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클래스들을 고딩 때 늘 반에서 있었던 특유의 학생들에 빗대어 표현해보면 재밌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음슴체로 작성하였습니다! 재미로만 봐주세요. _(_ _)_  _(- -)_  _(_ _)_

디트: 덩치 큰 유순한 곰 같은 학생임.
평소 무슨 생각하는지 표정에 드러나지 않는데, 꿋꿋하게 자기 할 거 하는 스타일이라 성적을 잘 받음.
특이한 게 반에서 항상 같은 옷만 입고 다님. 새 옷이 나와도 평소 입던 교복에 색만 바뀐 건데 그거 입고 엄청 기뻐함.
가끔 조용한 반 분위기 속에서 엉뚱하게 몸 개그 하는 애를 보면 애임. 그거 보고 반 애들이 떠나가라 웃어도
한번 '씩..' 웃어주고, 일어나서 자기 자리에 조용히 앉고 묵묵하게 자기 할 거 함.
옆에서 툭툭 치고 장난쳐도 여유롭게 넘기면서 헤실헤실 웃음. 그래서 그런지 옆에 있으면 계속 장난치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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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절대 화나게 해선 안됨. 화 안내는 이런 타입이 한번 화내면 겉잡을 수 없음.
거대한 덩치로 몸이 반으로 접힐 수 있음. 주의해야 함.


워로드: 학교 회장.
늘 바쁨. 모두를 위해 희생하며 뛰어다니는 학급 반장임.
예전 첫 1기 졸업생부터 지금까지 반 애들 이끌고 꼬박꼬박 박람회 참석함.
학교 회장 중심으로 형성된 '학생회 사멸팟'이라는 그룹까지 있음.
필자는 알아들을 수 없는 '백헤드'라는 행동강령으로 철두철미하게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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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수행평가에 학급 반장이 "짜잔!"하고 들어와서 도와주면 되게 수월하게 진행되어서 좋음.
그런데 요즘 학급 반장 이야기를 들어보니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다른 애들에 비해 시험성적 떨어졌다고 한탄하는 거 봤음.
말을 못해서 그렇지 늘 고맙게 생각하니까 기운 냈으면 함.

버서커: 복학생임.
얜 아니지... 이분은 뭐 랄까.. 보고 있으면 나이대가 좀 있는 것같음.
이때까지 만나본 복학생들은 나이의 노련함을 실전에 잘 살리는 학생들이 많았음.
그리고 말이 많이 없으심. 생각해보니 이 복학생이 수다 떠는 걸 자주 본 적 없는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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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시간 될 때마다, 어디서 가져온 바카스 하나 뜯어 마시는데 숨 넘어갈 체력이 됐는데도
샤프 휘갈기면서 시험문제 품. 선생님이 옆에서 "어르신..."하고 불러도 개의치 않음. 
"호로로로로롤로로롤ㄹㄹ"하면서 일편단심. 시험문제만 미친듯이 품.
그리고 그렇게 열심히 치는 만큼 시험 성적도 노련하게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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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컴활시간, 독수리 타법으로 "ESWEDWS" 한컴타자 어려워하시는 거 봄.

홀나: 종교 권하는 아이.
얜 맨날 보면 학생들한테 종교 권하고 있음. 하도 들어서 기억하는 게
믿는 신은 '루페온'이고 종교는 '황혼'이란 이름이었음.
새로 입학한 애들한테 "혹시 황혼을 아시나요?" 하고 접근하는 걸 옆에 선배님들이 하던 거다 내팽겨치고
새내기한테서 떼어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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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가다 확성기들고 요즈인 척, "제 요즈 룩 이쁜가요!?"하고 말하던 애 봤는데,
검은 피부, 다 벗고 핑크색 팬티만 입고 있었음.
검은 문어 같았음. 되게 무서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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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루비크 운동회 시작할 때 다들 응원구호 외치면서 뛰어가잖음.
홀나가 달려나가면서 "여자는 죽이고! 남자는 겁탈하라!!!" 소리치면서 뛰쳐나감.
그때 앞에 먼저 달려가던 스커가 겁먹은 표정으로 "제.. 뒤에 있지 말아주세요..." 라고 말하는거 봤음.

