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후기라기 보다는 그냥 제 주관적인 소감문에 가까움을 참고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순경은... 무려 제 위에 7000명이 존재하는ㅋㅋㅋ 물금장 전설C입니다. 선수에 상관없이 잘 하시는 금손 분들도 좋지만 흙손에게 잘 맞는 선수가 진짜 좋은 선수일 때도 있으니!



ST T. 셰링엄 6.5/10

급식엄으로 이름을 날린 셰링엄. 정말 딱 학창시절 급식 같음. 주린 배를 채우기엔 딱 이지만, 제육볶음 좀 더 달라고 해도 안 줌.


ST H. 크레스포 8/10

무결점이란게 장점이자 단점인 10억 내외 최고 스트라이커. 적당히 귀엽고 순둥순둥한 옛 여친이 떠오름. 걘 무난하니 좋은 여자였지만, 난 확실히 예쁜 여자가 더 좋음.


ST P. 클라위베르트 9/10

현재 반바에게 밀려 ST 후보. 헤딩 하나와 톱 자리에서 뿌려주는 패스는 최고. 헤딩을 따지 못했을 때 내 컨트롤보다는 엔진을 탓하고, 사이드로 빠질 때 내 전술보단 선수를 탓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음. 나는 잘못한게 없다고 되뇜으로써 자존감을 높여주는 나르시시즘형 스트라이커.


ST M. 반 바스텐 10/10

현재 클라위를 밀어내고 ST 주전. 가격이 싸졌을 때 궁금해서 사봤는데, 클라위를 밀어내고 주전을 차지. 반바의 골결은 마치 기대하지 않고 먼 거리의 휴지통에 쓰레기를 던졌을 때 쑥 들어가는 느낌임. 반바로 골을 넣으면 나도 금손인가? 하는 착각에 빠지게 됨. 금장 승급 1등 공신.





WF 차두리 (02) 6.5/10

차두리 컨뽕 때 광속으로 상대를 다 제쳤던 기억이 있음. 그래서 차두리 1카 5명을 사서 돌려쓰면 윙어 걱정은 없겠다, 생각하며 진짜 1카 5명을 샀음. 다음날 컨뽕 빠지고 5명이 다 컨디션 6시를 찍은 기적을 목도하고 나머지 4명은 이적시장 광속 침투.


WF G. 하지 7/10 (CAM 6.5/10)

일명 좌지우구의 하지. 좌지답게 키가 '그것'만 함. 좌지답게 (골) 삽입을 위해 맡은 바 최선을 다 하나, 좌지답게 밖에 내놓고 다니기엔 민망함. 긱스에게 한 수 배우고 오길.


WF P. 네드베드 7/10 (CAM 7/10)

1년 전, 내 풀백들은 네드베드에게 털림. 그래서 나도 네드베드를 샀으나, 희한하게 내 네드베드는 상대를 턴 기억이 없음. 실축에서는 최고의 중미였지만 게임에선 피구 스타일 윙 백업 정도로 유용함. 망할 넥슨.


WF 파울루 푸트리 7/10

푸트르르리리 하는 어감이 왠지 술 먹은 다음 날 물X 싸는 느낌. 그 물X처럼 굉장히 가벼운 체감. 그러나 상대 수비수와 스쳤을 때의 심정은 물X이 내 궁둥이에 스칠 때의 심정과 같음.


WF 부트라게뇨 7.5/10

내가 먹어본 인생 첫 월드레전드. 이 선수를 얻고 상대 박스 안에서 Q부스터라는 걸 처음 시작하게 됨. 그러나 부트라게뇨의 Q부스터 5번보다 피구가 올린 크로스 1번이 더 효과적이라는 걸 알게 된 후 이적시장으로 침투.


WF 루이스 피구 8/10

뛰어난 크로스에 적당한 침투는 덤. 학창시절 야구부 아이가 던진 배구 공에 얼굴 맞았을 때의 코 맵고 묵직한 체감. 아우드럽에게 밀릴 뻔 했으나 클라위 원톱에는 피구가 닥주전이었음. 예감 히든까지 달려있는데 왼쪽에서 쓴 적이 없어서 감아차본 기억이 없다는게 함정.


WF B. 라우드루프 8/10

피알못 시절 형드럽 아우드럽할 때 서로가 굉장히 헷갈렸음. 한때 날두급이라는 소리를 들었으나 베스트 긱스가 조각 맞고 가격 폭락. 가격 상 날두 이하 최고 윙어라 생각하며 지금 가격이면 가성비. 이적시장에 라우드루프라 검색해야 하는데 항상 아우라고 입력하고 후회하게 됨.


