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성,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치 않겠다!


언제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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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자연도태

올해도 보았다. (세계기준)한국 출생률 최저. 이건 마치 매해 들려오는 태풍소식과도 같을 정도로 일상적이이며, 막을 수 없는 자연재해에 무력하게 손놓고 기다리는 비참함이다. 체감할 수 없는 방사능에 무심한 사람들처럼 우리들은 서서히 조여오는 자연도태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

조용히- 조용히- 우리는 사라지고 있다. 어떤이는 고령화 사회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할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만 고령화 사회는 아니지 않나. 다른나라도 고령화사회에 직면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만 출생률이 최저다. 이건 정말 심각하게 여겨야할 사안이다. 우리가 사라지고 있다.


자연선택설에 대해 알고 있는가. 자연의 세계는 엄격하다. 자연은 적자생존의 규칙이 적용되는 곳이기 때문에 생존에 적합한 유전자 개체만 살아남는다고 한다. 그것을 자연선택설이라고 하는데, 몇가지 오류로 인해 다양한 설들을 종합하여 진화를 규명하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 뭐 그건 좋다. 자연선택설이 실제로 적용되는 사례가 최근 발견되었다. 상아 없는 코끼리. 상아를 얻기 위해 코끼리를 학살하다보니 상아가 없는 코끼리만 살아남아버렸다는 이야기다.

어쩌면 말이다... 상아 있는 코끼리가 자연도태된 것처럼, 생존하기 어려운 사회 속에 살아가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도태되는지도 모른다.

자연에서나 벌어지는 현상을 우리가 직접겪고 있는 것이다. 참 어처구니 없는 일이지만,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것을 어쩌겠는가. 생존에 적합하지 않는 유전자를 가진 동물들이 도태되는 것처럼, 생존에 적합하지 않는 사회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도태되었다.




1. 집단

선과 악. 사람의 선은 사람의 생존과 번영. 사람의 악은 사람의 생존과 번영에 해가 되는 것. 그것으 기준으로 보았을 때, 생존에 적합하지 않는 사회란 악이 창궐하는 사회라고 할 수 있겠다.

나쁜놈들이 많아져 다수의 생존과 번영에 해가 되기 시작하면 그 집단은 반드시 파멸했다. 그것은 옛부터 내려온 진리다. 수많은 나라가 망하기 전에는 거의 반드시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악이 창궐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고통케 했다. 그리고 그 나라는 사라졌다. 뭐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생존과 번영에 도움이 안되는 집단이 살아남을 수 있을리가 없지 않는가.

왕이나 귀족따위만 귀하다고 생각하던 시대엔 자기들이 왜 파멸하는지 몰랐을 것이다. 지들만 살면 나라가 돌아가는지 알았을테니까. 당연히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개체수가 적어지는 집단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겠나. 한 집단이 오랫동안 생존하기 위해서는 그 집단 전체의 생존과 번영을 생각해야한다. 그러지 않으면 그 집단은 반드시 사라진다.

우리나라의 출생률이 최저인 까닭은 이것을 통해 분석할 수 있다. 생존과 번영에 도움이 해가되는 악이 창궐하는 사회였기 때문에 출생률이 최저였다. 먹고 살기 어려운, 그러니까 생존과 번영에 해가 되는 사회속에서 어떻게 아이를 낳고 어떻게 대를 잇겠는가!

우리가 좀 더 잘먹고 잘살기 위해서 경제를 살리겠다며 범죄자를 용인한 까닭에 악이 창궐해버렸다. 그 악이! 우리를 더 괴롭혔고, 그 악! 때문에 우리는 출생률 최저를 찍었다.


