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게에 노틸 관련 글이 있길래
하드에 있던 영상 위주로 추려서 썼는데
서게도 들려서 복붙해봄
리딸..ㅋㅋ 및 친구랑 토론하려고 쪘던
남아있는 영상 자료에 내용을 맞춘거 양해바람


노틸 잡기술은 나도 모르는게 많고
나도 항상 100% 성공하는 건 아님
그리고 글에 소개된게 전부는 아님
하지만 영상이 남아있는 만큼
자주 나오는 구도들임
2-3판중 1판은 씀






1. 궁극기 선입력
보이는것 처럼 CC기에 맞으면서 궁을 쓰면
역이니시가 상당히 강하게 꽂힘


오공의 첫번째 궁극기가 노틸에 꽂히면서
어쩔 수 없이 두번째궁도
억지임을 알면서도 목숨내놓고 들어와야하는
그러한 구도가 발생함


뻘궁 + 억지 이니시 + 딸피 된 오공
어차피 시체기 때문에
점멸로 오공 재낀다음 유나라 끌어서
오리아나 궁에 강제로 빠트린건 덤


후술하고 싶은 내용인데
궁으로는 브라움급의 역이니시를 하고
닻으로는 블츠급의 변수이니시를 할수있는
그런 포텐 높은 챔프라 스킬 활용이 무궁무진하다고 봄
(잡기술로는 궁 선입력이
노틸 전체 활용으로는 점멸 그랩판단이 주효하다고 봄)


팽팽한 구도에선
고점을 뽑기 위한 기예에 가까운 플레이를 한다 가 아니라
이걸 꼭 수행해야한다
라는 마인드로 게임해야 할 때가 많음


미드원딜만 벌어줄 수 있느냐? 아님
서포터도 벌어줄 수 있음
그런 측면에서 팽팽한 게임에서
이기는 경우의 수를 스스로 늘린다
라고 생각하면서 하는 편임
그 경우가 특히 2번 항목임






2. 벽Q로 스킬 씹기
이거는 많이들 알려진 잡기술인데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생각함


내가 Q로 상대 스킬을 씹을 수 있는가?
가 아니라
이걸 씹음으로써 상대방의 턴을 소모시키는가?
를 판단해야 함
리스크가 있는 플레이기 때문에
내 피지컬을 뽐낼 기회야 하고 했다가
다른 스킬 얹어져서 어이없게 짤림


위 구도는 처음엔 점멸 아까워서
점멸 안갈리고 곱게 죽어야지 했다가
적 정글+미드 까지 온 턴이라서
이거 점멸 쓰고 살아나면
턴 많이 갈리겠다 싶어서 썼음
그리고 암흑시야에서 그랩이 날아올거기 때문에
실패 가능성도 높아져서 더 위험하기도 함






이건 상대방이 바텀에서 올라오는 구도에서
나도 우선 대기를 하고 있다가
이건 대기vs대기의 구도로
누가누가 이니시를 잘하냐
공격의 구도가 아니라


내가 먼저 튀어나온다음
상대방이 그랩을 하면 그걸 씹어주는
수비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판단했음
그래서 빅토르 앞에 계속 서있다가
대신 끌려주고 씹어서 블츠 로밍턴을 지웠음


상대방의 턴을 지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
역으로 턴을 벌 수 있다는 느낌






3. 궁극기 궤도 수정
노틸 관련 글에서 궁 궤도 수정 얘기가 나왔는데
다행히도 관련 영상이 남아 있었음
남아있는 영상중에서도 얘기할 거리가 많아 다행


근데 무조건 생각해야할 것이
Q를 적중시킨 상대의 점멸 유무를 무조건 알아야함
사전에 유나라가 노플인걸 알고있어서 한 플레이임
점멸이 있는 상대한테 패시브 째다가
이니시가 정말 끝도없이 망해서
범인이 되는 경우가 있음


궤도 수정에는 타이밍 2개가 있는데
1) 패시브를 쓰는 타이밍과
2) 궁극기를 쓰는 타이밍은 조금 더 쨀 수 있음
시간 차이는 얼마 안나겠지만
0.N초로 궁극기 1-2명 더 맞추기에는 충분한 시간임
그리고 0.N초 궁극기가 연장되면
위협받는 기간이 늘어서 대체로 더 이득임
* 궁을 늦게 쓰면 이득인가?
물론 빠르고 직관적인 이니시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엔 이 플레이가 적절한 플레이가 아니므로 제외


그리고 여기서 1번의 내용
궁극기 선입력이 여기에서도 나옴
제라스E 맞는 속도를 계산해서
스턴맞으면서 궁씀
그래서 극한으로 짼 건 아님


여기서 노틸 궁을 유나라한테 꽂는게 맞았을까
제라스한테 꽂는게 맞았을까
를 친구랑 토론한 적 있음


여러명 띄우기 + 이니시 내성 없는 제라스라
라이브 상황에선 여러명을 띄워야겠다고 판단했는데
헤카림이 조금만 더 빨리와서 우리한테 선궁꽂고
딜로스가 발생했으면 진 한타였을거라고 봄