슬레: 얜 전학생인데, 옷 입는거 가르치는 중이니까 넘어갈게

배마: 자리가 불편하다며 맨날 자기 자리 방석 고치는 아이.
얜 다 잘함. 그룹 수행평가 들어와서 팀웍 잘하고,
협력도 잘하고, 혼자 하는 시험도 잘 침. 학생 회장 사멸팟 멤버 중 하나 임.
근데 뭔가 다 잘하는 만큼 하나에 뚜렷하게 전문성을 띄진 못하는 거 같음.
그래서 그런가 얘 전용 책상이 엄청 많음. 맨날 자기 자리 개조하고 있음.
개인적으로 얘랑 같이 공부하고 싶어서 알아봤는데,
책상 만드는 것부터 너무 어려워서 도망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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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구 얘가 선생님한테 혼나는 걸 본 적이 없는거 같음.
아! 딱 한번 있다. 얘 허리에 이상한 훌라우프 두르고 뛰어다니다가
프리우나 선생님 도자기 다 부수고 돌아다녀서, 그때 조별 팀원들이 눕혀놓고 때림.
(근데 장난으로 때린 거라 그렇게 아프진 않았을 듯...ㅋㅋ)


인파: 국밥같은 여학생.
얘네들은 학교 1기 멤버부터 있었는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학생들이었다고 함.
그런데 입시가 정시 중심으로 바뀌니까 수시 비중 낮아져서 얘네들 무력화 성적표가 휴짓조각이 되어버림.
그래서 그때 반 애들이 옆 반에 호크하고 결혼하라고 엄청 놀렸었음.
근데 그거 듣고 정신을 놨는지, 동맹선언하고 혼인신청하고 막 서로 울고 웃고 그랬는데
담날에 '피증' 과목 겹친다고 하루 만에 이혼신청 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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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좀 누그러졌는지 모르겠는데 애들 앞에선 절대 '할만'이란 단어를 꺼내선 안됨.
예전에 장난으로 "그래도... 할만하...ㅈ.."라고 말했었는데
눈을 뜬 건 보건실 침대 위였음.

기공사: 학교가 밀어주는(?) 체육 특기생.
얘는 수업에 보이질 않음. 사람이 없는 건지 어디 나가서 운동하고 있는 건지..
찾으려 해도 드뭄. 그래도 학교 전 이사장 딸이라는 소문이 있음. 근데 정작 본인들은 그 소문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눈치임.
그래도 가끔 조별과제에 참관하면 신뢰의 아이들임. "하!힛!호!"하면서 굉장한 몸놀림으로 문제 다 피함.
수시든 정시 성적이든 진심인 사람들이 많아서 준비물도 철저하고 준비물 만큼이나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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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이 이쁜 아이1.

창술사: 해외에서 온 유학파 학생.(근데 춤을 잘 춤)
얘는 우리 학교 첫 전학생이었음. 당시 이 아이가 전학올 때,
그때 봉을 가지고 사람 팬다는 소문을 듣고 다들 기대에 벅차있었는데
애니츠 중학교 출신 애들 만큼은 얘가 온다는걸 듣고 오들오들 떨었었음.
얘가 들어올 때부터 기합이 잔뜩 들어가서 공부도 되게 잘했었음.
근데 처음이라지만 선생님들이 너무 편애하는 거 아니냐는 말이 학생들 사이에서 나와버린 거임.
그래서 딴 애들이 유학생만 챙겨주냐고 섭섭하다고 학교 정문에서 푯말들고 시위를 벌이고 그랬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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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학교생활 잘 적응하고 기존 학생들 중에선 가장 막내, 새로 들어오는 아이들 안에선 가장 선배인 아이들임.
한국말도 이제 엄청 잘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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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과목은 절정? 절제? 반으로 나뉘는데
절정은 얘가 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는데,
절제반에서 공부하는 애들은 몸의 반쪽만 쓰는데, 시험 점수를 절제해서 받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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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춤을 잘춘다고 적어뒀는데, 애는 자기들 댄스에 '공의 연무'라는 파트가 있음.
그게 엄청 이쁜 춤임.
댄스부 실 지나치다 연습하는거 보고 있으면 정말 이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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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토끼귀 끼고 봉에 타고 있으면...
본인들은 필라테스 하는 거라 둘러대지만...
흠흠..내 생각엔 장래가 기대되는 아이들임.