옛날에는~ 이런 소리는 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 시절에는 신분제적인 사고방식을 대다수 가지고 있엇기 때문에 불공평한 일을 겪고도 당연하게 생각했다. 고생은 본인들이 죽어라 해놓고 높은 사람이 만든 것처럼 치장했던 까닭도 이 때문이다. 높으니까 존중받는게 당연하다 생각했다. 너무 슬프다. 진짜. 불공평한게 당연했기 때문에 신분제시절처럼 그냥저냥 굴러갔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지 않나. 인터넷을 통해 우리 모두가 평등해질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누구 말마따다 인터넷은 깨끗하진 않다. 하지만 서로를 모르는 한, 우리는 모두 평등하다. 인터넷을 통해 우리는 평등을 알게 되었다. 평등을 알게 되니 지금까지의 불공평한 일들이 이상해보이기 시작했다. 그것은 생존에 방해가 되는 악이었다.

생존이 어렵다고 생각되어지자 대를 잇기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자기자신조차 먹고 살기 어려운데 어떻게 아이를 낳고 기를 생각이 들겠는가. 낳고보자는 세상도 아니고, 인권을 존중하는 세상속에서 개인의 행복이 유지되지 않는한 출생률이 높아질 수는 없다. 이것이 출생률 최저의 원인이다.

그렇다고 설마 다시 신분제적 사고방식을 갖자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것은 애초에 잘못된 이야기다. 학생인권을 무시하여 유지했던 교권처럼, 사람들의 인권을 무시하여 유지했던 출생률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돼지처럼 사육되느니 사람처럼 사라지겠다.




2. 세계는 하나

한 집단이 망조가 깃들면 그 집단은 반드시 망한다. 그리고 그 망한 집단은 다른 집단에 들어가거나 새로운 집단을 만들어냈다. 그것이 인류의 역사다.


하지만 미래엔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다. 세계가 하나의 집단이 되기 때문이다. 언어장벽의 철폐로 인해 세계는 하나가 된다. 서로를 알고 서로를 몰라서 미워하는 일은 없어진다. 우리가 하나가 된 이상 모두가 망하거나,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밖에 남지 않았다.

우리 세계에 악이 창궐하고 악을 용납하기 시작하면, 세계가 망한다. 인류멸절이다. 지금까지는 한 나라정도만 망하고 끝났지만 이제는 다르다. 우리가 망하면 세계가 망한다. 우리는 이제 세상 전체를 지칭하기 때문이다.(정확히 말하면 인터넷이 개방된 곳에서 서로 소통하는 나라들)

세계를 이끄는 사람들이 그걸 모를리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평화를 추구하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 싸울 수가 없다. 싸우는 순간 인류는 멸절된다. 하나의 집단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다른 집단에 들어갈 수도 없다. 우리는 선을 추구하고 악을 징치하지 않는다면 멸망밖에 남지 않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3. 폭력성

우리나라는 평화를 사랑하는 나라다. 그 원인은 나라의 지리적 특성이나 나라를 지배하던 사상 때문이지만, 결과적으로는 평화를 사랑했다. 그게 역사적 사실로 남아있는데 어쩌겠는가. 그래도 재밌는 사실은, 우리나라를 못살게 구는 놈들은 다 하나같이 불행해졌다는 것이다.

재미로 살펴보자.

고구려를 못살게 군 수나라는 얼마 있지 않아 멸망했다.
고려를 못살게 군 요나라는 얼마 있지 않아 멸망했다
고려를 못살게 군 몽골제국은 결국 몰락했다.
조선을 못살게 군 청나라는 결국 멸망했다.
조선을 못살게 군 왜는 결국 몰락했다.
한국을 못살게 군 일본은 결국 핵을 쳐맞았다.
남한을 못살게 군 북한은 결국 몰락했다.


우리나라는 침략당했을 때 당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반격하여 군사력을 소모시켜 멸망을 초래하거나, 다른 것의 영향을 받아서라도 불행하게 만들었다.

정말로 강하게 반격했던 나라다. 폭력성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덤비면 반드시 보복했던 나라다. 힘이 없을 때엔 다른나라의 힘을 빌어서라도 보복했던 나라다. 참 재밌지 않는가.


