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서폿이라 평소엔 사실 딜잘하는 딜러 좋긴한데

우리 일리고정팟에는
되게 얄미운 딜러(A)가 하나 있어
스펙이 가장 좋은 B는 대부분 A한테 밀려

A는 촉수를 하나라도 지우면 가시가 돋는것 같아
성부를 드는 법도 없지
줄다리기땐 어느줄도 관여하지 않아 아덴만 채워
늘 내가 본인에게 버프를 맞춰주길 원하고
딜은 야무지게 해서 거의 메인밑잔을 먹어

B는 직업이 A보단 밀리지만 좋은 직업이고
기믹을 열심히 해 뭘 요구하지 않고
A를 치켜세워줘
보고있으면 기특은 한데
스펙에 비해 메인잔혈을 못먹으니
A보다 못하는지 잔혈행동을 안해서인지
아무튼 안쓰럽기도 해

처음엔 그냥 공대가 잘 굴러가니까 좋았는데
A가 계속 엠빕이 떠서인지
매번 채팅이나 디코방에서 자랑을 엄청해
어깨 뽕이 한라산이야 파티원들 시너지까지 다 본인에게 맞춰야 직성이 풀리는것 같아 사실 직업빨도 있을것 같은데..ㅋㅋ
스스로 1등 안하면 병걸린다고 하기도 하고
한번은 스펙비슷한 C가 메인 엠빕 한번 먹었다고 다음주 돌때까지 징징거리더라 C무서워서 긴장하겠다면서


계속 보고있으니 뭔가 얄밉고
다른 파티원들 첨엔 화기애애했는데 이제 A자랑에 대꾸도 안하고 한번씩 돌려돌려 뭐라하는거 같은 뉘앙스가 느껴지는데 이러다 곧 쫑나겠다 싶우~


아쉬움과 얄미움에 토로해봤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