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리니지 시절부터 신서버가 열리면

흥한 서버인지, 망한 서버인지, 그리고 흥했더라도 서서히 망해가는 서버인지를 판단하는

가장 기준적인 지표가 되어 온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축데이/축젤, 특히나 축젤 가격


현재의 인게임 화폐인 다이아에 맞춰 설명하기 위해

마찬가지 다이아를 화폐로 쓰는 리니지m을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리니지m은 오픈 3~4개월 차까지 이 축데이/축젤이 무려 4,000 다이아를 웃돌았었음

블루디카, 아툰과 같은 신서버가 나왔을 때도 오픈 2개월까지는 마찬가지 4,000 다이아 선을 유지


헌데 리니지2m 지금 오픈 고작 4주 차

벌써 축데이/축젤 가격이 600(육백) 다이아 밑으로 곤두박질 치고 있음

내가 플레이하는 서버는 바츠 01 서버임에도 벌써 이렇게 가격이 내리꽂히고 있고

호기심에 지인들에 타 서버 상황을 물어봐도 마찬가지


왜 이런고 생각해 보니

일단 축주문서를 바를 만큼 중요한 무기/방어구가 많이 풀리지 않았다는 점도 영향을 끼쳤지만 (특히 방어구)

격전의 섬에서의 드랍율이 너무 높아서

던전 시간이 초기화되는 05시가 지나 해가 중천에 뜰 때가 되면 새로운 매물 수 십 장이 쌓여버림

지금 거래소만 봐도 축데이/축젤 매물이 각각 100장 씩 쌓여있어


격전의 섬 드랍율이 높으면 좋은 거 아니냐고?

저 높은 드랍율로 혜택 보는 게 누구겠어? 작업장이지...

그리고 일반 유저들은

축데이/축젤을 드랍하는 보스몬스터나 상위 사냥터에서의 몬스터들을 피똥 싸면서 잡아도

가격이 말도 안 되게 낮으니 얻어가는 게 없는 거야


가뜩이나 작업장 폐해로 접속 자체가 안 돼서 난리들인데

도대체 왜 작업장들이나 좋으라고 격전의 섬 드랍율 저렇게 높게 잡아둔 건지도 모르겠고

진짜 리니지 오래 한 사람들은 딱 축젤 가격 하나만 보고 서버 맛탱이가 간지 안 간지 판단들 하니까

멀쩡한 유저들 빠지기 전에 빨리 축데이/축젤 가격 정상화 해 놔 봐 좀


이 글에 반대 댓글 다는 인간들이 있다면 죄다 작업장 벌레들이니까 무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