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는 전부 파이널 판타지 위키아에서 가져왔습니다 당연하지만 스포일러인게 좀 있습니다.

제가 파이널 판타지 11과 12는 안 해본 관계로 그쪽 이프리트가 어떻다 저렇다는 못하겠네요) 

 

파이널 판타지에서 매 시리즈마다 소환수가 등장합니다

이프리트,시바,라무우,오딘,바하무트 등 매 시리즈마다 거의 빠지지않고 개근하며

이놈들이 나오지 않으면 파이널 판타지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습니다

파이널 판타지14에선 그 소환수들이 '야만신'이라는 적으로 등장합니다 

 

그 중 이프리트는 각 타이틀마다 플레이어들이 거의 처음으로 얻게 되는 소환수입니다

거의 초반부에 얻게되는 소환수인만큼 초반에는 강력한 소환수이지만

이내 게임이 진행되면서 좋은 소환수들을 습득하게 되고

대개 버려지게 됩니다..

 

그 때문인지 보통 파판 플레이어들은 이프리트를 약체 소환수라고 인식합니다

그래도 매 시리즈마다 빠지지 않고 개근하다보니 이제 파판하면 빠질수 없는 놈이 되어버렸습니다

(파이널 판타지12에선 본편에선 등장하진 않지만 외전격인 레버넌트 윙에선 등장한다고 합니다)

 

보통 이프리트 하면 노란 피부를 가진 근육질 마초 남성이나

 온몸의 붉을 털이 복실복실하게 난 짐승 얼굴 남성으로 묘사됩니다

 14처럼 파충류로 묘사되는건 11에서 나온 이프리트 뿐입니다

 

 

 

 

파이널 판타지3,4

 

기념비적인 첫등장, 하지만 비중은 전혀 없음

 

이프리트가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파이널 판타지3이였습니다

별다른 관련 대화나 스토리도 없고

상점에서 파는 마법만 사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소환할 수 있습니다

후반부로 진행하게 되면 바하무트만 소환해서 빵빵 써대기 때문에

앞서 말했듯이 점점 안 쓰게 되다가 이런 놈이 있었었나하고 잊혀지게 됩니다..

 

 

파이널 판타지4에서부터 소환수들이 본격적으로 스토리에 개입하기 시작하면서

대사도 생기고 캐릭터들과 갈등도 생기지만

이프리트는 대사고 뭐고 전혀 존재하지가 않습니다

3와는 달리 4는 마법을 상점에서 구입할 수 없기 때문에

소환사 직업을 가진 캐릭터인 리디아가 자동적으로 습득하게 되면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파이널 판타지4 파티 캐릭터 리디아)

 

 

 

 

 

파이널 판타지5

 

 

 

어째선지 도서관에서 몹으로 등장합니다

 

게다가 도서관내에 존재하는 몬스터들 사이에서 왕초 노릇이라도 했는지

길을 막던 책장이 이프리트가 비키라고 하자 잔뜩 쫄아서 길을 비켜주는 개그신도 있습니다

(책장:이,이프리트님! 죄송합니다!)

 

파이널 판타지5에선 처음엔 적으로 등장하고 이후 쓰러뜨리면

아군 소환수로 영입됩니다

그렇게 약체 소환수인건 아닌데 골렘이라는 소환수가 거는 버프가 워낙에 효율이 좋고

이프리트 말고도 쓸만한 소환수가 좀만 진행하면 꽤 생기기 때문에

별로 쓰게 되진 않습니다

무엇보다 소환수로 적을 공격하느니 쌍검 연타같은 공격이 효율성이 몇배나 더 좋기 때문에

더욱더 이프리트는 안 쓰게 됩니다

 

 

 

 

 

파이널 판타지6

 

 

파이널 판타지6 세계관은 평범한 인간은 마법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마법을 사용하려면 환수라는 초월적인 존재들을 마석으로 바꾸어

마석에 담겨진 마력으로 마법을 사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하지만 환수나 소환수나 같은 존재입니다

환수들이 마석으로 변한다는 것은 그들에게 있어서 죽는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마도 기술로 강력한 힘을 지니게 된 가스트라 제국은

환수들을 마석으로 바꾸어 그 마석에 포함된 마력을 갈취해내 더욱더 강력한 힘을

얻으려고 했습니다

 

마석을 만들어내기 위해 제국은 많은 수의 환수들을 찾아내 죽이거나

마도 공장이란 곳으로 보내 그들을 감금했습니다

 

