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참 묘하다 
7~8년 만나면서 나는 이 사람을 알아갈수록
결혼은 아닌 거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얘는 가면 갈수록 결혼생각 든다고 하네

요즘 만나면 하는 얘기가
일하는 거 힘들다 결혼하고 1년 정도 쉬면서 하고싶은 거 하면 어떨 것 같냐
근데 월세 120 정도 방으로 시작하자 이런 소리 하는데
뭔가 느낌 싸하다

먼저 가신 성현들께서는 이 사람이다 싶은 순간을 조심하랬는데
이 사람이 아닌 거 같다 싶은 순간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