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픽

1단계 밴픽 주요점 3가지

1. SKT에서 바텀 조합을 바로 가져간 것
2. SKT 의 그레이브즈 픽
3. KT의 엘리스 픽

1] SKT에서 선픽으로 바텀 조합을 먼저 가져간 것은 라인전에 대한 자신감이 크다고 본다.
이즈 카르마 조합을 저평가 하는 말이 종종 보이는데 라인전이 굉장히 좋은편이다.
강력한 짤짤이로 상대를 압박할 수 있고 기동력과 이즈리얼의 Q파밍으로 안전하게 파밍할수도 있다.
어느 상황에든 유연하게 대처할수 있고 무난하면서도 이즈리얼의 파일럿의 실력이 좋을수록 상당히 강력한 라인전을
할수 있다.
또한 뱅은 이즈리얼을 굉장히 잘 다루기에 무엇이 오든 자신있다는 생각에 가져간 것 같다.

2] 렝가와 리신이 밴이 된 상태 KT에서 엘리스를 가져가자 SKT에선 그레이브즈를 가져갔다.
카직스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SKT의 조합상 큰 시너지를 바랄 수 없고 엘리스 상대로 주도권을 가져 올수 있단 보장도 
없었기에 팀과 같이 성장 하려는 의미 인듯 하다.

3] KT에서 엘리스를 가져간 것에 대해 의아해 하는 글이 있었는데 조합적으로 볼땐 굉장히 좋은픽이다.
제이스와 럼블을 가져오며 어느정도 포킹조합의 틀을 갖추고 있는데 여기서 엘리스의 역할은 조합의 AD AP 밸런스를 맞춰주는것,초반의 강력함을 이용해 주도권을 가져와 맵을 넓게 써서 자신들이 원하는 운영을 할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
대치구도 상황에 압박하는 과정에서 순간적인 고치로 한명을 녹이거나 스펠을 뺀다던가의 식으로 이득을 볼 수 있게해주는것으로 크게 3가지가 있다고 볼 수 있다.


2단계 밴픽 주요점 3가지

1. SKT의 밴
2. KT의 밴
3. KT의 바텀 조합

1] SKT의 밴을 보면 나미와 탐켄치다.
KT의 조합은 물려선 안되는 포킹위주의 조합이다.
그런 조합에 있어서 탐켄치는 엄청난 시너지를 낼수 있고 궁의 변수도 있기에 아주 좋은 밴카드가 아닌가 싶다.
나미는 카르마 상대로 어느정도 우위에 있다는 평이 많고 받아치기에도 좋은 스킬들을 보유하고 있기에 밴을 한 것같다.

2] 마오카이와 코르키 밴을 했다.
마오카이는 자체적으로 너무 좋은 픽이고 순간적인 플래시 속박플레이로 강력한 이니시도 가능해 밴을한다.
코르키의 밴 이유가 가장 중요한데, KT의 조합은 포킹위주의 조합이다. 
하지만 주요 포킹 딜러는 제이스 하나다.
SKT에서 이즈리얼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미드를 코르키로 가져간다면 KT보다 강력한 포킹조합이 완성 될수 있기에
대치 상황에 오히려 밀릴 수 있기 때문에 밴을 한다.

3] 바루스가 밴당한 시점에 KT에서 꺼낼 수 있는 원딜은 진 애쉬 케이틀린 직스 정도인데 KT에서 준비해온 픽에 직스를 넣게되면 AP의 비중이 너무커진다.
전 삼성 경기에서 KT 가 럼블 렝가 아지르 직스 자이라로 4AP 조합을 쓴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때 당시는 밴픽에 있어서 확실히 삼성을 카운터칠 수 있었고 자이라가 너프 전이여서 직스 자이라로 
라인전에서 확실한 이득을 챙길 수 있었기에 가능한 조합이였다.
진은 이즈리얼에 비해 다소 라인전이 약하다는 평이 있다.(클템 해설 또한 했던말)
남은 애쉬 케이틀린 중 어느 것을 선택해도 라인전이 강력한 편이다.KT는 케이틀린을 가져갔다. 
쓰레쉬 픽은 카르마를 상대로 좋다는 평이 대다수다. 그 이유는 쓰레쉬의 갱호응 단계에 카르마가 다소 무기력할 수 있다는점 그 과정에서 오는 압박감이 크다는 것이다. (쓰레쉬가 시야에 없다거나 앞무빙을 하는식의 플레이)
물론 이러한 부분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남은 서폿 중 가장 최선의 선택이고 운영을 함에 있어서 정글과 서폿의 시너지를
생각해도 가장 좋다. 엘리스와 쓰레쉬 조합에 어느하나라도 맞으면 연계 스킬로 무기력하게 죽을 수 있기 때문에...


