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정글러들이 성장을 못합니다

따라서 성장형 정글러들이 몰락했습니다



지난 시즌 성장형 정글러들은 정글링을 통한 성장을 기반으로

게임을 캐리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는 선수들이 최고의 정글러였습니다

하지만 프리시즌 패치 후 정글은 완전히 바뀝니다

더 이상 성장형 정글러들은 힘을 못 씁니다

올 시즌 대표적인 성장형 정글러들이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번 시즌은 정글이 개편되었으니까요

지난 시즌 정글챔프의 대표라 한다면 니달리 렉사이였습니다

둘의 공통점은 빠른 정글링, 좋은 이동기에 있습니다

저런 정글챔프들이 성장하는 방법을 알아보죠

우리 정글을 돈다 -> 카정을 간다


간단하죠?

실제로 굉장히 단순합니다

하지만 저 과정에 현재와 다른 점들이 있습니다

저 당시 정글캠프에 있는 정글몹 숫자와 현재의 숫자는 차이가 있습니다

칼날부리와 골렘의 정글몹이 이번 시즌에 들어서 늘어났죠

즉 정글링 속도에 제동이 걸립니다

더 이상 니달리 렉사이는 쓸만한 정글챔프가 아닙니다

지난 시즌 카정을 가더라도 아군의 라인 상황을 살피고 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상대가 잡으러 오기 전에 도망칠수 있을만큼 정글링 속도가 무지막지하게 빨랐거든요

설령 상대가 더 빠르게 오더라도 우월한 도주기로 도망치면 그만입니다

이렇게 라인개입 없이 만족할만큼 성장할때까지 정글링만 반복합니다

그러면 어느새 엄청난 아이템이 나왔고 상대를 죽이면 됩니다

간단하죠?

운영이란게 필요없을만큼 플레이가 단순합니다

카정 가서 상대에게 잡힐 위험도 없습니다

아군 상황 봐가면서 카정 갈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머리속에는 이거 딱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정글링


저런 플레이는 지금 하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 팀 동료들이 라인을 밀리고 있다

렝가로 카정을 간다

상대가 잡으러 온다

죽는다

렝가는 니달리나 렉사이처럼 정글링이 빠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잔몹까지 늘어나서 정글링이 더 느려졌습니다

거기에 도주기도 저들과 같지 않습니다

그 결과 이번 시즌 모든게 바뀐 후 지난 시즌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성장형 정글러들은

올 시즌 부진합니다 몇몇 선수는 최악의 모습도 보여줍니다

성장형 정글러들의 부진은 또 다시 정글메타가 바뀌지 않는한 쭈욱 부진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