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혼민국입니다.

오랜만에 팁게에 글을 쓰네요.ㅎㅎ

 

앞으로 피파를 잘 안하게 될것 같아, 마지막으로 유저분들을 위해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팁글을 하나 써보고자 합니다.

 

우선 인증부터 할게요.

 

 

 

지금 점검중이라 스샷을 찍을수가 없는 관계로.. 제가 마지막으로 찍어놓은 스샷이 이것뿐이네요.

 

그리고 제 팀입니다.

포메이션은 이번챔쉽 예선에서 잠깐 유행했던 포메입니다.

 

 

 

1. 팀

 

팀에 대해선 설명을 생략하고자 합니다. 워낙에 잘 알려진, 생각보다 가성비에 스탯이 좋은 한국 스캐일 뿐더러, 선수 하나하나에 코멘트를 달기 시작하면, 이게 선수추천 글인지 팁글인지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 같아서입니다.

 

혹시라도 한국 스캐선수들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질문해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굳이 한마디만 하자면, 한국 스캐는 더이상 구멍이 없습니다.

K클래식 선수들의 도입으로 한국의 고질적인 구멍이었던 장신 타겟터의 부재와 장신 키퍼의 부재가 우성용과 서동명의 등장과 함께 해결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제 구단가치가 600억인데, 이정도 구단가치로 스캐를 받으며 5강 강화캐미까지 받는 국대는 한국이 유일합니다. 오버롤 뽕 어마어마합니다...;

 

더이상 한국팀이라고 무시하지마...세욥..

 

 

2. 전술

 

점검중이라 찍어놓은 스샷이 없지만 기억하고 있기에 적어두겠습니다. 점검끝나면 스샷찍어 올려둘게요!

 

점검 끝나고 스샷찍어 올렸습니다.

 

 

 

우선 전개 속도를 57로 한 이유는, 일반적으로는 70이상으로 높여서 빠르게 전개하시는 분들이 많은것으로 압니다만, 속도가 빠르면 패스를 찌를 타이밍에 이미 선수들이 너무 앞으로 달려나가게 되어 커팅후 역습에는 주효하나, 일반적인 지공 상황에서는 오히려 패스가 차단되기 쉬운 경향이 있어서 보통 속도인 57로 낮추게 되었습니다.

57로 한다고 해서 역습시에 속도가 그리 느리지도 않을 뿐더러, 보다 침착하게 2대1패스를 통해 유기적인 전개를 하기에 더 좋았습니다.

 

전개패스와 공격패스 수치를 비슷하게 80 언저리로 한 이유는, 이 수치가 높을수록 내려와서 받아주는 움직임보단 앞으로 침투하려는 성향을 많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역습시 사이드에서 공을 잡았을 때, 반대쪽 사이드 선수가 가운데로 들어가면서 빠르게 침투하는 상황이 꽤 빈번히 일어나는데 이 때 큐떡을 길게 찔러주면 1대1 찬스가 쉽게 나옵니다. 그런 상황을 자주 연출하기 위한 설정입니다. 또한 지공 상황에서 패스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제3자의 선수가 침투하는 움직임을 가져가게끔 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위치선정을 전개 자유, 공격 조직으로 한 이유는 조직조직으로 했을 때에 비해 확실히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여 패스줄곳이 확연히 많아지는 느낌을 받았고, 이로 인해 볼간수 및 연계플레이가 활성화되어 득점찬스를 쉬이 가져갈수 있기 때문입니다. 4231의 특성상 수비 숫자가 기본으로 깔고 가는게 있기 때문에 전개 자유로움으로 한다고 해도 qs를 너무 남발하지만 않는다면 수비가 비는 현상은 충분히 커버할 수 있었습니다.