밴픽 정리

기본적으로 무슨 운영을 하던 어떤 식으로 게임을 풀어가던 기본 라인전이 튼튼해야 강팀이 될수 있다.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어야 상대보다 먼저 무언가를 시도할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SKT 와 KT 는 강팀답게 전라인이 라인전이 강력한 편이고 대체적으로 이긴 라인전을 바탕으로 운영해가는 플레이 방식을 보여준다.
다만 약간 다른점이 있다면 KT는 대부분의 경기를 강력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싸움을 많이해주지 않으며 완벽한 운영을
추구하는 식의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SKT는 개인의 슈퍼플레이나 한타로 이득을 보거나 상황을 뒤집는 식의 플레이를 많이 보여준다.

KT의 조합은 SKT에 비해 초반 주도권 잡기가 좀더 좋기에 엘리스와 쓰레쉬의 적극적인 시야장악과 움직임으로 이득을 
챙기고 스노우 볼을 굴리고 자신들이 원하는 포킹구도를 만들어 압박하는식으로 풀어나가야 할것이다.

SKT의 조합은 초반 손해를 최대한 적게 보고 무난한 성장을 목표로하고 131의 운영을 통해 KT 가 원하는 포킹구도를 만들어주지 않는다거나 딜러들의 성장력과 순간적으로 강력한 이니시를 통해 기습한타를 여는식의 플레이를 해야할 것이다. 

경기내용



이 장면이 위에서 말한 이즈리얼 카르마조합의 강점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바텀 싸움에서 조합여부와 크게 상관없이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부분이 선 2렙구간이다.
맞추기만 한다면 굉장히 강력한 스킬들이고 이런식으로 맞추면 딜교에서 큰 이득을 가져 올수 있다.
위에서 말한 SKT의 자신감은 자신들이 이런식으로 풀어갈수 있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흔히 말하는 KT의 탈수기 운영이란 어디서든 조금의 이득을 보면 그것으로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려 상대편의 시야를
완전 차단하고 상대편에게 조금의 숨쉴 틈도 주지않고 짜내는듯한 모습의 운영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라인전이 굉장히 강력한 편인 KT가 이 운영을 펼치는데 있어서 대부분의 경기는 라인전에서 챙기는 이득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KT의 운영이 시작되는 부분이 이 장면이 아닐까 싶다.
여기서 카르마가 물리게 된 계기는 쓰레쉬가 라인 프리징하려는걸 막기위함이였다.
비록 살아가긴했지만 카르마의 탈진과 점멸이 모두빠졌고 쓰레쉬는 탈진만 빠진상태였다.
스펠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여기서의 포인트는 라인이다.
카르마를 잡기위해 딜을 넣을 당시 SKT의 다음 웨이브가 오는 상태였는데 케이틀린이 이즈리얼보다 라인복귀가 빨랐고
결국 KT라인이 천천히 미는 구도가 되었다. 이즈리얼은 도착해서 타워앞에서 CS를 챙길 수 밖에 없었고 쓰레쉬는 
밀려있는 라인을 보고 엘리스와 같이 곧 나올 블루쪽에 시야를 먹어둔다. SKT가 블루를 챙기는 타이밍에 KT는 미리 
잡아둔 시야를 바탕으로 수적우위를 내세워 쓰레쉬의 앞점멸 EQ를 쓰며 모든스킬을 쏟아붓는다.(+고치까지) 
하지만 SKT에서 주요 스킬을 모두 피하자 KT는 역으로 쫓기는 입장이 되었고, 이 때까지만해도 SKT가 무난히 이득을 챙길 거라 생각했다.



