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친하게 지냈던 형이 스포일러를 존나 쳐하던 형이였음
지금은 손절했음

가장 심하게 했던게 
당시 엔드게임 아이언맨 하면 알꺼임
이건 다 당했다 하지만, 이 형은 좀 신박하게 다르게 했음

형이 스포하고 싶다고 나한테 물어봤고, 난 스포당하기 싫다니까
자기 입이 근질거린다고, 스포 안하는선에서 이야기 하고 싶다고 해서

내가 알겠다고 하니까 바로 아이언맨 스포일러를 말함

그래놓고 스포일러 하지말라는데 왜 하냐고 말하면
자긴 스포 듣고 봐도 존내 재밌고, 왜 화를 내냐 씨발련아 하고 역으로 화를 내는 미친놈 이였음

그래도 잘사주고 잘 챙겨줘서 친하게 지냈고
계속 있어보니 이사람은 자기가 경험한걸 공감하고 자기가 흥분되는 그 소재로 이야기하는걸 좋아하는 사람이였고
사람은 착했으니까 그래도 관계 이어 갔음

오죽하면 그 형이랑 친한 지인들은 스포일러 심한걸 다 알고 있었음
그러다 그 지인들이랑 그형이랑 같이 있다가, 그형이 귀칼 이야기를 하면서 볼까 생각한다길레

바로 "아 형 네즈코랑 탄지로 가족 다 죽어요 ㅋㅋㅋ" 라고 말하니까
혼자 개 정색빨고 주위 사람들은 전부 웃고있음

근데 귀칼 본사람은 알꺼임 탄지로네 가족 죽는건 1화 10분도 안되서 나옴

존나 혼자 표정 관리 안될정도로 구겨서, 주위 사람들이 그거 초반 설정이라고
나루토 엄마아빠 없다는 격이다 ㅋㅋㅋ 하면서 웃으면서 알려줌 

본인 스포 당하는건 못참으면서, 자기가 하는건 되는 내로남불 격인 그런 형이였음

관계끊은건 다른 이유이긴 한데, 자기 똥이 오늘은 존나 크게 잘빠졌다고 단톡에 이야기하는 그런 사람이였음
설명해줘도 못알아 쳐먹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