스커: 일진남.
요즘 시험 성적 산출 땜에 분위기 어수선한데
자꾸 조별과제든 수행평가든 자꾸 뺀질뺀질 뭔가 빠뜨려서 주변에서 눈총을 많이 받음.
이게 고의인지 실수인지는 본인밖에 모르지만,
선생님들, 선배님들 동기들이 다 벼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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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교실에 들어 온 선생님이 "야! 느그들 어데서 세우라제 냄새 안나냐!?"하고 물었다가
애들이 벙~찐 표정으로 가만 있었음. 근데 선생님이 빡쳐서 가방 다 뒤졌는데 얘 가방에서 세우라제가 나온거임.
근데 대답이 가관이었던게 "아 거, 공부 스트레스 땜에 좀 빨았습니다. 뭐, 문제 있어요?!"하고 대들었다가
시험 성적 강투 떠서 선생님이 얄~팍한 청테이프 빠따로 때릴거 책상의자로 바꿔 때림.
근데 옆에서 책상의자 건네주던 학생이 블레이드였음.
"자기가 도와줬는데 어떻게 성적으로 강투를 처받냐면서" 중얼거리는거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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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런 친구들도 많아서 억울해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이상하게 만치리 어디서 싸움나면 얘 소문이 많이 들림.

데헌: 학교에 동물 잠옷 입고 오는 아이.
남들 학용품 하나 챙길 때 애는 3개 챙김.
조별 과제하면 동물 잠옷입고 능수능란하게 다 잘함. 근데 까칠함.
심오한 분위기.. 좀처럼 말을 안 함. 거기에 학년까지 3학년이면, 빼박 전설의 선배.
가끔 수행평가 하다가 누가 실수하면 그제서야 한 마디 꺼내는데
"아... 뭐함?" 이러면 다들 쥐 죽은 듯이 오들오들 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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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답게 해탈한 영혼으로 시시콜콜한 학교생활은 관심없고, 시간을 금처럼 생각하는 거 같음.
그 전설의 쥐 아바타 선배를 보고 새내기들도 쥐 잠옷 유행타서 입고 오는데,
그 중후함이 달라서 전설의 대선배인지 새내기인지 금방 티가 남.

블래: 휠체어타고 학교 오는 아이.
얜 가방을 맨날 무겁게 들고 다님. 그래서 느릿느릿 움직이는데 휠체어도 타고 옴.

애가 언제 한번 학교 빠진 적이 있었는데,
그 다음 날 선생님이 "너 어제 왜 학교에 안 왔니?"하고 물었더니
"집에서 나오는데 휠체어가 바닥에서 안 떨어지더라구요."라고 말해서 애들 빵 터뜨린 전적이 있음.
그래서 학교 선생님이랑 이사장 다 호출해서 일단 휠체어부터 고치자고 다 같이 고쳐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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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 다음으로 반에서 몸 개그를 의도치 않게 내는 아이임. 재밌음.ㅋㅋ
휠체어에 딱 붙어서 공부하는 성격이라 성적도 잘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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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번에 말 걸고 싶어서 "블레님 성적 엄청 좋게 나왔네요!"라고 실수했다가
"블래임." 하고 대답받고, 20초간 정적이 흘렀음.

호크: 119 수시로 호출하는 유령 학생.
이 아이는 평소에 있는지 없는지 풍경 속, 선처럼 자연스레 뭍혀있음.
잘 보이지 않는데 학년이 높음.
그러다가 애가 가끔 말 꺼내면 학교 옥상 난간에 올라가서 선생님들, 119 다 호출시킴.
그런데 호출시킨다고 했지 온다 곤 안 함. 몇 년을 그렇게 옥상을 왔다갔다하며 버팀.
최근에 부르짖던 119가 진짜 와서 응급실 갔는데 만족한 삶인지는 본인들밖에 모름...
행복했으면 좋겠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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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점심시간에 다른 애들이랑 장난치면서 놀고 있는 거 봤음.
"호크님 호크님 그거 해봐여"
"아- 그거요..?"
"해봐요!"
"호오~~크! 샷!!!"
"ㅋㅋㅋ어떻겤 이름잌 호크샷!?ㅋㅋ"
하고 즐겁게 학교생활하는 거 같음.

스카: 마블 피규어 가져오는 아이랑 밀리터리(?) 덕후.
얘는 마블 좋아하는 애랑 밀리터리 좋아하는 애로 나뉨.
마블 좋아하는 애는 아이언맨을 좋아하는거 같음. 팔들고 휘적휘적하면 아이언맨 코스튬 가져와서 변신함.
가끔 진짜 빠들은 '토니 스타크' 코스프레하고 학교 오는데, 싱크로율 장난아님.
애네들은 시험칠 때 연필이랑 지우개만 있으면 됨. 근데 가장 이해안가는게 '미술시간 수채화 수행평가'에도
애네들은 그저 '연필과 지우개'로 승부함. 다른 애들은 11색 물감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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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덕인 애들은 자주 못봤는데 가끔 만나면 각 지게 굴러다님.
근데.. 뭔가..뭔가... 걸어서 갈 곳도 다 굴러서 다님.

