 되지 않거든요. 환영술사는 오히려 혼령수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렇게 서로가 장단점을 보완할 수 있기에 나름 환상의 조합이라 생각됩니다.




<대균 100단 도전 실패와 성공>

운수, 법부를 기본으로 투 딜러 체제를 구성하며 시도해왔습니다. 그러나 매번 99~100단에서 실패 했습니다. 

시즌이 거의 끝나가는 상황이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나 싶어 내심 실망했었는데, 

악사님의 연구와 조언으로 보석하나를 바꿔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결정적인 보석!! 증통제.

많은 분들도 아실 거라 생각되는데, 

운수의 무기에 출혈속성이 있으면 증통제가 발동한다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었습니다.

내면 안에서 증통제 효과보면서 딜을 할 수 있다면 좀 더 대균 게이지를 쉽게 밀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시도해보았

습니다. 

결과는 성공!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보석하나로 이런 큰 변화가 있을 줄이야. 

놀라웠던 것은 몹으로 둘러 싸여 증통제 효과를 볼 때 최고 데미지가 캐릭터정보창 공격력이 3천만까지 올라갔

습니다. 비록 순간적인 딜이지만 몹만 많다면 평균 2천만의 딜을 유지했습니다. 

완료 시간이 아슬아슬 했는데, 막보 때 덩치들이 막보 소환수들을 때리느라 딜로스가 무척 심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땐 무척 답답합니다. 하지만 이럴 때도 역시 투검악사가 한 몫 해줍니다.

투검악사는 갇힌자/증통제/고파멸 보석을 착용하였고, 

저는 갇힌자/강제자/증통제를 착용했기 때문에 막보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주딜은 투검악사가 맡게 됩니다.





<팟의 구성 변경 시도>

운수/작살야만/지옥니소환부두/투검악사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 팟의 딜 상승 요인은 출혈효과를 입은 몹의 숫자에 달려있기 때문에 부두의 버프 보다는 

많은 몹들을 배달해줄 수 있는 야만에게 답이 있지 않을까 하고 두 번째 시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영상도 녹화해볼 겸.^^

95단 두 번, 97단 한 번을 플레이하면서 손발을 맞추고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와 다르게 이번 리딩은 작살야만이 하고 투검악사는 딜에 더 집중하도록 했습니다. 

투검악사가 천벌 외에는 딱히 착용할 손목템이 없어 신단관리는 계속해서 투검악사가 맡고, 

작살야만은 팔씨름을 착용하게 했습니다. 

이 외에 버프효과가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야만님에게 결빙석 착용을 부탁했습니다.

법부가 없으므로 저 또한 황홀경을 광란으로 변경!

결과는 성공!



오히려 법부보다 게이지 관리가 더 잘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맵과 몹운도 있었지만 예상이 들어맞고 더 발전적인 모습이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법사팟이면 쉽게 갈 게임이겠지만, 딜러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도도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

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악사분들이 많이 소외 되었죠. 악사분들도 힘내십쇼! 템파밍이 힘들겠지만...ㅡㅜ

밑에는 야만으로 구성된 팟으로 녹화한 영상입니다. 즐감하시길. (참고로 제 목소리는 녹음이 안되었네요. ^^;;)

실험을 위해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표합니다. :-)




<투딜러팟 : 운수/작살야만/지옥니소환부두/투검악사 대균 100단 도전기>






참고) 개인 세부사항입니다. 영상에는 운수님의 진언(단죄)효과로 기본 딜상승이 있습니다. 

솔플 기록은 91단이며, 한 때는 2위를 찍었지만 글을 쓰고 있는 현재는 17위네요. 이제는 더 이상 솔플 도전 

안합니다. 운이 너무 많이 작용할 뿐더러 대균석 소모량에 비해 너무 지쳐버립니다. 

템은 변화가 없는데 정랩만 오르는 꼴이 되더라구요. ㅋㅋ

계속 도전하시는 분들 근성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사실 90단 가까이 클리어 할 정도라면 템들은 다 비슷할 거라 생각됩니다. 

결국 도전 해보니 그 이상은 보업으로 결정나더군요.

법부로 비교적 쉽게 올릴 수 있겠지만 딜러로 올리고 싶은 마음에 ^^

현재 보업 상태는 갇힌자(102), 강제자(102), 증통제(9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