럼블과 노틸러스의 상성상 정글러의 개입이 없다면 절대적으로 노틸러스가 불리하다.
럼블 상대로 노틸러스 마오카이 같은픽이 괜찮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라인전은 다소 불리하지만 라인을 푸시할 수 밖에
없는 럼블입장에서 갱호응이 강력한 픽은 압박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경기에선 미드 정글 탑이 모두 강력했던 KT였고 그 점을 알기에 엘리스는 미드 탑위주의 시야 장악과 동선으로
그레이브즈의 갱각을 만들어 주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던 럼블은 텔이 있던 상태였다.
아마 SKT도 서로간의 의사소통으로 럼블의 텔 유무를 알고 텔을 쓸것도 알았을것이고, 텔을 타더라도 잡고 뺄 수 있거나 최소한의 교환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빼지 않고 앞으로 간것이다.
하지만 제이스의 플래시로 거리가 벌어지면서 생각보다 싸움이 길어졌고 좋은 이퀄 자리와 쓰레쉬의 사형선고로 SKT는
역으로 손해를 봤다.
SKT와 KT 모두 상대의 수를 굉장히 잘 받아쳤고 좋은플레이를 보여준 장면이다.
다만 아쉬운 점 한가지가 있다면 SKT의 판단이다.
확실히 수가 불리한상태에서 잘 받아쳐 오히려 기회로 만들었는데 여기서 럼블의 텔을 봤을때 좀 더 확실하게 했어야한다
쓰레쉬가 그랩이 있는걸 아는 상태였는데 어설프게 EQ를 날려 물릴각을 주기보다는 깔끔하게 처음부터 점멸을 쓰면서
잡았더라면 쓰레쉬 그랩을 피하면서 쓰레쉬 제이스 2명을잡고 엘리스와 럼블의 거리를 벌리면서 잘하면 라이즈라도 살아가거나 2대2 교환구도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아니면 애초에 이렇게 깊게 빨려들어갈 것을 생각해 시도를 하면 안됬었다. 다소 리스크가 큰 판단이였던 것 같다.
물론 조금 아쉽다는 것이지 결과로 보면 KT가 굉장히 잘 받아친 플레이였다.






이 두장면을 보면 KT에서 바텀 타워에 압박을 굉장히 잘 넣은 상태였다. 그레이브즈는 바텀위주의 시야를 먹어주면서 
갱킹보다는 라인 백업위주의 플레이로 팀과같이 성장하는 중이였다.
바텀 타워 피상황으로 보면 SKT는 KT가 포블을 챙기기위해 바텀 압박을 더 강하게 넣을 것이라 생각했을 수 있는데
그 플레이에 허점을 노린것이 마타의 플레이였다. 순간적으로 시야가 없는 위쪽으로 로밍을 왔으나 점멸E가 빗나가면서
라이즈는 살아간다. 적극적인 KT의 움직임에서 볼 수 있듯이 지속적인 스노우볼을 굴리고 싶어하는 모습이 보인다.






