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PvP겜에서 라이트 유저가 처음 입문하고

하드 유저로 들어가는 관문이 바로 랭크 게임, 래더, 등급전인데

끔찍하게도 이 게임은 등급전에 들어갈 때 알아야하는게 너무 많음.

각 캐릭터에 해당되는 카운터, 15개나 되는 맵별 캐릭터 티어,
시너지픽, 밴픽 단계에서 머리싸움, 포지션을 정해주지 않기 때문에 탱딜힐 모두 최소한 할줄 알아야하고 좀 더 하드하게는 맵 별로 오브젝트 타이밍, 간격까지 모두 숙지해야함

근데 빠대는 이걸 가르쳐주지 않음.

정상적인 조합으로 잡아주지도 않거니와 잡혀도 내가 뭘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임. 가끔은 대놓고 저쪽이 이쪽을 완벽히 카운터치는 조합이 나와서 손도 못쓰고 털림.

하늘 사원에서 바텀에 사원 뜨기전에 투사 굴리고 영전에서 멸자 뜨기 전에 투사 먹고 이런 것들을 빠대에서 놀면 알 수가 없음.

일반겜에서 실력을 쌓고 경험을 얻어서 등급전으로 넘어가는게 이상적 과정인데 영리랑 빠대는 간극이 너무 심함.

영리 망했네 하드 유저 유입이 없네 이런것도 그냥 쉽게 말해
빠대에 매여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임.

빠대에서 썩어버린 수많은 유저가 결국 영리 비활성화로 이어지고
게임 수준이 하향 평준화 되는 시발점이 됐음.

물론 또 전 빠대 없으면 이 겜 안 할건데요 하시는 분 나오던데
그런 말하시는 분들은 진짜 이 겜을 전자 피규어 콜렉션장으로
생각하시는건가 싶음.

진짜 모든 조합, 맵이 랜덤으로 결정되는게
히오스에 맞다고 생각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