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미들 수비 키퍼까지

전방위적으로 대한민국 캐미가 주요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게 현재 피파온라인4의 상황이다.

최상위급인 슈챔과 챔스에서의 픽률도 1위이고

굳이 상위권을 차치한 전구간을 살펴보더라도 대한민국 팀컬러가 압도적으로 많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제 피파온라인은 우스갯소리일 수도 있지만 한국캐미 vs 반한국캐미 유저의 대결로 보아도 무방한 수준이고

공식경기 10판 중 3판은 대한민국을 만나다 보니 여기에 대해서 적지 않은 반감도 형성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한민국 선수 자체의 성능이 너무 좋다. 가격이 지나치게 싸다. 국대보정이 있다 등등 


그럼 현재 대한민국 캐미가 몇몇 유저들에게 적폐로 취급받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선수 성능의 문제. BP대비 가성비의 차원에서의 접근이 아닌 

좀 더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봄으로써 지금 현재 피파온라인4가 가진 문제를 얘기해 볼까 한다.




대한민국의 픽률이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먼저 그 단서를 나는 박주영에게서 쉽게 찾았다.

양발에 183cm신장 102오버롤 속가나 결정력 반속 밸런스 침착성 헤더 등

공격수 코어스탯에서 성능적으로(그리고 가격에 비해) 거의 단점을 찾아 볼 수 없는 만능형 공격수가 박주영이다.

그와 가장 비슷한 유형과 성능을 가진 선수를 찾자면 MC호나우두인데

문제는 박주영의 급여는 23 MC호돈의 급여는 24로

박주영의 성능은 호돈과 비견되지만 급여는 오히려 더 싸다.

즉 현재 대한민국 캐미는 급여 대비 가성비가 좋은 선수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는 게

유저들이 대한민국을 선택하게끔 한 가장 큰 이유라 볼 수 있다.

양발에 급여가 싼 박주영과 지동원 LH차범근

급여가 싸지만 침투메타에서 월등한 능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차두리 윤석영의 존재

그리고 급여가 매우 싸지만 뛰어난 속가와 어느정도의 경쟁력을 가진 사이드백 자원의 존재

여러부분에서 대한민국의 급여대비 가성비는 타팀컬러에 비해 월등한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그중 단연 원탑은 박주영, 사실상 잘못 만든 선수)

심지어 몇달 전만 하더라도 가격까지 착해서 bp가성비까지 월등했으니 국대캐미가

사랑받지 않을 이유가 없었던거다.

결국 현재 대한민국 캐미가 최고의 픽률을 자랑하고 적폐로 악명을 떨치게 되었느냐에 대한 해답은

왜 성능에 비해 지나치게 급여가 낮는가? 에서 찾아야 한다.

박주영은 성능상 절대로 23급여를 받을 수 없었다. 오버롤을 따지자면 24가 적당했다

캡상철,명보의 경우 이미 기존 tkl클래스가 매우 높은 급여인 23을 가지고 있어서 

똑같이 23급여를 받고 출시됐지만 애시당초 성능이 더 좋은데 왜 급여는 올라가지 않았느냐라는

얘기를 할 수 있다.

차두리나 윤석영의 경우 침투메타로 인한 재발견이라고 넘어갈 수 있겠으나 

왜 21k홍철이나 21k김태환 같은 선수들은 저급여임에도 무지막지한 속가를 지니고 있는지? 
(이 부분은 현재 피파온라인4의 대부분 저급여 대장풀백들이 가진 문제와 동일한 점)

결국 왜 항상 신규 출시 되는 선수는 성능에 비해 급여가 낮게 출시 되는가?

이것이 바로 현재 국대캐미 적폐논란이 생기게 된 가장 큰 이유이고 근본적인 이유이다.

많이 풀려서 싸다고 성능이 좋다고 무조건 유저들이 선택한 것이 아니라

애시당초 팀이 말도 안되는 싼 급여로 돌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놓고

거기에다 17급여키퍼를 보너스로 쓸 수 있게끔 만들어 놓으니까 

팀이범영 같은 비난을 듣게 됐다는 얘기다.





