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용기는 업체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게이머라면 누구나 한 번쯤 로지텍의 제품을 사용해봤을 정도로, 로지텍은 게이밍 주변기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PRO 시리즈는 프로게이머들과 함께 개발된 라인업으로 실제 e스포츠 현장에서 검증된 성능을 자랑합니다.


지난 리뷰에 이어 오늘은 로지텍 PRO X 2 LIGHTSPEED 무선 게이밍 헤드셋의 실제 사운드 퀄리티와 G HUB를 활용한 상세 설정 방법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보려고 합니다. 


과연 이 헤드셋이 프로 게이머들과 일반 게이머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이유가 뭔지 확인해보시죠.





제품사양



로지텍 PRO X 2 LIGHTSPEED 게이밍 헤드셋은 이전 세대 대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스펙을 자랑합니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50mm 그래핀 드라이버의 탑재입니다. 이는 로지텍 헤드셋 시리즈 처음으로 도입된 기술로, 기존의 하이브리드 메쉬 드라이버보다 훨씬 가볍고 강성이 뛰어나 왜곡 없는 깨끗한 사운드를 전달합니다.


무선 연결 방식도 크게 개선되었는데요, LIGHTSPEED 2.4GHz 무선 기술은 최대 30미터의 안정적인 연결 범위를 제공하며, 블루투스 연결도 지원해 다양한 기기와의 연결이 가능하고 또한 기존의 3.5mm 유선 연결도 그대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최대 50시간의 배터리 타임인데요 일주일에 서너 시간씩 게임을 즐기는 캐주얼 게이머라면 한 달에 한두 번 충전만 필요합니다.






로지텍 G HUB 기능소개



로지텍 G HUB는 PRO X 2 LIGHTSPEED의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하는 전용 소프트웨어로 다양한 로지텍 제품들의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헤드폰 설정 메뉴 > 음향 설정에서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합니다. 기본적으로 볼륨 조절과 사이드톤 조절 기능이 있고, 5개의 기본 프리셋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플랫, 엔터테인먼트, 베이스 부스트, FPS, MOBA 프리셋을 선택할 수 있고, 각각의 게임 장르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여기서 추가 프리셋 찾아보기 기능은 전 세계 사용자들이 만들어놓은 다양한 프리셋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습니다. 게임, 음악, 영화 등 카테고리별로 분류되어 있어 원하는 설정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FPS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배틀그라운드, 콜 오브 듀티, 오버워치 등 인기 게임별로 최적화된 EQ 프리셋을 찾을 수 있습니다. 



로지텍 PRO X 2 LIGHTSPEED는 DTS Headphone:X 2.0을 지원합니다. 단순히 7.1 채널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게임이나 영화의 공간감을 정확하게 재현하는데요, 서라운드를 활성화하면 입체감 있는 사운드로 전환되며, DTSX를 지원하는 콘텐츠를 감상할 때는 정말 극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라운드 모드는 엔터테인먼트, 게이밍, 스포츠 모드로 선택할 수 있고, DTS 슈퍼 스테레오 모드도 전면, 와이드, 기존 3가지 옵션을 제공합니다. 물론 세부적인 개별 설정도 가능해서 자신만의 사운드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음성 대화가 중요한 게임을 즐긴다면 마이크 성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G HUB의 마이크 메뉴에서는 로지텍이 인수한 Blue Microphones의 BLUE VO!CE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프리셋을 선택할 수 있고, 실시간 테스트를 통해 즉시 결과를 확인하며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3밴드 EQ 설정으로 목소리의 저음, 중음, 고음을 조절할 수 있고, 하이패스 필터로 불필요한 저주파 잡음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파열음 조정, 디에서, 컴프레서 등 전문적인 오디오 처리 기능도 제공되어, 방송이나 스트리밍을 하는 분들에게도 충분한 퀄리티를 제공합니다.






