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09-06 01:16
조회: 23,517
추천: 42
블루버프의 변화가 시급하다EU 스타일은 AD 캐리의 성장에 무게를 둔 운영이다 보니, 한국의 방송에서는 지나치게 원거리 딜러의 활약만 비추고 있다는 의견이 있다. 5명의 팀 게임인데 중후반 원거리 딜러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Chauster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미드 챔피언이 게임 내내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높다.
Doublelift 절대 그렇지 않다. AD는 그냥 평타만 때리는 기계 같은 포지션이다.
HotshotGG AD 캐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이템 영향을 너무 잘 받아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
Doublelift 커뮤니티에서 너무 띄워 줘서 그런 건 아닐까?
위 인터뷰에서 CLG선수들이 언급하는 것처럼 현재의 메타 게임에서 미드가 미치는 영향력은 막대하다. 미드는 레벨이 가장 빠르게 오르며 그로 인해 초중반 한타에서 가장 강력한 화력을 뿜어내며 그렇게 얻은 초중반 이득을 바탕으로 게임을 승리로 이끈다. 혹은 후반한타에서 막강한 범위딜로 한타를 제압한다.
물론 원래부터 미드의 비중은 컸다. 오죽하면 버스기사들이 점수올리려고 작정하면 미드정글 듀오를 할까. 그러나 그전까지 미드의 비중이 4할 정도라면 지금은 7할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블루버프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데 두번째 블루버프부터 바로바로 미드에게 주는 흐름은 의외로 오래되지 않았다. 한국서버 초기만해도 아무무, 스카너정도는 두번째블루까지 당당히 먹을수 있었다. 3년이 넘는 lol의 역사에선 말할것도 없고.. 순전히 두번째 블루버프를 밀어줌으로써 미드 오브 레전드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심지어 tsm은 첫번째블루부터 밀어주기까지했다. 오드원이 리신을 못해서 망했지만..)
스프링시즌에서 주로 보인 로밍운영, 섬머시즌에서 주로 보인 더티파밍운영 모두 핵심은 "푸시"이다. 빠른 푸시 이후 남는 시간동안 로밍 혹은 정글몹 파밍. 이렇게 빠른 푸시를 해대면 라인전의 의미가 사라진다. 푸시력이 약한 챔프면 밀려오는 미니언을 정리하기바쁘고 푸시력이 강하면 맞푸시 이후 자기 갈길 간다. 라인에서 압박하는 능력은 강하지 않지만 푸시력이 강한 애니비아 같은 캐릭터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렇게 푸시를 하기위해선 엄청난 마나가 필요한데 블루버프가 여기에 필요한 마나를 제공해준다. 블루가 없어지고 마나가 오링나면 집에 갔다오고 집갔다와서 마나펑펑쓰다가 마나가 모자랄때가되면 다시블루를 받는다.
스프링과 섬머에 걸쳐 챔피언스에서 픽되는 미드챔프는 블루의 수혜를 가장 크게보는 대표적인 캐릭터들이다. 애니비아, 카서스, 트페, 아리, 그라가스 등.. 이러한 흐름은 솔로큐에서도 큰 차이가 없다.
푸시력이 강하지않지만 강력한 미드챔중 하나인 라이즈도 블루의 수혜자중 하나이다. 원래 라이즈q의 마나계수는 10%였다. 이게 8%로 너프된 이후 한동안 아무도 안하는 챔프가 되었다. 왜냐? 마나가 딸려서 여눈스택을 쌓을 수가 없었거든. 그러나 미드에게 적극적으로 블루를 밀어준 이후로 다시 떠오르는 사기캐가 되었고 q계수가 6.5퍼까지 너프된 지금도 고정밴의 자리를 꿰차고 있다.