WF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8.5/10 (ST 8/10)

현재 WF 후보. 크레스포를 사기 전에는 한동안 ST 주전이었음. 난 실축에서 메시가 호날두보다 좋은 선수라고 생각함. 그러나 게임 속 호날두의 활약을 1년간 보고 그 생각은 바뀌어감. 난 정녕 현실과 가상을 착각하는 수준에 이른 것인가?... 인줄 알았으나 펠레 사고 후보로 밀림.


WF 펠레 9/10

현재 LW 주전. 날두 클라위 피구라인으로 나섰다가 피구가 상대 말디니에게 삭제당하자 후보 다 팔고 분노의 영입으로 모셔옴. 구매버튼을 누르고 잠시 후회했으나, 출정식을 한 후 피지컬의 한계를 넘어서는 스탯이 있다는 걸 느낌. 메시는 이렇게 못 만드나? 그러나 앙리 호돈이 피방카로 나와서 요즘 경기 뛰지를 못함...


WF 히바우두 10/10

현재 RW 주전. 반바가 ST 주전을 꿰차고 플레이스타일도 주로 천천히 올라가는 지공으로 바뀜. 그리고 술 먹고 친구와 경기에서 내 RW 호날두는 삭제됐음. 클라위베르트를 팔고 분노의 영입으로 취중 충동구매. (클라위는 다음날 조각으로 다시 계약함) 그 다음 주 인생 첫 금장 승급. 헤딩빼고 다 되는 최고의 RW. 영어로 읽으면 리발도라서 약간 없어 보이는 게 흠.





CAM 후이 코스타 8/10 (WF 7.5/10)

1년 전 공미는 후코라는 말을 많이 봤음. 그래서 당시로는 거금인 10억을 주고 사서 공미 전술이 사장되기 전까지 공미로 잘 썼음. 당시 후기에서 체감이 좋다고 하니 왠지 체감이 좋은 것 같았음. 당시 후기에서 패스가 좋다고 하니 왠지 패스가 좋은 것 같았음. 지금 후기에서 구리다고 하니 왠지 구렸던 것 같음.


CM 롭슨 7/10 (CDM 6.5/10, FB 7/10)

인 게임 표기가 B. 롭슨이라서 피알못 축잘알 과 선배가 내 팀을 보고는 "이야 바비 롭슨 있네~" 이랬던 기억이 남. 스탯만 보면 최고인데 중미, 수미, 풀백 다 써봤지만 그가 출장한 경기는 진 기억이 많음. 1억이 아쉽던 시절 키 5센치 커지는 패치 직후 가격이 2배로 급등하자 팔았었음.


CM 유상철 5강 (02) 8/10 (CDM 7.5/10, FB 7/10) 

중미, 수미, 풀백 만능 땜빵 용으로 1카 샀다가, 5카 평이 좋자 직접 은카를 붙여 썼음. 평대로 최고의 가성비를 보여줌. 20억으로 중앙 미드필더 2명을 사라고하면 포그바와 은상철을 살 것 같음. 이 형님 헤어스타일이 요즘 유행하는 가르마 펌같아 그 센스에 감탄. 15년 전의 패션리더.


CM 포그바 8/10 (CDM 7.5/10)

현재 CM 후보. 10억 이하로 뽑을 수 있는 미드필더의 최대치. 부의 상징 굴리트 0카랑 비슷할 것 같음. 항상 후보로 사놨다가 비싼 선수 살 때 팔고 다시 사고 수수료만 20억 넘게 떼인 느낌. 그런데 110론이라면서 얜 짧패 긴패 시야 다 110 넘고 패스마스터까지 있는데 왠지 패스가 구린 느낌.


CM S. 에펜베르크 8.5/10 (CDM 7.5)

이 형님은 마치 독일산 맥주 같음. 뭔가 간지나고 느낌 상 좋은 것 같고 실제로도 좋은 것 같은데 블라인드 테스트하면 엄청 좋은지 모를 것 같음. 무난하고 키도 적당히 큰 중미계의 크레스포. 페이스온은 거의 할배 급인데 몸매는 20대 초반이라 괴리감이 느껴짐. 잘 쓰던 중 안 그래도 묵직한데 또 묵직한 굴리트의 합류로 이적시장 행. 개인적으로 중원 묵직빠릿 조합이 좋음.


CM F. 베켄바우어 9/10 (CDM 8.5/10, CB 8/10, FB 9/10)

현재 RCM 주전. 핵가성비! 핵가성비! 핵가성비! 중미 수미 풀백 모두 밥값을 충분히 해냄. 다른 포지션의 업글이 1군으로 이루어지는 동안 (반바는 내 마음 속의 1군) 중미 베켄바우어는 부족함을 못 느껴 발락 영입은 마지막으로 미루고 있음. 헤딩을 워낙 잘 따서 역시 파워헤더~ 라고 친구한테 말하고 다녔는데 알고보니 없었음.