이프리트는 그 중 후자로서, 시바와 함께 환수들의 시체가 즐비한 마도 공장 지하에서

정신이 오락가락한채로 있다가 주인공 일행들이 도착하자 그들을 적으로 착각해 공격합니다

그러나 이내 그들이 적이 아님을 눈치채고 그들에게 힘을 빌려주기 위해 스스로 마석이 됩니다

 

파이널 판타지6에서 소환수 그 자체가 장비 역할을 해내기 때문에

아군 캐릭터에게 해당 소환수를 장착시켜 기초 스탯을 올려주고 마법을 사용할수 있게 해주며

레벨업시 특별한 스탯 상승 혜택을 볼수가 있습니다

 

 

 

 

파이널 판타지7

 

 

파이널 판타지7에서 소환수는 마테리아라는 신비한 아이템으로 소환합니다

마테리아는 모든 생명의 원천이자 별의 생명력 그 자체인 라이프 스트림(Life stream)이

결정화한 것입니다

파이널 판타지6에서 마법을 사용하려면 마석의 힘을 빌려야 했다면

파이널 판타지7에선 마테리아의 힘을 빌려야 합니다

 

파이널 판타지7 본편에선 소환수는 그저 인게임내 필살기적 요소일 뿐

스토리에서 전혀 개입하질 않습니다

(소환수 피닉스를 얻기 위한 서브 스토리가 존재하긴 하지만 메인 스토리와 연관성은 없습니다)

따라서 이프리트 또한 대사가 존재하질 않습니다

 

외전격인 파이널 판타지 7 크라이시스 코어에서 초반부 주인공인 잭스앞에 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우타이와의 전쟁을 치루던 도중 우타이 사람들이 갑자기 소환하게 되는데

이때 잭스와 싸우다 갑자기 나타난 세피로스한테 한방에 죽습니다

이렇게 보면 굉장히 허무하지만 쓰러트린 이후 손에 넣게되는 마테리아로 이프리트를 소환할수 있게 되는데요

이프리트를 소환할 때 나오는 소환 영상이 역대 이프리트 중 최고의 간지를 자랑합니다

 

 

 

 

 

파이널 판타지8

 

 

 

파이널 판타지8에서 등장하는 이프리트는 이전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이프리트와

달리 사자를 연상케하는 짐승형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 모습들이 근육질 남성이였다면 파이널 판타지8의 이프리트는 늑대인간같은 반인반수같은 모습이지요

이 짐승형 이프리트 디자인은 이후 파이널 판타지 910,12에서 계승됩니다

 

파이널 판타지8에선 소환수들을 소환수들이라고 부르지 않고

Guardian Force(줄여서 G.F)라고 따로 부릅니다

 

그들이 정확히 어디서 온 존재인지 어떤 존재인지는 묘사되지는 않지만

이 G.F의 힘을 빌린 사람은 강력한 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G.F의 힘을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그 댓가로 기억을 잃게 됩니다(어랏 스포?)

주인공인 스콜 레온하트는 엘리트 용병 양성 시설인 SeeD에서 재학중인 학생으로

SeeD에서 이프리트를 처리해보라는 시험을 받게 되고 교관인 키스티스와 함께

그가 사는 동굴에서 이프리트와 싸우게 됩니다

이때 이프리트와의 보스전에서 승리하면 이프리트를 G.F로 부려먹을수가 있게 됩니다

 

희한하게도 이프리트와의 전투에서 얼음 속성 G.F인 시바를 꺼내면

이프리트가 굉장히 껄끄러워하는 반응을 볼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이때부터 이프리트가 쓰는 스킬중에 거대한 불바위를 던지는게 추가되었습니다

(기존에는 그냥 쓱-하고 돌진하는 정도)

 

 

 

 

 

파이널 판타지9

 

 

파이널 판타지9의 이프리트는 파이널 판타지8의 등장하는 이프리트와 마찬가지로

짐승형입니다

 

파이널 판타지9편에서 소환수는 유난히 강대한 존재로 그려집니다

소환수 하나가 성채 하나를 통채로 삼켜버리는 장면까지 있을 정도이죠

사실상 9편에선 소환수가 강력한 전략급 무기로 취급되는 듯 합니다

그것도 원할때 언제어디서나 마음껏 쓸 수 있는 전략급 무기로요

 

파이널 판타지 7편,8편,9편은 여러개의 DISC로 용량을 분배했기 때문에

DISC1으로 특정 스토리까지 진행했으면 이후 DISC2로 시디를 바꿔야지만 이후 스토리를 진행할수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왜 하냐면요

 

파이널 판타지9에서 아군 소환수는 극초기부터 존재합니다

히로인이자 소환사 직업을 가진 캐릭터인 가넷을 아군으로 들이자마자

스킬창을 보시면 소환수 목록들이 존재하고 그것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소환수들을 소환해내기에 터무니없는 MP를 요구하기 때문에