건슬: 몸이 허약하지만 이쁘고 시험성적 좋은 아이.
몸이 얇아서 그런가 움직임이 엄청 현란함.
그런데 가끔 피구 시간 마다 남들 다 괜찮은 공을 애는 맞으면 '으억!'하면서 뼈가 부러진 것처럼 아파함.
그래도 괜찮음. 안 맞으면 되니까.. 근데 던져주는 개토레이도 공 인냥 다 피함. 개빡침.
얘네들도 두 가지 부류로 나뉘는데,
한 부류는 학생회 사멸팟처럼 공부함. 이런 애들은 성적도 좋음.
다른 부류는 보충수업 애들 도와주러 들어가면 꼭 애 한 명쯤은 포함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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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근데 니네들 진짜힐구슬한번만 더안처먹으면 진짜머릿털 ㄷ ㅏ잡아뜯어버린다.힐구슬먹으라고 말했더니 '피식'웃고 보라는듯이풀피로 다처먹고 돌아다니는것도
그거진짜 사람빡치.. 음... 조금 흥분함.

바드: 집이 유복한 학생.
인망이 두터움. 청순가련. 오랜 전통을 가진 사랑 받는 아이들임. 그런데 그 만큼 다른 학생들의 시기질투도 많이 받음.
그래서 그런지 앞에선 엄청 사랑받는데 선생님들 없는 으슥한 곳 갈때마다 맞고 있음.
근데 그것도 익숙해져서 문화가 되었는지, 화요일만 되면 축제처럼 눕혀놓고 두들겨 팸.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때리고 있어서
"아니 그래도 사람을 이렇게 패면 안되죠"하면
"이 년이 그 동안 한 패악질을 생각하면 너도 생각을 달리 할껄.."이라고 함.
그래서 속으로 '아니 그래도 사람을..이렇게...' 라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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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화요일만 되면 같이 두들겨 패고 있음.
그래도 최근에 학용품도 바꾸고 옷치장도 바꿔서 더 이뻐짐.
행복했으면 좋겠음.

서머너: 학교에 애완동물 가져오는 아이.
분명 교칙에 애완동물 데려오지 말라고 되어 있는데 꼭 실수인 척, 지 가방 열더니 "아니! 애가 왜 있찌!?"라고
반 애들한테 소리침.
처음엔 애들이 귀여워서 데리고 다니면서 계속 같이 노는데, 꼭 중요한 시험만 되면 미친듯이 방해함.
데리고 온 애완동물이 온 교실 다 돌아다니면서 중요한 시험지 다 찢어놓고 돌아다니는데
이것 땜에 재수하는 애들 완전 개빡쳐서 바드 옆에 눕혀놓고 같이 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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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시험성적 좋게 받아서 눕혀져서 맞는데도 좋다고
"꼬..꼬우면... 서머...너..키..우던..ㄱㅏ.."라고 중얼거렸다가
한대 맞을거 두대 맞는거 봤음.

알카: 학교에 카드 가져오는 아이.
초등학생 때 유희왕 카드 가져오다 쌤한테 뺏긴 거 생각 못하고, 고등학교엔 포커 카드 가져오는 아이.
다른 애들은 게임하면 한 게임만 파는데, 애네들은 게임 속에 또 다른 게임을 하고 있음.
그거.. 뭐지? 도심이었나.. 그걸로 애들 시험성적 점도 쳐줌.
예전에 다들 공부에 집중한다고 카드 게임 거의 안했줬더니
카드동아리 폐부될 거 같다고 가슴 까고, 학교 정문에서 전단지 돌리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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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시험성적 되게 잘 나와서 애들이 막 질투했었는데 애가 '그거 다 운이야~'
라고 말해서 애들이 화나서 옥상으로 끌고 올라갔는데,
1대1이든 3대3이든 팔에 낀 듀얼디스크로 애들 역으로 개 때리고 내려옴. 얜 진짜 개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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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수가 적어서 학교 매점에 얘네들 준비물은 거의 금값이었음.
교복이 이쁨2.