여기서 지속적인 바텀 케어 및 성장을 하던 그레이브즈가 건수를 잡는다.거기에 이즈리얼의 슈퍼플레이가 더해지면서
KT의 노림수를 잘 받아 친다. 
확실히 맵을 보면 KT 쪽에서 먼저 움직여서 대부분의 상황에 수적우위에있는데 SKT는 예상치 못한 플레이로 그것을
역으로 기회로 만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제이스가 발 빠르게 맵을 이동하며 탑에서 포블을 만들어낸다. 그 와 동시에 SKT는 바텀을 깬다.
순전히 KT에서 포블을 챙겨갔으니까 무조건 이득이다라고 볼 수 있는데 KT는 이득을 상대적으로 많이 봐야하는 조합이다
왜냐하면 조합이 유리할 땐 굉장히 좋은 조합이다. 유리하다면 소규모 전에도 굉장히 강력하고 짤라먹기도좋고 이니시도 강력하다면 강력하다 볼수 있고 운영하기에도좋고 대치상황에 포킹을 통해 따른라인으로 가지못하게 붙잡아두거나 불러올수도 있고 유리하기만 하다면 여러가지로 굉장히 다방면에서 좋은 조합이다. 하지만 불리하다면 탱커의 부재로 인한 지속적인 한타 불리, 스킬 구성이 들어오는 조합에 받아치기 좋은 상황을 만드려면 밀려있는 상태가 아닌 자신들이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여야 한다는 점, 스플릿이 강력한 편이아니기에 운영에 제한이 생긴다는점 등등 조합의 힘이 굉장히 저하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장면을 보면 KT는 압박을 잘해서 SKT의 바텀타워 피를 많이 까놨음에도 불구하고 밀지 못하고 역으로 바텀이 먼저밀렸다. 포블은 SKT 입장에서보면 이미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어느 하나 라인전이 약한 곳이 없는 KT가 포블을
가져간다는 것은 당연시 생각 해왔을 것이다. 근데 그냥 준것이 아닌 교환을 했다고 봐도 되기 때문이다.
KT는 이득을 많이봐야 될 입장에서 다소 아쉽게 생각되는 부분 일것이다.
또 여기서 많이 나온 말들 중 하나가 이즈리얼의 닌탑이다.
흔히 닌자의 신발을 두고 가성비가 굉장히 뛰어난 아이템이란 말을 많이한다.
방어력도 방어력이지만 기본 공격 피해량 12% 감소 효과가 굉장히 크게 때문이다. 케이틀린은 긴사거리의 평타와
Q를 통한 라인푸시 및 압박으로 견제를 넣는 챔프다. 평타의 비중이 굉장히 높은 편이기 때문에 라인전에서 확실히 
닌자의 신발이 효율이 뛰어날 것이다. 그런데 18분 쯤에 닌자의 신발을 올렸는데 18분이면 바텀타워가 거의 다 부셔진
상태였고 라인전이 거의 끝나가는 단계였다. 그래서 왜 좀더 빠르게 올린게아니고 18분에 갔을까 생각을 해봤다.
요즘 이즈리얼은 얼건을 왠만해선 가지않는다. 얼건 자체도 티어가 내려갔고 트포와의 딜량차이에 있어 굉장히 큰 편이기 때문이다. KT의 조합을 보면 직접적, 지속적으로 맞을 딜은 AD 이다. 럼블과 엘리스에게 이즈리얼이 맞는 상황이라고 하면 옆구리로 들어오는 것이나 숨어있다가 덮칠때 정도나 가능할것이다. 또한 CC로는 그랩과 고치를 제외하면 위협적이지
않을 뿐더러 그 스킬조차 이즈리얼에게 적중하긴 힘들다. 대치구도 단계에서 맞을만한건 제이스포킹과 케이틀린 Q정도 일것이다.
이 시기에 제이스의 포킹이 굉장히 강력하고 원딜러들은 방어력 템이 없고 렙이 낮은시점에 한방한방이 치명적이기 마련인데 대치구도에서 좀 더 쉽게 버티기위해, 단순히 라인전이 힘들어서 갔다기 보다는 저런 이유들에 있어서 닌자의 신발을 올린듯 하다.
 


SKT는 무난히 131 운영을 계속하며 성장하면서 KT가 원하는 구도가 나올수 없게 만들고 있었다.



KT는 자신들이 대치하는 구도를 만들려면 메인포킹인 제이스가 합류해서 압박을 줘야한다.
하지만 라이즈가 사이드로 계속돌자 KT는 인원 배분을 할수 밖에없고 제이스가 빠지게되면 타워 압박을 넣을수 없다.
KT에겐 라이즈가 자신들의 운영에 있어서 걸림돌이고 없애고 싶어할 것이다. 그래서 KT는 라이즈가 있는 라인쪽 시야를 지우고 장악한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짜르려는 시도를 하다가 엘리스의 좋은 타이밍으로 라이즈가 죽는다.



라이즈가 죽고 순간적으로 SKT가 흔들렸다. 미드를 막기위해 4명이 미드에 있던 상황인데 라이즈가 죽자 탑을 막기위해 노틸러스가 올라간 상황이고 미드를 밀려했으나 이퀄에 라인이 정리되고 인원 분배에 따른 이득을 SKT는 챙기지 못한다.