반대로 블루버프의 이득을 상대적으로 적게보는 챔프는 사장되게 되었다. 올해 초 고정밴의 자리를 당당히 꿰찬 시온의 가장 큰 무기는 바로 마나효율이었다. 시온은 110의 마나로 한방에 라인을 밀어버리고 로밍을 가는 반면 맞라인 미드캐가 시온의 푸시를 막으려면 실드를 깨야하는데 최소 200의 마나는 써야 겨우 시온의 실드를 깰수 있었다. 그리고 실드를 깨면 그게 끝인가하면 절대아니고 그저 5대5가 될뿐이다. 실드를 못깨면 스턴맞고 실드뻥한번 더맞고 라인은 밀리고... 똑같이 블루를 안먹는다면 시온을 막을 캐릭터는 거의 없었다. 모르가나도 같은 경우에 해당한다 130마나면 근거리 원거리 한방에 정리가되고 견제를 넣을라해도 블랙실드가 버티고있다. 이 둘은 체력과 마나에서 조금씩 우위를 가져가는 방법으로 라인전을 해내가는데 블루를 미드에게 밀어줌으로써 그러한 이득을 취할수 없게되었다. 마나만 많으면 라인밀고 실드깨는것쯤은 일도 아니기때문이다. 그나마 모르가나는 라인전을 안정적으로 가져갈수있고 중반한타에서 강력하고 갱도 잘 안당해서 고르지만 시온은 고를 이유가 없어졌다.
노코스트 미드챔프들도 마나기반 챔프와의 싸움에서 노코스트로 인한 이득을 누적해야 이길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는데 마나기반 챔프들이 무한한 마나통을 들고오면 싸움에서 이길수가 없다. 예외적으로 블라디나 모데같은 챔프가 쓰이는데 이들은 미드ap로선 치명적인 사정거리가 짧고 하드cc가 없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
애니나 판테온같은 라인전에 힘을 싣는 캐릭터들도 손해를 본 케이스이다. 그라가스나 트페같은 챔프가 우월한 사거리와 푸시력으로 견제를 받지않고 라인을 밀어버리고 혹여 애니가 훌라후프를 두르며 디나이를 해대도 정글몹을 빼먹고 로밍을 가서 디나이의 손해를 매꿀수 있다. 게다가 적극적인 디나이플레이는 역으로 갱의위험에 노출을 시키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영을 선호하는 지금의 추세에서 빠지게 되었다.
룬마스터리 세팅과 아이템에서도 블루버프의 폐해가 드러난다. 블루버프가 막대한 마나회복과 쿨감을 제공해주기때문에 추가적인 마나회복과 쿨감은 필요가 없다. 파랑고정쿨감룬은 820ip짜리 똥이고 노랑성장마젠룬도 성체룬으로 대체하는 추세다. 그렇다고 마나회복 아이템이 효율이 나쁘다면 그렇지도 않다. 도란링이 있고 아테나의 부정한성배는 블루버프수준의 마나회복량을 제공해준다. 블루를 받은 챔피언들은 이런쪽에 투자할필요없이 댐딜에만 투자할수 있어서 안그래도 렙업도 빠른데 다른라인에 비해 압도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인다.
이렇게 블루버프의 이득을 크게보는 챔피언들의 성장속도는 그야말로 엄청나다. 심한경우 정글러는 궁2렙도 못찍을동안 미드캐는 16렙을 찍는 경우도 볼수있다. 총체력이 1500될까말까한 상황에서 머리위로 대미지700짜리 동앗줄이 내려온다. 이건 이미 다른라인이 실력으로 극복하고 자시고할 레벨이 아니다.
덕분에 솔로큐에선 90%의 확률로 미드싸움이 난다. 왜냐. 미드가 제일쎄고 원콤에 다 따버리고 cs도 높고 킬도 잘먹고 제일 신나거든 물론 lol 2년넘게하는동안 미드가 가장 인기있는 포지션이었던것은 사실이다. 근데 이건 너무 심해
EXP
33,466
(15%)
/ 36,001
|
ElcTrou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