그렇다. 폭력성이 없던 나라는 아니었다. 폭력성도 사람에게 필요한 부분중 하나다. 폭력성이 없으면 침략당했을 때 당하기만 했을거 아닌가. 사람은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폭력성은 필요하다. 폭력성이 문제는 것은 폭력성을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회는 자연이 아니기 때문에 폭력성도 제어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지리적 위치상이나 사상의 영향으로 평화로운 나라였다. 하지만 폭력성이 어디가지는 않았다. 돌싸움, 편싸운, 석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이 놀이는 서로에게 돌을 던져 승패를 겨루며 놀았다고 한다. 눈싸움마냥 돌을 던져 맞춰서 못버티고 도망치면 지는 .. 아주 단순한 규칙을 가지고 있던 놀이였다고 한다.

굉장히 위험한 놀이였지만, 1970년대까지 유지되었던 놀이였다고 한다. 어쩌면 말이다. 우리가 폭력성을 해소하지 않아도 되었던 까닭은 이렇게 폭력적인 놀이를 통해 욕구를 해소했기 때문에 평화를 유지했던 것이 아닐까도 생각이 된다.

대게 욕구는 충족되면 거기서 멈춘다. 배가 고파서 먹으면 끝. 졸려서 자면 끝. 꼴려서 하면 끝. 폭력성도 아마 폭력적인 놀이를 통해 욕구를 해소하면 끝났기 때문에 침략욕구가 없었던 것이 아닐까도 생각이 든다.


그렇게 생각하면 게임 또한 똑같다. 게임을 통해 폭력적인 욕구를 발산하여 해소할 수 있다면, 우리는 우리의 폭력성을 제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 VR의 발전을 통해 VR속에서 자신의 폭력성을 마음 껏 발산할 수 있게 된다면 우리는 좀 더 평화스러운 날이 올지도 모른다.

폭력적인 게임에서 영향을 받아 폭력적인 사람이 되는 것은 폭력적인 게임이 문제가 아니라, 가상과 현실을 구분할 수 없게끔 하여 스스로를 제어할 수 없는 사람으로 만든 교육의 문제다.




4. 정의의 이름으로

세상 사람들도 폭력성이 없는 것이 아니다. 다른나라의 시위를 보면 굉장히 과격하고 무서울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전쟁이 일어날까 두려워한다. 사람은 폭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생존과 번영에 대한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다른 나라를 침략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까닭에 지난간 인류의 역사는 전쟁으로 뒤덮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다르다. 세상은 하나가 되었다. 전쟁이 벌어지면 모두가 죽는다. 인류는 멸절된다. 그걸 모두가 안다. 그러니 함부로 전쟁을 일으킬 수가 없다. 서로 눈치만 보게 되었다. 싸움 거는 놈은 이제 인류의 적이 된다.

우리가 싸우면 우리가 죽는다. 그것을 알기 때문에 앞으로 인류의 폭력성은 침략국을 향해서만 이뤄질 것이다.


한마디로 못된놈이 나타나면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치 않겠다! 하면서 모든 나라가 힘을 합쳐 공격할 것이다. 어디 한번 걸리기만 해봐, 라는 심정으로 자신들의 폭력성을 해소할만한 상대가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세상은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 선을 추구하고 악을 공격하게 되었다. 이것이 우리 인류의 아주 자연스러운 생존본능이다.


선이나 악을 가볍게 여기며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선이 생존과 번영이라면 이야기가 다르지 않겠는가. 우리가 좀 더 먹고사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경제나 뭐나보다는, 선이 더 중요하지 않겠는가. 그러지 않으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도태될지도 모른다. 아니, 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소수의 경제적 이익보다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야 한다.

생명체의 선은 삶. 사람의 선은 사람의 생존과 번영. 우리의 선은 우리 모두의 생존과 번영이다.




