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오브페이트
2017-07-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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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정체성 수정판 70화 <욕심 II>
엘리스가 숙소에서 그동안 쌓였던 금액을 청산한뒤 리신의 수도원으로 돌아갔을 땐 이미 한밤중이었고, 수도원에 도착하자마자 잠을 취하려했다. 그녀가 밤늦게 돌아오는걸 본 세 챔피언은 별다른 말없이 자기만의 휴식을 취하러 각자의 공간을 찾아갔다. "엘리스." 그전에 리신의 수도원에서 자고일어나며 수련을 받을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있던 그녀의 환상이 깨지는 말을 들었다. "그동안 소인의 수도원에서 묵게 해준것은 그대의 몸을 크게 손상시켰다는 그 죄를 갚기 위함이었소. 이제 부상이 다 나은지금, 소인의 수도원에서 더이상 머무르게 하고싶지 않소." 수도원에는 마오카이도, 카사딘도 없었다. 이미 어딘가에서 잘 준비를 끝마쳤을거라는 일종의 표시라고 생각하고 그녀도 수도원을 나갔다. 아침 6시까지 이곳으로 오라는 리신의 말을 들으면서. "언제나오나 했다." "카사딘은..."
"이곳에서 흩어진 그날... 뭘 한거야?" 아무에게도 말한적없는 엘리스만의 속사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버렸다. "지푸라기라도 잡을게 그밖에없어서말이지. 그날은 부지런할수밖에 없었어." "아직 나를 믿을 수 없는 점이 있다는거네?" "그림자 군도 소속의 탈퇴, 내가 제시한 조건이다. 지금 용병으로서 네곁에 있다고 말하기엔 모호한 상황이지만, 정말로 리그력 25년 이후의 삶을 생각한다면 조건때문이 아니라 너 자신을 위해서이기도 하지." 물론 그녀에게 말하지 않은 다른 점이 있었지만 마오카이는 그말만큼은 아끼고아껴서 나중에 말하기로했다.
"잠은 어떻게 잘거냐." "그게 문제야. 이런 대나무밭에서 자는건 처음인데." "좀 알려줄래?" "싫으면 관둬라. 그냥 밤을 새우던가해라. 하지만 그러면 리신의 수련을 받을 체력이 있을까." 결국 마오카이의 말대로 엘리스는 대나무숲에서 누워서 자기로했다. 불과 몇 달만에 자신의 외박의 품질이 현저히 떨어진 사실은 불쾌하지만, 내일을 위해서라면 정말로 이것밖에는 방법이 없기때문에... "응?" 매끈하고 작은 무언가가 자신의 손길을 쓰다듬어주는줄알고 엘리스의 다리에 머물러있음을 발견했다. "개미?" ...사실 개미입장에선 '평소와같이 지나가던 땅에 갑자기 거대한 언덕이 생겨버린바람에 넘어가려는것'밖에없지만 그걸 생각못한 그녀는 툴툴 털어내버렸다. 무섭기보다는, 간지러워서 자는데 어려움을 겪을까봐였는데, 그보다 더 귀찮은 요소가 있었으니...
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앵--------------
"아... 시끄러워!!!!" <계속>
<글쓴이의 말> 모기 정말 싫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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