그래서 노틸이 잘한걸까 못한걸까를 토론했었음
결국 고점을 노린 플레이였고 결과는 성공함
저렇게 한타이기고 넥서스밀고 끝나긴했음
이에대한 코멘트도 달아주면 감사


무튼 말하고 싶은건
점멸의 유무를 무조건 체크해야하고
보이다시피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서
하기전에 생각을 많이 해야한다는걸 말하고 싶음






1+2+3 종합세트
* 넘버링은 지금 이 영상을 기준으로 함

1. 블츠가 앞에서 마공점으로 이니시하려고 하니까
앞으로 나가고 그랩 씹어주면서 상대 한턴 지워주고

2. 신짜오한테 무빙-평타-무빙

2-1. 무빙을 하는 이유는
궁을 최대한 많이 맞추고
상대방을 빨리게 하기 위해서
평타를 째는 거임

2-2. 평타를 너무 많이 째면 안되는게
1) 신짜오를 포함한 상대방의 진입을 저지해야함
 - 너무 늦어선 안됨
2) 노틸 본인도 여진을 터트리면서 생존각은 봐야함
 - 너무 늦어선 안됨
3) 스킬 연계를 위해선 평타를 쓰긴 해야 함
 - 오래 째면 좋지만? 너무 째면 안됨

2-3. 마지막 무빙은
궁극기를 최대한 많이 맞추고
궁 압박을 더 많이 주기 위한 무빙
이건 3번에서 추가로 후술함

3. 궁극기 선입력으로
신짜오한테 띄워지면서 궁쓰기
인데 이 영상이 100점 짜리 교보재는 아님
(이후 박스-덫 연계 / 후속Q도 실패하기도 했고)


왜냐하면 신짜오가 노틸을 띄우려 해서
궁극기를 조금 빨리 쓰느라
그과정에서 신짜오를 띄우지 못했음
그래도 생각할만한 포인트가 있음


그 과정에서 시간을 조금씩 소모하면서
상대방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게한다는 측면에서
효용이 0은 아니기도 함
2번의 과정은 플레이의 의도를 알 수 있다는 측면에서
풀이공식을 본다는 관점에서 봤으면 좋겠음


그리고 게임 내 역동적 상호작용 속에서
상황이 유동적으로 바뀐다는거
완벽하게 2번을 수행하려다가는
3번을 아예 수행못하게 되니까
본인의 빠른 판단과 수행이 필요함
버릴거 버리고 취할거 취해야 함


4번째 영상에선 깔끔하게 2개 중 2개를 다 수행했고
5번째 영상에선 덜컹대며 3개 중 2.5개를 수행한 느낌


솔직히 저 영상이 남아있는 이유가
라이브 상황에서
'아니 신짜오 뜰만한데 이게 안뜬다고?'
라는 의문이 들었어서 다시보려고 찐거라.. ㅋㅋ
다시봐도 뜰만도한데 좀 아쉬움
그리고 결과적으론 아트한테도 궁이 안들어갔음
결과적으론 1인궁이라
짜오가 안맞는각이라는게 순간 판단되었다면
아트한테 1인궁 박는게 나았을지도
여러모로 개인적으로도 복기할게 많은 플레이였음



노틸은 잘하면 모든 서폿을 이길 수 있음
이길 수 있다는게 단순히 라인전을 이긴다는게 아님
이니시 역할도 수행할 수 있고
역이니시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음
노틸은 순간 모든 서폿의 영향력을 이길 수 있음


첫번째 영상에서 말한 것처럼
순간 브라움이 될 수도 순간 블츠가 될 수도있음
브라움(수동 / 역이니시와 받아치기의 역할)
블츠(능동 / 돌발적인 이니시의 역할)


많은 챔프가 능동과 수동 둘 중 하나에 강점이 있는데
(노틸은 물론 카테고리 상 능동에 강한 챔프고
개인플레이로 수동을 빡세게 보완할 수 있는 경우)
둘 다 강한 챔프가 하나 있긴 함


그게 바로 라칸임
라칸은 이니시와 역이니시가 매우 좋지만
반대 급부로 라인전이 많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음
그래서 솔랭에서 쓰기 어려움
특히나 노틸한테 약한 상성임


이런측면에서 노틸은 잘한다면(나도 실수하기도 하지만)
라인전과 영향력의 측면에서
거의 모든 서폿을 이길 수 있음
이런 측면에서 노틸을 서폿계의 리신이라고 표현하는편임
잘하는 리신은 릴리아도 이기는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