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dps표 공인 하위 직업...
트라이의 신이라는 말도 이미 다른 직업에게 빼앗긴지 오래...

멍청한 소환수 능지.
새로운 레이드마다 생겨나는 버그.
심심하면 외쳐야하는, 

"마리린이 그랬어요, 죄송합니다 ㅜㅜ..."

나는 슬며시 뒤로 빠져 멸화보석 여덟개를 만지작거리는 교감퐁을 볼때마다, 
이유 모를 아련함을 느낀다.

그건 브레이커의 멸화 하나가 더욱 가치있기 때문일까.
아니면, 교감퐁의 멸화 여덟개가 쓸모 없기 때문일까.

이유를 고민하고 답을 찾아봐야 의미는 없다.
다시 그 레벨까지 키우는 데에는 저 멸화보석들보다 많은 골드가 필요할 테니까.

어김없이 나는 보석을 만지작거리며, 파티창을 기웃거린다...
그게 아크라시아에서의 내 역할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