흔히 해설자들이 하는말중에 그런 말이 있다. 강팀은 펀치를 맞으면 더 쎈 펀치를 날리려한다는 것이다.
대충 손해만 보는것이아닌 카운터 펀치를 날려 손해를 최소화 하거나 조금 더 이득을 챙기려한다는 말인데 SKT는 케이틀린이 귀환했다는 사실을 몰랐을 것이다. 시야가 없었기 때문인데 하지만 빠지는 것이아닌 정글 깊숙히 들어온 엘리스를 역으로 짜를려는 시도를 한다.
이때 피 압박을 많이 받은 엘리스는 귀환을 하고 그 틈에 SKT는 빠르게 불용을 챙긴다.



SKT나 KT나 어느하나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는 편이없었다. KT 는 용을 뺏기자 좋은 포지션을 이용해 미드 2차까지 압박한다. 이런 구도가 KT가 원하는 구도였는데 마타가 이즈리얼에게 그랩이 성공하자 들어갔다가 무빙으로 살아나가는 장면이다.
마타의 판단이 조금은 아쉬웠다. 물론 이즈리얼에게 그랩이 들어가는 기회는 흔치 않고 완벽히 짜를수 있다면 베스트다. 하지만 이상황에 그랩에 호응을 하기가 애매했고 굳이 들어가지 않았어도 이즈리얼의 스펠을 뺐을 것이고 충분한 압박이 되었기에 천천히 다음웨이브를 기다리면서 대치상황을 끌어갔다면 아마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거같다.



노틸이 뒷텔을 이용해 깜짝 이니시를 걸었으나 케이틀린이 점멸로 굉장히 잘 빠져나갔고 라이즈를 보면 덫을 밞은게 보이는데 덫의 위치가 딜러진들이 딜을 하기 힘들게 만들었다. 결국 딜러진들이 합류하지 못하자 노틸러스는 혼자 고립되는 구도가 나왔고 맞으면서 도망가게된다.





SKT가 빠지는 과정에서 나온장면이다.
스맵의 저런각을 보는 눈은 정말 남다른거같다. 예전 락스때 G2와의 경기에서도 한타가 열리고 바로 케넨궁을 쓰는 것이아니라 완벽한 타이밍에 깔끔하게 들어갔었다. 이번 장면에서도 한타가 꽤 길어지는 편이였는데 이렇게 도주기가  빠지고 자신이 원하는 상황이 나오자 궁을 쓰며 들어간다. 노틸러스가 저 피로 살아가긴했으나 타이밍에 있어선 정말 완벽했다.



이 장면은 KT가 4대5 한타를 열기위해 크게 쪼이고 있던 타이밍이였다. KT의 노림수를 SKT는 또 받아친다.
분명 SKT는 시야는 없었다. 하지만 럼블이 올라간다는 핑을 듣자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후 빠르게 움직여 SKT가 역으로 럼블을 쌈싸먹는다.



미드라인 웨이브가 지금오는상태였고 시야가 없던 터라 엘리스의 정확한 위치는 SKT에서 몰랐을 것이고 어느정도 예상만하고 있는 상태였을 것이다.
처음에 봤을땐 그레이브즈가 E를 쓰고 언덕쪽으로 클릭을하다 고치가 보이고 나서 팀원쪽으로 무빙을 한것으로 봐선 
그냥 E를 쓴것과 고치타이밍이 겹친거라 생각했다. 또한 밤의 끝자락이 쿨이 돌았는데 안쓰고 갔고 엘리스를 내쫓고 나서 끝자락을 쓴걸로 봐선 아마 엘리스의 위치는 몰랐던 것 같다. 물론 어느정도 위치를 예상하고 피없는 자신을 노릴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있고 고치가 보이자 마자 반응해 빨리뽑기를 쓴것일 수도 있다. 이것은 자신만이 알것이다.
중요한 것은 반응속도냐 아니냐라기 보다는 이 엘리스의 플레이다. 
만약 그레이브즈가 짤렸다면 한타가 어떤식으로 갈지 모르고 싸움이 길어지거나 KT의 손해가 더컸을지 라이즈의 백업으로 정리했을지 어디로 튈지 몰랐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그레이브즈가 짤렸다면 어떠한 그림이 나왔을지 궁금하다.





