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게에도 올린 글인데 여기에도 올립니다.

제가 달팽이 캐려다가 발견한 로헨델 히든 스토리인데 스게에 이미 로헨델 미래 과거의 서 떡밥 올리신 분이 있었더라구요. 



과거의 서를 먼저 발견하고 그 다음에 미래의 서를 발견하게 되는 단순한 스토리입니다. 검색해보니 2019년에도 있을 정도로 매우 초창기 스토리더라구요?


요거 과거의 서

이거는 미래의 서
위에거는 제 닉이 들어있고 밑의 것은 아랫 글에서 퍼왔습니다.

차이는 과거의 서는 흰색만 있고 미래의 서는 노란색과 회색부분으로 처리했습니다.여기서 노란색 부분만 따서 읽으면 이렇게 됩니다.






엘조윈의 품에서 나는 보았다.

머나 먼 과거, 현재, 가까운 미래

크라테르가 우리들을 창조하는 모습. 역사에 남을 기나긴 전쟁.

대악마의 부활. 앞으로 다가오는 거대한 전쟁. 아크라시아의 위기.

중심에 서 있는 영웅. 누군가 영웅의 이름을 외친다. (플레이어 이름은 흰색으로 표기되어있긴 한데 뒤의..이 노란 색인 것으로 보아 플레이어 닉 부분도 미래의 서에 포함되는 것 같음)아마도 그렇게 외친 것 같다. 영웅의 생김새를 볼 수는 없었다.

그는 피에 뒤덮여 있었다. 그가 뒤집어쓴 피가 악마의 것인지...악마의 것이 아닌 지는 알 수 없다.

그 속에서 내가 본 진실은...

아크라시아에 거대한 위험이 다가오고 있다.


 
미래와 과거의 차이:

1문단.
미래에서 머나먼 미래, 현재, 가까운 미래를 각각 순서대로 말한 
크라테르가 우리를 창조하는 모습/ 역사에 남을 기나긴 전쟁. 대악마의 부활/ 앞으로 다가올 거대한 전쟁. 아크라시아의 위기(설마 이게 Dawn of akrasia???)

이렇게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이거는 추측이라서 좀 애매하긴 해요. 즉 미래 시점은 카제로스가 부활하는 기나긴 전쟁이 벌어지는 시기고(악마들과 싸우는?) 미래 시점에서도 가까운 미래에는 '앞으로 다가올 거대한 전쟁'이 새롭게 있을 것으로 추측함. 악마들을 넘어서 새로운 존재와 싸우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그것은 아크라시아의 위기이고. Dawn of akrasia얘기를 꺼낸 이유는 유튜브에서 dawn of akrasia일러를 보면 트리시온 개방 장면이 아니라 "당신은 막을 수 있었어요 라우리엘" 하면서 멸망하는 세계의 모습입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글을 새로 쓸게요)


2문단
과거 시점에는 영웅을 그들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봐서 영웅=에스더 집단이고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가 과거 시점에서 환생, 루프이전의 몸 같은 것으로 에스더에 속해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뭔가 글이 애매해서 에스더들이 2문단 3줄의 내용을 말한걸 옮겨온건지 아니면 3번째 줄 저거는 글쓴 놈이 플레이어에게 말한건지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생김새를 모른다는 건 나중에 뭐 환생, 루프과정에서 잊혀졌을 수도 있겠죠.

그런데 미래 시점에서는 영웅을 플레이어 단독으로 명확하게 지칭합니다. 그리고 여기서도 생김새를 잘 모른다고 합니다. 이거는 희생 얘기일까요? 

3문단~4문단

원래 글 보면 '그'의 마음이 악마의 것인지 뭔지 모르겠다 하고 악마의 힘을 쓴다고 하니 아만 비스무리하다고 생각됩니다. 아만 추측하시는 분들 보면 과거에도 존재했다고 추측하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어쩌면 그것과 닿아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그런데 '그'가 아만이라고 추측할만한 근거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그'는 단순히 보면 플레이어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전개가 2가지인데 

1안은 아만이 대신 희생해서 플레이어가 아만의 피를 뒤집어쓰는 겁니다. 피가 악마인지 아닌지 모른다는 말은 데런의 피라고도 해석할 수 있으니까요.

2안은 플레이어가 학살을 해서 원래 악마의 피만 뒤집어 써야될 플레이어가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죽였다는 뜻입니다. 좀 소름돋는데, 2안이 맞다면 4문단의 아크라시아에 거대한 위험이 다가오고 있다는 플레이어를 가리키는 말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타락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봅니다. 로스트아크에는 선악의 구분이 모호해진다는 금강선 디렉터의 말을 볼 때, 제 생각에는 이거는 라우리엘처럼 플레이어가 다크나이트가 되서 아크라시아를 위협한다는 전개 아닐지 조금 예상해봅니다. 라우리엘도 희생했잖아요?

그리고 3문단 보면 그 속에서 내가 본 진실은... 이라 되어있는데 이게 '진실'은 '플레이어가 하는 일은 단순한 학살이 아니라 다크나이트짓'이라는 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루테란이 그닥 선하지만은 않다고 한 이유는 원래 이런 다크나이트 짓은 루테란이 했어야 했는데 이거 너무 심한 일이라서 자기는 못한다고 떠넘긴 것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개인으로서는 선을 지켰지만 공동의 선은 지키지 못했고 소시민적인 인물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플레이어가 죽으면 안되니까 아만이 대신 희생한다고 많은 분들이 하신 추측과 합쳐서 '다크나이트 짓까지는 플레이어가 하고 결정적으로 죽는 장면에선 아만이 대신하는 그런 전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봅니다.







금강선님이 로아에 선악의 구분이 불명확해질 거라고 말한 것을 생각해보면 설사 그런 전개가 된다고 하더라도 플레이어의 행동을 단순한 '악'으로는 볼 수 없게끔 전개가 될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