 

크로스를 1로 한 이유는 막크보다는 사이드에서도 주변 선수들이 공을 받으러 와줌으로써 유기적인 원투패스로 쉽게 오픈찬스를 만들 수 있고 그런 찬스에서의 크로스나 패스가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슛 수치가 높은데, 슛 수치가 낮을수록 선수들이 패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많이 들어와있게 되고, 이는 상대 수비들도 패널티 에어리어 안에 밀집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되면 슈팅을 때려도 상대수비의 자동ai 태클에 번번히 막히기 일쑤이므로, 슛 수치를 높여 패널티 에어리어 밖에 선수들이 위치하게끔 하고 세컨볼을 잘 확보할 수 있게끔 하였습니다.

 

수비 압박과 적극성, 선수간격은 모두 보통 수준으로 설정하였는데, 전 수비는 안정감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여 달려드는 수비보다는 기다리는 수비를 하기 위해 이렇게 설정했습니다.

 

 

3. 노하우

 

이는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기가 안풀릴때 보고자 폰에 기록해둔 것들입니다.

여러가지 공격루트와 수비방식, 조작법에 대한 노하우입니다.

 

공격루트

 

1) 사이드 뒷대각에서 a패스 톡(클릭하듯 게이지 채우지말고) -> 컨트롤 트래핑 후 슛.

 

정말정말 효과적인 공격루트입니다. 이 컨트롤 트래핑이라는게 팁게에도 설명이 있고 유명 선수들도 정말 자주 사용하는 스킬인데요, 이게 수비를 어리버리 까게 만들어서 순간적으로 상대커서가 풀리고 커서 전환도 어렵게 만들어서 쉽게 1대1찬스를 만들어냅니다. its준케이님이 unlmtd현모님 상대로 이 스킬로만 2골 넣는것도 봤습니다... 연습을 좀만 하신다면 충분히 익히기 쉬운 스킬이니 꼭 익혀보시길 바랍니다.

 

2) 전개시에 A패스 적극활용!

 

일반적으로는 s 패스나 qs패스로만 전개를 하실겁니다. 하지만 A패스로 한방에 공격진영으로 볼을 넘기거나 반대 사이드로 사이드체인지를 한다면 정말 빠르게 역습이 가능하고, 보다 적은 상대수비를 상대로 공격작업을 해나갈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 A패스는 현 엔진에서 어마어마한 정확도를 자랑하고, 심지어 잘 뺏기지도 않습니다; 상대수비 입장에서는 쉽사리 달려들지도 못하죠. 삑사리 나는 순간 뒷공간 열려버리기 때문에..

 

3) 짧은거리 QW 줄땐 게이지 채우지말고 톡!

 

공격진영에서 짧게 큐떡줄때 어이없이 길게 나가서 골라인을 넘어가는 경우 많이들 있으실 겁니다.

이때 게이지를 채우지 않는다 생각하시고 톡! 눌러주시면 그런 상황이 대부분 해소됩니다. 특히나 이런 식으로 잃는 공격찬스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매우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4) 줄곳 없는데 무리해서 파지말고 반대 사이드로 전환.

 

이게 정말 생각보다 매우 중요한데요, 많은분들 보면 공격시에 백패스를 안합니다. 무조건 앞으로 전진전진이죠.

볼돌리기를 위한 백패스가 아닌,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얘기하는 겁니다.

앞에 공간이 없을때, 뒤로 한번 주고 반대방향으로 길게 A패스를 주기만 해도 순식간에 앞으로 광활한 공간이 열립니다. 이런 게 정말 사소하지만 공격 전개에 있어서 유용한 팁인것 같습니다.

저도 경기가 안풀릴때를 가만히 보면 침착성을 잃고 흥분한 나머지 시야가 좁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축구는 시야로 하는 게임입니다.

 

5) 너어무 패스패스패스만 하지말고 볼간수하기.

 

제가 종종 실수하는 부분인데요, 경기가 안풀릴때를 보면 너무 패스만 하더라구요. 다이렉트로 패스패스패스. 그러다 끊기고 역습. 실점. 이런패턴이 꽤 보였습니다.