사운드 테스트



실제 사운드 테스트를 위해 먼저 프리셋을 플랫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어보았습니다. 첫 인상은 매우 균형 잡힌 사운드를 들려주는데요, 과하지 않은 저음이지만 충분한 임팩트를 제공하고, 중음역대는 보컬과 악기 소리를 선명하게 전달했습니다. 고음도 귀를 피곤하게 하지 않으면서 적당한 선명함을 유지했습니다.






DTS:X 설정을 활성화하고 테스트해 보았는데요 평면적이던 사운드가 즉시 입체적으로 변화했고, 특히 영화나 DTS:X를 지원하는 게임에서는 정말 극장에 있는 듯한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마이크 테스트는 결과인데요, 먼저 BLUE VO!CE를 비활성화한 상태에서 녹음을 해보니 목소리가 다소 밋밋하고 압축된 느낌이었습니다. 6mm 단방향 콘덴서 마이크의 한계가 느껴졌는데요 하지만 BLUE VO!CE를 활성화하고 실시간 음성 모니터링을 통해 각 설정값을 조정하면서 테스트해본 결과, 목소리가 훨씬 풍부하고 따뜻해졌습니다. 특히 Broadcaster 1 프리셋을 적용하니 스트리밍 방송에 적합한 톤과 음성품질을 보여주었습니다.




게임 사운드 테스트를 위해 추가 프리셋 찾아보기에서 배틀그라운드 프리셋을 다운로드받아 적용해봤습니다. 이 프리셋은 2200Hz와 6600Hz 대역이 강조되어 있어 발자국 소리와 총소리의 방향을 더욱 명확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 게임에서 적의 위치를 소리만으로 파악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졌고, 특히 건물 내에서 위층과 아래층을 구분하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사용기



로지텍 PRO X 2 LIGHTSPEED 게이밍 헤드셋을 2주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로지텍의 명성에 걸맞게 제품의 완성도는 매우 높습니다. 무선 게이밍 헤드셋의 고질적인 문제인 연결 끊김이나 딜레이는 전혀 경험하지 못했고, LIGHTSPEED 기술의 안정성은 매우 우수합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하나의 동글로 2대의 LIGHTSPEED 제품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예를 들어 PRO X 2 마우스와 키보드를 동시에 사용할 때, 하나의 수신기만 있으면 되니 USB 포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착용감도 정말 편안한데요 메모리폼 이어패드는 귀를 부드럽게 감싸주면서도 적당한 밀착감을 제공했고, 장시간 사용해도 귀가 아프거나 답답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특히 안경을 쓰는 사용자로서, 안경 다리가 눌리는 불편함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345g이라는 무게는 가볍다고 할 수는 없지만, 무게 배분이 잘 되어 있어 목에 부담이 없었고, 헤드밴드의 조절 범위도 넓어서 머리 크기에 상관없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었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로지텍 PRO X 2 LIGHTSPEED 무선 게이밍 헤드셋은 프로 게이머들의 요구사항을 충실히 반영한 프리미엄 제품입니다. 50mm 그래핀 드라이버가 제공하는 선명하고 정확한 사운드, 50시간이 넘는 놀라운 배터리 수명, 그리고 LIGHTSPEED 기술의 안정적인 무선 연결은 이 헤드셋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특히 G HUB 소프트웨어와의 조합은 꽤 매력적인데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사운드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고, 전 세계 사용자들이 만든 프리셋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BLUE VO!CE 기술이 적용된 마이크도 게임 내 음성 채팅이나 간단한 스트리밍 용도로는 충분한 품질을 제공합니다.



2년이 지난 지금도 이 헤드셋은 여전히 경쟁력 있는 제품인데요, 안정성과 내구성, 그리고 검증된 성능 면에서 PRO X 2 LIGHTSPEED는 여전히 고급라인업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검증된 우수한 성능의 무선 게이밍 헤드셋을 찾고 계시다면 프로들이 선택한 로지텍 PRO X 2 LIGHTSPEED를 눈여겨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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