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앵

 

검이 부딫히는 소리가 들린다.

 

한 남자는 검을 들고있고,

 

다른 한 남자는 팔에 단도가 달려있다.

 

검을 든 남자는 마치 벚꽃나라에서온 무사같았고,

 

다른 한 남자는 벚꽂나라의 닌자같았다.

 

그들은 무기의 떨림에 이끌리며,

 

서로의 능력을 가늠해본다.

 

스르륵

 

검을 든 남자는 검을 아주 짧게 찔렀다.

 

 

단도를 든 남자는 검을 양팔을 어깨에 엇갈리며 막았다.

 

검을 든 남자는 다시 아주 짧게 찔렀다.

 

단도를 든 남자는 표창을 날렸다.

 

티잉

 

서로의 무기가 미끄러진다.

 

“후우”

 

검을 든 남자는 심호흡을 하였다.

 

그에게 비춰지는 검기의 흐름!

 

검의 기운이 그의 몸속에 흐르고있다.

 

그는 마치 불을 삼킨 것같이 검기에 휘감겨있다.

 

그리고

 

“소오올!”

 

그의 검에서 회오리가 몰아치며 전진한다.

 

단도를 든 남자는 서둘러 몸을 비틀었지만,

 

회오리에 휘감겨 몸이 떠올랐다.

 

그러자

 

검을 든 남자는 높게 뛰어 올랐다.

 

검을 예리하고 크게 휘둘렀다.

 

달이 베이고 있는 것은 착각일 뿐일까.

 

쉬잉

 

스윽

 

휘릭

 

마지막에 그는 검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쳤다.

 

쿠웅

 

검을 든 남자는 단도를 든 남자를 보았다.

 

퍼석

 

단도를 든 남자는 갑옷이 부서져있었다.

 

단도를 든 남자가 그림자를 소환하고 앞에 나아갔다.

 

“사아아아”

 

그의 몸이 네 개로 나뉘어져 검을 든 남자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본체가 나타나 단도를 휘들렀다.

 

그의 공격이 거의 먹히는 듯이 보였다.

 

마무리

 

단도를 든 남자는 표창을 던졌다.

 

티디딩

 

그림자 표창에도

 

본체의 표창에도

 

검을 든 남자는 막고있었다.

 

그러나

 

타격이 있는 모양이다.

 

피이잉

 

검을 든 남자의 검이 부러졌다.

 

아니

 

베였다.

 

두동강이 난 검을 본 무사는 한숨을 쉬었다.

 

“하아”

 

그러나 그는 곧 경계를 늦췄다.

 

단도를 든 남자의 살기가 사라졌기때문이다.

 

그리고 단도를 든 남자는 말했다.

 

“균형은 약점일 뿐이야”

 

검을 든 남자는 답했다.

 

“그 누구도 내일을 기약할 순 없는 법”

 

둘은 그렇게 자취를 감췄다.

 

땅은 비명을 질렀지만,

 

때론

 

평화로움에 기뻐한다.

 

 

#실제 내용과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