5. 게임

게임도 다를 바 없다. 게임이란 집단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악을 추방해야한다. 게임의 악이란 무엇일까? 공정경쟁을 막는 대리나 헬퍼다. 공정경쟁을 할 수 없어지자 게임을 접게 되었고, 접게 되니 게임 내 인원이 줄게 된다. 악이 창궐하면 현실이든 가상이든 반드시 망한다.

실제로 리그오브레전드는 대리나 헬퍼를 방치했다가 PC방 점유율 1위를 빼앗겼다. 실제로 오버워치는 다중 계정을 방치해 핵확산을 방치하다가 PC방 점유율 1위를 빼았겼다.

그리고 게임이 살아남으려면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환영해야한다. 새로운 사람을 배척하면 그 사람이 게임을 접고 게임 내 인원이 줄어든다. 새로운 사람이 없다는 것은 출생률이 없다는 것과 동일하다. 새로운 사람을 배척하던 대전격투게임은 현재 즐기는 사람이 굉장히 적다.


어느 집단이든 악이 창궐하면 반드시 망한다. 그 점 염두에 두고 대리나 헬퍼를 추방하는 것과 새로운 유저들을 환영하는 것은 게임을 즐기는 우리 모두를 위한 길이라는 것을 꼭, 꼭!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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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자

피자하면 떠오르는 과거 중 하나. 스스로 생각해도 조금 어 이랬나? 싶었던 기억이 하나 있어요. 글쎄 어렸을 때 친구의 친구, 그러니까 별로 친하지 않는 아이의 생일에 초대되어 갔는데 그 때 피자를 처음 봤어요. 외식을 아예 안한건 아니었지만 가정형편도 있고, 부모님이 양식을 별로 안좋아하셔서 먹을 기회가 없었죠. 그래서 처음먹었을 때 '와 이런 음식이 있었구나' 하면서 게걸스럽게 먹었다니 눈치밥먹은 기억이 나네요. 어린 나이에 꽤 상처를 입었던지 아직도 기억이 나요. 나이 좀 더 먹고 나서 종종 먹다가 지금은 맘대로 피자를 먹고 있어요. 좋아하거든요.

얼마 전 생일이라 스스로에 대한 선물로 피자를 주문했는데... 아 제가 사는 곳 주변의 피자는 대게 맛이 없어요. 비싼거 주문하면 그래도 먹을만 한데 매번 비싼거 주문할 수도 없잖아요.
예전에 살 때엔 도미노피자 피자가 맛있어서 이번에 사는 곳에서 주문해봤는데 제가 사는 곳 주변 도미노피자는 왜 이렇게 맛이 없을까요. 수차례 주문해보고 포기했답니다. 눈물

2. 트위치

저는 리그오브레전드를 볼 때 트위치를 이용합니다. 예전에는 다음팟을 썼었는데 트위치가 더 편하고 좋더라고

요. 그런 와중에 요새 프로분들이 개인방송해서 재밌게 보고 있어요. 아니.. 왜 ... 경기할 때 실력이 ㅋㅋ

3. LCK

아아... 컨디션의 문제인지.. 응원하고 있어요! 힘내요!

그리고 아리 이뻐용 ㅎㅎ 요새 몇번 보게 되서 좋네요.

4. 해설

편파해설로 이야기가 많은데, 컨셉 정해서 하면 되지 않나요? 한분은 강팀 입장에서 해설하고 한분은 약팀 입장에서 해설하고 진행은 둘 사이를 조율하면 되겠죠. 온게임넷은 어쩐지 딱 맞아떨어지지 않나요? 하하 시작하기 전에 미리 정해놓고 해설하면 캐릭터가 살아나면서 오히려 더 재밌어질지도 모르죠. 그리고 그게 자연스럽게 제어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채팅보니까 그러더군요. 편파해설 지적받고 해설이 딱딱해졌다고. 해설하는 사람도 즐거워야 듣는사람도 즐겁겠지요. !

5. 자유

하는 것이랑 보여주는 것.  자유롭게 생각하되, 자신이 가장 잘하는(잘할 수 있는) 기술을 갈고닦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해봐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