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팬은 아니지만 인섹 리신은 물론이고 탑 전향하고 죽지않는 자크 보여준 이후로,

SKK랑 결승에서 비록 지긴 했지만 명승부를 펼친 KTB를 쉽게 잊지 못하는 롤팬으로써

어디서부터 이렇게 된건지

카카오가 KTA로 가고 설마 정글 한명 갔다고..그 설마가 사람 잡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솔직히 인섹은 탑 챔프폭이 그렇게 넓어 보이진 않았지만 못한다고는 생각안들었고

류도 솔까 페이커한테 묻혀서 그렇지 거의 넘버투라고 생각했었고

스코어 마파 봇듀는 원탑에 들 만큼 최고였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봇이 흔들리더니 류가 정글로 가지 않나

뭐 좀만 못하면 바꾸고 바꾸고 바꾸고

 

여담이긴하지만 어제 야구 SK감독 이만수보니까 투수가 좀만 못하면 올라와서 바꾸고, 그 올라온애가 바로 주자 내보내니까 또 올라와서 바꾸고 아주 꼴보기 싫던데

물론 팀내 사정까지는 잘 모르는 나로썬 오바하는 걸수도 있다지만

현실이 이러니 롤팬으로써 강팀하나가 죽었으니 아쉬울 따름이고

한창 SKK패왕시절때 친구들이랑 KTB 블레이즈 오존 이 세팀이 비슷하다, 누가 그래도 이 팀이 잘한다,아니다 저 팀이 더 잘한다이런 얘기한게 그립네요

 

정말 KTB 그 잘하던 시절 그 실력으로 롤드컵가서 실력 뽐내는것도 보고 싶었고 궁금했고

그정도로 너무 잘했는데...단지 SKK가 그땐 패왕때라 비운의 팀이긴하지만

그 시절 동영상보면 아직도 울컥할때가 있네요

 

저 말고도 아쉬워할 분들 많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잘못이 있다해도 잘못따질려고 글 쓴건아니고

그냥 너무 아쉽네요

아쉬워서 한번 끄적여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