소서: 일진녀.
요즘 말이 많음. 시험 잘치는 일진임. 그런데 몸치임.
그래서 그런가 건슬처럼 '피구공 맞고 죽을거 같이 아파하는 애2'임. 
본인도 더 맞으면 진짜 뼈 나갈 거 알고 있어서 개토레이 던져주면 잘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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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애들은 마찬가지로 사멸 학생회처럼 공부하고 매번 성적 톱 받는데,
새내기들은 공 피하기에 급급한 느낌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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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슬과 마찬가지로 보충수업 가끔 도와주러가면 꼭 있는 아이임.
최근 도화가하고 마나문제로 서로 싸움.

블레: 학생회 사멸팟의 중요 멤버.
헌신(?)하는 학생. 학생회 사멸팟에 방문하는 학생들을 물심양면 지원함.
그런데 그게 자기가 신경써서 수동적으로 챙기는 건 아니고,
애는 같은 그룹에 존재하는 것 만으로 자연스레 활력넘치게 만들어줌.
본인 스스로는 공부 잘못한다고 말하지만, 이때까지 시험성적보면 다른 애들 도와주면서 성적표 탑톱에 자주 보임.
준비물도 신경써서 잘 챙기는 편.

데모닉: 바선생님. 청소시간이에요. 
위에 쓴 연필이랑 지우개만 쓴다는 애들 있었잖음.
애네들는 볼펜이랑 화이트만 씀.
마찬가지로 수채화 수행평가인데, 볼펜이랑 화이트로만 그림 그림.

리퍼: 빵셔...전셔틀
뭔가 움츠러 있음. 원래 일진이었는데 선생님한테 잡혀서 머리깎이고 온순하게 바뀜.
요즘은 잘 안그러는데 예전엔 맨날 이거 사와라 저거 사와라하면 다 가능하다 말함.
최근에 다시 머리 자라는데 얘는 극 호감인게 개토레이 저 멀리 던져놔도 쏜살같이 달려가서 먹고 옴.
몸이 약해서 '피구공 맞으면 아파하는 애3'인데,
학생회 사멸팟 방문 이후 백헤드 행동강령 때문에 그렇게 일사분란하게 움직임.
간식 주면 뭐든 잘 받아먹음. 아주 모범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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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학교 밖 유치원생 민지 약값 때문에 땅 파는 아르바이트하는거 자주 봄.

도화가: 인문계 학교에서 미술하는 아이.
우리들 이야기임. 얘들은 늘 웃고 다니고 조용한 교실에 넣어두면 엄청 활발해짐. 다른 말론 엄청 시끄러워짐.
매번 수업시간 때 선생님이 조용해라 하면 선생님 보고 '베시시' 웃고, 잠시 조용하더니 3분 딱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바로 잊어 먹고 옆자리 친구랑 또 떠들고 있음.
그래서 학교 마칠 때마다 칠판에 '오늘 떠든 사람' 이름에 '도화가'라고 매일 빠지지 않고 적혀있음.
근데 본인도 아는데 조금은 즐기는듯.
웃지마셈. 떠든 사람 두번째론 '바드'라고 적혀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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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에 크게 연연하지 않음. 왜냐하면 예술에 성적 따윈 관련 없거든..
그래서 다들 성적표 받고 난리나고 서로 치고박고 싸움나도
얘네들은 폰에 있는 신상옷이랑 염색보며 헤벌쭉 웃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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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네들도 가끔은 성적올릴려고 친구 방에 모여, 네 명이서 머리박고 공부하면
폰 보던 한 도화가 친구가 "어 오늘 신상 나왔네?!"하면
나머지 세명이 책상 뒤집어엎고 옷 사러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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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간식 자주 가져옴. 그래서 반 애들 책상 서랍에 초콜릿 하나씩 넣어두는데
그거 못 보고 넘어가면 학교 끝날 때까지 걔만 노려봄.

기상: 최근 신설된 과라 새내기들이 엄청 많음. 근데 문제가 입학금이 미친듯이 비싸서
쉽게 공부 못시키는 아이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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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한번 성적 정산 오류 나서 질풍 학과 애들이 성적조정 때문에 떨고 있었는데
이게 왠걸? 정작 바로 옆반에서 누워자던 이슬비 애들이 철퇴맞음.
그것 땜에 세계기상대전 일어나서 "니네 성적이 더 좋네 나쁘네"하면서 서로 욕하고 치고박고 미친듯이 싸움.
그때 싸움 피해서 도망온 기상 새내기들이 우리 반에 대피겸 힐링하러 왔다면서 옷이랑 염색 보고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