CM R. 굴리트 10/10 (ST 9/10, CDM 9/10, CB 9/10) 

현재 LCM 주전. 뛰댕기고 있으면 자신감이 솟구침. 상대도 굴리트를 쓴다면 털보 2명이라 약간 징그러운 게 흠. 월레팩에서 여친이 까줬음. 그리고 걔가 선수잠금 비번까지 입력해줌. 난 비번 모름. 근데 그날 신나서 톡으로 친구들한테 자랑하다 자기보다 굴리트가 좋냐고 싸웠던 기억이 남. 섭종의 그 날까지~~





CDM 사비 알론소 4강 7.5/10 (CM 7/10) 

임팩트 엔진 업데이트 초기, 내 첫 스케 수미였음. 당시에는 제공권이 지금만큼 중요하지 않았고 고유참여도가 고정되어서 매우 좋게 썼었음. 수미 오버롤이 낮아서 보기 좋으라고 110을 맞추기 위해 직접 4카를 달았었음. 반바 사기 전에 톱에 넣고 참여도 12 체험한답시고 순경하다가 강등전 갔던 기억... 여러분 같은 참여도여도 반바가 알론소보단 덜 내려가요!


CDM L. 블랑 9/10 (CB 8.5/10)

현재 CDM 주전. 핵가성비2! 핵가성비2! 핵가성비2! 처음에 센백 두고는 그렇게 좋은지 몰랐음. 그런데 피방카에 좋은 센터백이 나올 때 수미로 올려보고는 블랑이 왜 좋다는 건지 알게 됨. 블랑이라는 이름도 물렁물렁하고 체감도 물렁물렁함. 항상 볼 때마다 피자반죽 같음. 가끔 소녀헤딩 할 때마다 밀대로 밀어버리고 싶음.





CB 치아구 시우바 6.5/10 (CDM 7/10, FB 7/10)

드사이 하위호환. 센백 드사이가 잘 나가던 시절에는 이 형도 가성비로 잘 나가서 센백으로 잘 썼었는데, 센백 드사이의 추락과 함께 추락함. 치아구 시우바가 원어 발음이 맞는데 티실이라고 부르지 않고 치아구 시우바라고 부르면 피온충이라고 뭐라고 함.


CB N. 비디치 7/10

벽디치. 벽은 굳건함. 또한 벽은 움직이지도 않음. 상대가 침투하는데도 말인데.


CB 다비드 루이스 7/10 (CDM 7/10)

뒷모습만 굴리트임. 가격은 굴리트의 1/60이지만 실제로는 굴리트의 1/50 정도는 해줌. 그럼 루이스는 가성비인건가?? 경기 중에도 이곳저곳 마실 나감.


CB S. 캠벨 8.5/10

스케의 시작! 캠벨 25억 주고 샀던 기억이 남. 캠벨만 사면 끝이라고 생각하며 돈 열심히 모으던 시절이 있었는데... 캠벨을 산 후 잘 쓰면서 와, 이게 최고 센터백이구나 싶었는데 그 후 네스타를 접하고 자고로 인간은 겸손해야한다는 걸 깨닫게 해준 존재. 이에로를 사기 위해 팔았었음.


CB M. 드사이 8/10 (CDM 8/10, FB 8/10)

피알못 시절 캠벨을 사고 그 짝으로 블랑은 너무 비싸 누구를 살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인벤에서 누군가가 ‘캠벨 드사이면 상당히 좋은 센터백 라인임’이라는 댓글을 올린 걸 봤음. 그리고 열심히 돈을 모아 드사이를 사고 뿌듯함에 인벤에 내 팀을 올렸으나 ‘드사이 센터백 두면 클라위 반니만나면 헤딩 다 털리겠네ㅉㅉ ’라는 댓글이 달림. 현질하라는 넥슨 알바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요즘 듦.


CB 최진철 5강 (02) 7.5/10

캠벨 블랑 센백 라인 쓰던 시절 센백 후보가 필요해 직접 붙임. 진철카르트라는 평이 많아서 기대했는데, 그건 ‘한국의 시드마이어 박정무’라는 말과 비슷한 느낌.