이 장면은 SKT가 제이스를 끊기 위해 쪼이다가 역으로 그레이브즈가 짤린 장면이다.
바론쪽 강가 부시에 와드로 케이틀린 쓰레쉬의 위치가 파악이 된상태였다. 다만 엘리스의 위치는 1분전에 탑에서 잠깐 보인정도였기에 정확한 위치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제이스가 탑에 모습을 보이고 내려가는 모션을 취하자 SKT가 움직였었다. 아마 대략적인 위치는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SKT가 쪼이는 과정에서 쓰레쉬 때문에 바텀듀오와 그레이브즈의 허리가 끊기고 역으로 그레이브즈가 끊겼다.
 


계속해서 SKT와 KT의 서로간의 짜르기 싸움이 지속되고 있었는데 이번엔 라이즈의 궁을 통해 럼블을 짜르는 시도를
했다. 여기에 역에서 역으로 받아치며 엎치락 뒤치락 하며 굉장히 흥미로운 싸움을 보여줬다. 강팀간의 대결답게
어느한쪽이 무너지는 그림보다는 받아치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



KT가 바론시야를 지우고 레드캠프쪽 시야를 먹으려던 타이밍에 카르마가 와딩을 하다가 짤린다.



여기서 SKT의 한타력이 돋보였다.
당시 그레이브즈와 럼블이 빠져있던 상황 라이즈가 노린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빼지않고 제이스에게 짤짤이를 날리다가 4대3 구도에 KT에게 이니시가 걸린다. CC연계를 걸었으나 구원으로인해 라이즈가 생각보다 오래버티면서 잠시나마 제이스의 전장이탈을 하게 만들어 딜로스가 생겼고 KT의 조합상 케이틀린이 없으면 한방딜을 퍼붓고나서 지속딜이 부족한데
순간 폭딜로 케이틀린까지 죽으면서 5대4 한타를 패배한다.
이즈리얼과 노틸러스의 포지션이 인상깊었다.
라이즈에게 포커싱이 쏠렸으나 생각외로 오래 버텨주었고 노틸러스가 적의 중간에서 탱을해주며 이즈리얼은 주요스킬을 피해주면서 완벽한 스킬샷을 넣은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
SKT에선 한명 한명이 자신이 할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선보여 만든 한타가 아닌가 싶다.



플래시를 쓴 이즈에게 이퀄을 썻지만 바로 비전을 쓰면서 이즈리얼이 살아가고 지속적인 딜을 하면서 정리하는 장면



이 부분에서 해설자들의 의견이 갈렸는데 KT는 어차피 바론을 먹은 SKT가 밀고 들어오면 타워를 줘야됬었고 어차피 줄거 깔끔하게 주고 가엔을 가진 노틸러스를 2번죽이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했다고 하는 의견과 그냥 지키면서 최대한 타워가 깨지는 타이밍을 늦추는게 나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두 말다 일리가 있고 결정적으로 KT가 저런 선택을 했다면
노틸러스가 가엔이 없는 시점에 어떤 식의 이득을 챙기냐에 따라 저 판단이 좋아지거나 나빠질수 있는 것이였다.



이 때 당시 SKT에서 제이스를 짜르기위해 라이즈궁을 통해 시도했으나 제이스가 살아갔다 그런데 의외로 빠지는게 아닌 KT에서 싸움을 걸었다. 아마 KT에서 이런 다소 무리하게 한타를 열려했던건 거의 풀템전으로 가고있고 이런 상황이면 바텀억제기를 줘야했고 용과 바론이 나오는 타이밍이였는데 그걸 먹고와서 압박을 하면 결국 답이 없다고 판단해 이니시를
건 것으로 보인다. 마지못해 하는 한타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후 KT는 한타를 대패하고 게임은 끝난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손해를 보고 이니시를 열것이였으면 노틸의 가엔이 없을때를 노려 시도해보는게 더 좋지않았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