단적인 예로, qs패스 자주 하실겁니다. 이 qs패스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qs를 주고 침투하는 선수에게 바로 주는 것이 아니라, qs패스를 받은 선수가 한바퀴 빙그르르 돌면서 수비를 끌어들인 후 줘야 합니다. 혹은 삼각패스를 통해서 주든지... 무튼 qs 주고 들어가는 애 말고 다른 곳으로 상대방의 시선을 분산시킨후에 패스를 줘야 그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전 개인기를 못씁니다. 큐부도 잘 못치고, 역바페정도? 스쿱턴정도 할줄 아는게 답니다.

그러나 요즘 연습중인, 볼간수에 요긴한 스킬이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ce 드리블입니다.

ce로 움직이다가 c 떼고 e는 누른채로 방향키를 누르면 큐부스터만큼의 가속이 붙으면서 수비를 쉽게 벗겨낼 수 있습니다. 큐부보다도 효과적인건, 상대의 움직임을 천천히 보면서 제가 주도적으로 치고나갈 방향을 설정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튜브에도 이 ce드리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수비방식

 

Q키 최대한 자제..

 

수비방식에서는 다른거 없습니다. 

 

이게 사실 많은 분들이 잘 안되는 부분 중에 하나일 거예요. 수비가 가출한다, 센터백이 공격진영에 있더라, 풀백이 제자리에 없다 등등 이러한 수많은 불만의 대부분은 Q키에 이유가 있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Q키를 누르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래요. 영상 찍어논거 보면 깜짝 놀라곤 합니다.

 

Q키는 견제용도로만 쓰는게 좋습니다. 볼을 뺏을 수 있다는 확실한 상황이 아닌 이상에야, Q키로 상대공을 뺏으려고 달려들면 전설c 정도 되는 유저만 하더라도 쉽게 벗겨낼수 있습니다.

Q키로는 상대 근처까지만 가게 해서 압박하는 용도로만 쓰시고, 꾸욱 누르고 있는게 아니라 눌렀다 뗐다 타이밍 맞게 해주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수비의 생명은 빠른 커서변경입니다.

그리고 이부분 때문에 키보드가 패드에 밀린다고 생각합니다.

키보드로는 커서변경 속도에 제약이 있지만, 패드는 정말 빠르게 변경이 가능합니다. 우측스틱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패드를 익히기 귀찮아서 전 키보드로 합니다...

그치만 키보드로도 커서변경을 그.나.마.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Shift+방향키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쉬프트를 이용하면 원하는 선수에게 커서를 옮길 수 있습니다. 물론 패드처럼은 안됩니다만..

 

무튼 이렇게 빠르게 상대 진로를 예측해서 미리미리 커서를 변경해 패스경로를 차단할 줄 알게 된다면, 수비에 있어서만큼은 전설 수준에 이르실 수 있을거예요.

 

제가 볼때 전설 아래이신 분들과 전설이신 분들의 차이는 딱 두가지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골각을 아느냐의 문제.

둘째로 수비 수준의 문제.

 

아래티어에서도 패스 기막히게 하시고 창의적인 패스하시고 이런 분들 많습니다.

1대1찬스 잘만들고, 역습 개잘하시고 등등.. 이런 분들 많아요.

문제는 찬스가 왔을때 매듭짓는 능력의 차이입니다.

이 능력의 차이를 가져오는 게 바로 골각을 아느냐의 문제이죠.

이건 사실 경험의 문제라서, 제가 설명하기엔 너무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예를들어 zd를 차야할 상황인지 d를 차야할 상황인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방향키를 누르고 차야하는지 등등..

이런건 실력있는 비제이들 방송 보면서도 충분히 늘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들이 어떻게 골찬스에서 마무리짓는지를 유심히 보세요. 그럼 대충 골각을 아시게 될겁니다.

 

 

 

 

 

휴.. 그럼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사정상 피파를 앞으로 잘 못하게 될 것 같아서.. 제가 알고있는 조금의 지식이나마 나누려고 노력했는데.. 어떻게 잘 전달이 됐을지 모르겠네요.

 

아직 전설을 찍지 못하신 분들께는 전설을 찍을 수 있는 팁이, 전설A 고득점을 바라보시는 분들에겐 고득점 찍을 수 있는 팁이 되길 바라보면서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