사실상 DISC1 진행 부분에서 소환수를 소환해내는건 불가능합니다

또 얼마안가 소환수들을 전부 빼앗겨 가넷을 소환사 캐릭터로 운용할수 없게 됩니다 

(원래부터 운용할수 없었지만요)

 

이후 DISC3에서야 소환수들을 쓸수있게 되는데 DISC3면 중반부를 넘어선 이후입니다

따라서 파이널 판타지9에서 소환수는 거의 중후반부부터 쓰게 됩니다

따라서 약체 소환수인 이프리트 또한 파이널 판타지 9에선 특이하게도 중후반부부터 사용할수가 있습니다

 

 

 

 

파이널 판타지 10

 

 

파이널 판타지10만큼 소환수와 소환사가 스토리에서 메인을 담당하는 타이틀은 없습니다

10편에서 소환사는 신(SIN)이라는 절망적일 정도로 강력하고 공포스런 존재를 쓰러뜨릴

유일한 존재로서 모든 사람들로부터 구원자 취급을 받습니다

 

소환사는 신을 쓰러트릴 유일한 방법인 궁극소환을 하기 위해

여러 사원들을 거쳐 사워 내에 모셔진 소환수들을 깨우치고 사용해야 합니다

이프리트는 키리카 사원에 모셔진 소환수로 게임내에서 두번째로 얻을 수 있는 소환수입니다

 

소환수들의 정체는 본래 기도자라는 사람들입니다

이 기도자란 사람들이 또 뭐냐고 한다면 그건 엄청난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그것도 게임내 반전의 대부분을 말하는거나 다름없는거라

그냥 직접 찾아보시는거나 플레이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약체 취급 받던 기존 이프리트와는 달리 10편에선 소환수들도 어느정도 성장시킬수 있는 만큼

이프리트도 엔딩까지 쭉 사용할수 있습니다

특히 이프리트가 파티에 들어오면 어려운 초,중반부 보스라도 거든히 해치울수 있습니다

여태 시리즈에서 등장한 이프리트 중 가장 믿음직스러운 이프리트입니다

 

 

 

 

파이널 판타지13

 

 

파이널 판타지13에선 기존 소환수들중 아주 일부를 제외하곤 전부 뒷설정이나 적으로 등장합니다

이프리트는 파이널 판타지13에서 그 모습을 볼 수가 없습니다

다만 8장 환락의 도시 노틸러스에서 등장하는 CG컷신으로 대충 그 뒷설정을 알수가 있습니다

 

파이널 판타지13,파이널 판타지13-2,파이널 판타지 라이트닝 리턴즈

그리고 그 세계관 설정을 차용한 파이널 판타지 영식과

현재 개발중인 파이널 판타지15의 세계관을 '파뷸라 노바 크리스탈리스'라고 부릅니다

영식이나 15의 파뷸라 노바 크리스탈리스 세계관 설정은 많이 다르지만 여러가지 전문용어는 공유합니다

복잡하기 짝이 없는 전문용어 덕분에 파뷸라 노바 크리스탈리스를 차용한 파이널 판타지13은

역대급 똥망작이라고 불리는데 한몫 좀 했습니다

 

 

최초에 창조신인 부니벨제 밑에 펄스,린제,에트로라는 세 신들이 존재했습니다

이 중 린제와 펄스는 팔씨라는 기계로 이루어진 신들을 만들어냅니다

에트로라는 여신에 의해 어찌저찌(워낙에 복잡해서 저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인간이 다른 신들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마음이란것을 갖게 됩니다

 

허나 어째선지 린제와 펄스는 팔씨와 인간들을 버리고 갑자기 사라집니다

이때 팔씨들은 신들이 자신들에게 다시 관심을 갖게 되면 다시 나타날거라 생각하고

상상도 할수 없는 만큼의 인간들을 대량 학살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래서 팔씨는 코쿤이라는 거대한 인간 사육 우리를 만들어냅니다

생김새는 어마무시하게 거대한 유토피아스러운 도시이지만 실체는 가두리였던 셈이였습니다

이때 린제쪽의 팔씨가 코쿤쪽에 가게 되고

펄스쪽의 팔씨가 대지에 남아서 전쟁을 벌이게 됩니다

이때 펄스쪽의 팔씨인 이프리트 또한 전쟁에 참여한 듯 한데요

 

본편 8장에서 코쿤 사람들이 당시 전쟁을 연극으로 재현하는 CG컷신이 존재합니다

이때 등장하는 이프리트는 진짜가 아닌 홀로그램이나 무용수로 보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