CB A. 네스타 9/10

레단기로 영입했었음. 네스타만의 고유의 헤딩 타이밍이 있는 느낌이라서 그것만 잘 잡으면 제공권도 안정적인 것 같음. 이에로랑 많이들 비교하는데, 네스타는 시야에서 잘 보이면서 이곳저곳 나서서 끊어내는 반면 이에로는 최종 수비가 뚫리기 전까지 경기에서 잘 안 보임. 그래서 이에로의 끊어냄은 와 안정적이다 이런 느낌인 반면 네스타의 끊어냄은 와 도전적이다, 이 정도의 차이인 것 같음. 잘 쓰다 레카 사려고 팔았음.


CB 페르난도 이에로 9/10

네스타 항목에 썼듯 경기장에서 잘 안보이지만, 이 형은 레이스가 아니라 다크템플러임. 엔 타로 제라툴! 자꾸 채팅창에 이름을 치면 이**라고 나오는 게 정말로 짜증남. 서든2 만든 회사에서 그 단어를 금칙어 지정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음. 그저께 팔고 스탐 모셔옴.


CB F. 레이카르트 9.5/10 (CDM 9.5/10)

현재 RCB 주전. 이 형님은 C수비에선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줌. 역대급 수미이기도 하니 지금도 종종 올려쓰고 나중에 수미 주전으로 쓰고 싶음. 예전에 자칭 밀란 팬 친구가 있었는데 리즈카드Rijkaard라고 불러서 누군가 했는데 레카였음. 누가 융베리를 엘정버그Ljungberg라 불렀다는 일화가 생각남.


CB J. 스탐 ?/10

현재 LCB 주전. 그저께 72억에 모셔온 스탐임. 아직 많이 써보지 않아서 구체적인 평은 힘들 것 같음. 물론 다른 선수도 구체적인 평을 하진 않았지만... 다만 가격이 폭락하지 않는 이상 좋다고 느껴질 것 같음. 가격이 오르면 더 좋게 느껴지겠지? 그러나 내가 샀기 때문에 조만간 가격은 떨어질 것임. 언제나 그랬음. 흑...





FB D. 어윈 7/10

1년 전 "마르셀루 다음은 어윈이지~" 라길래 나름 거금 3억을 투자하여 샀는데 그 말은 마치 "아이시스보단 삼다수지~" 느낌.


FB 김태영 (02) 7/10

1년 반 전 풀백 후보로 요긴하게 썼었음. 친구 중에 김태영이라는 아이가 있는데 약간 눈치가 없어서 짜증나는 타입임. 그래서 안타깝게도 내게 호감형 선수는 아님.


FB 마이콩 7.5/10 

키가 무려 184cm. 피온에서 183cm는 뭔가 평균정도네...의 느낌이라면 184cm는 와 크다! 이런 느낌이 들었음. 적정가 1억 5천. 생제 가격 상승 기념 블랑 영입을 위해 판매.


FB 세르히오 라모스 8/10 (CB 7/10)

현재 FB 후보. 월베 가성비 3대장은 호날두, 포그바, 라모스라고 생각함. 현재도 풀백 후보로 요긴하게 쓰고 있음. 머리끈 두른 부활 김태원 같은 페이스온이 맘에 들지 않음.


FB A. 브레메 8.5/10 (CM 7/10)

와퍼주니어 콤보같은 선수. 값도 비교적 싸고, 비록 세트가 아닌 콤보라 감튀는 없지만 먹고 나면 크게 부족하진 않음. 그냥 감튀도 시킬걸, 하며 약간의 아쉬움은 있으나 크게 후회하지도 않음. 물론 나는 와퍼세트를 먹고픔. 근데 그건 너무 비쌈...


FB P. 말디니 10/10 (CB 9/10)

현재 LB 주전. 와퍼 세트 라지 업그레이드. TASTE IS KING. 짝이 제공권 든든한 레카나 스탐이라면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센백으로도 자주 변신. 우리 디니 하고픈 거 다 해~


FB J. 사네티 9/10 (CM 7.5/10)

현재 RB 주전. 레단기로 영입. 공짜로 얻어서 그런지 가격 상승을 보면 흐뭇함. 그 후 피방 접속 보상에서도 한번 나와준 고마운 존재. 피방카로는 안 써봐서 1군인지 3군인지는 모르겠음. 3군 치고는 너무 좋은데?





GK M. 노이어 8.5/10

현재 GK 후보. 상대가 골 넣고 노이어 앞에서 Ctrl+e+아래+위 춤출 때 나라 잃은 표정을 보면 짠함.


GK P. 슈마이켈 9/10

현재 GK 주전.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강장이라는 것을 해서 모셔왔던 형님임. 반년 째 주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음. (사실 키퍼에 10억 쓰기에는 아직 아까워서...) 슈마이켈이 못해서 먹힌 게 아니라 내가 못해서 먹힌 거겠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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