국대캐미가 워낙에 높은 픽률을 자랑하고 악명아닌 악명을 떨치다보니 간과되는 것이 있는데

신규출시된 toty와 노미니 클래스 역시 급여대비 성능이 너무 좋게 출시되었다.

한 예로 22toty고레츠카는 말도 안되는 급여대비 성능을 보여주고 있고 

그로인해 1카가 노미니임에도 매우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23급여로 출시된 21토츠와 급여는 똑같음에도 코어스탯에서 확연한 차이가 나고 심지어 코어스탯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스탯에서 차이가 있다보니 오버롤까지 1이 더 높다.

시간이 지날 수록 선수를 더 좋게 출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를 하지만 왜 급여는 상승하지 않았는가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이쯤되면 과거의 악령이 스물스물 떠오르는 게 비단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바로 대규모 눕사태로 게임운영의 판도마저 뒤흔든 LH클래스 업데이트 사태

물론 LH클래스 급여 사건 이후로 EA측에서 

더 이상 더 좋은 성능으로 출시된 선수가 과거 클래스보다

급여가 더 싼 (LH나 TT같은) 말도 안되는 업데이트를 안하게 되었다지만

여기서 하나 실수였던 그리고 예외였던 사항이 바로 12KH대한민국 클래스였다

구클래스에 비해 월등한 성능으로 출시된

박주영 지동원 기성용 같은 선수들의 급여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되어 나온 것이 화근이었달까

아니 정확하게는 

신규 토티나 토츠같은 선수들의 급성비가 자꾸 기존 클래스의 선수들보다 좋게 나와버리니까(토티나 토츠의

대장급 선수들은 코어스탯이 압도적으로 높다) 급성비에 맞게 12KH역시 그 추세를 따라갔다고 볼 수 있다.

즉 그냥 MC보다 나중에 나왔고 거기다 국뽕성능까지 추가되니까 급성비가 말도 안되게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



상황이 여기까지 흘렀으면

현재의 급여시스템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봐야한다.

결국은 급여시스템의 실패를 인정하는 것이 맞지 않겠냐라는 소리다.

급여에 제한을 두는 것은 어디까지나 돈으로만 게임을 할 수 없게끔 방지턱을 만든 것이고

성능과 급여가 적당한 비례를 유지해야 그 시스템의 의의가 유지되는 것인데

애시당초 EA측은 급여시스템의 규칙을 그다지 지킬 생각이 없지 않았냐라는 것이다.

그것이 신규패키지를 팔기 위한 상업적인 목적이든 게임성을 유지시켜주기 위한 목적이든

처음에 내건 모토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그렇다면 급여시스템은 왜 존재해야 하는가?라는 질문까지 가야한다.

피파온라인4가 서비스를 시작한지 4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그동안 

급여시스템이 과연 얼마나 착실하게 잘 지켜졌는지에 대해서 살펴본다면

그것이 무조건 좋았다, 잘 유지되었다 긍정적이었다라고 누가 쉽게 단언할 수 있을까?




챔스 클래스의 출시는 현재 급여시스템이 가진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최악의 한 수였다.

사실상 박주영을 뛰어넘는 사기적인 급성비를 지닌 선수들은 챔스 클래스에 있다.

왜 여기에 유저들은 전혀 반감을 가지지 못했던 것인가에 대해서 나는 짚고 넘어갔으면 좋겠다.

어쩌면 대한민국이 아니었어도 적폐캐미 문제는 드러났을 것이다.

굳이 대한민국이 아니더라도 어느 팀컬러는 그 자리를 차지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것이 20챔 뤼디거의 첼시인들 혹은 19챔 키미히의 뮌헨인들

반드시 적폐캐미 문제는 불거졌을 것이고 논란이 되었을 것이다.

그저 그 선두에 대한민국이 운없이 먼저 서있었을 뿐..



왜 유저들은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팀컬러를 가질 수 없을까? 

왜 항상 어느 특정 팀컬러의 편중현상이 심할까?

왜 피파온라인3와 같은 다양한 팀컬러를 가질 수 없는지 대한 질문을 할려면

일단 먼저 지금의 급여시스템이 가진 문제점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