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도가(남) 아바타 축문의 극의 출품한 카제로스 서버 홍문파일짱 입니다.
본선 진출 후 어떤 말로 감사 인사를 올리는 게 좋을까 생각하다 이제야 글을 적게 됩니다.

이번이 첫 공모전 참가였는데 생각보다 정말 많은 관심을 받게 되어 좋아요 취합 기간 내내 얼떨떨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래도 좋아요는 참고 사항이 될 뿐, 본선 진출작은 내부 심사에 의해 결정된다고 하니 취합 기간이 지나고 심사 기간 일주일 동안 굉장히 불안해 했었는데요, 무사히 본선에 진출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열심히 주변에 홍보해준 지인 분들도 정말 감사드려요! 제가 늘 아끼고 사랑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 덕분이에요! 몇 번을 감사해도 마음에 차질 않네요. 

인벤 자게와 스커게, 브커게에 올린 홍보글에 응원해 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따뜻한 댓글들 모두 너무 좋았습니다.
제출작에 대한 험담도 굉장히 많았지만... ㅎㅎ 어떻게 모두의 취향에 맞겠습니까, 어쨌든 각자의 호불호 표현이니까요.

심장 졸였던 후기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 하고 작품 제작 일화를 조금 적어보자면, 올해 공모전에는 출품을 해보자 마음을 먹은 뒤 가장 먼저 떠올랐던 게... 비록 모드긴 하지만

https://youtu.be/yc3CqDXZizY?si=2yCWD2QMSJQnG_Ko

스팀 커뮤니티에서 이 코스튬 입고 주먹질하는 버질 이미지를 본 적이 있는데 이게 뇌리에 불현듯 스치더라고요. 아니, 생각해 보니 차이나카라 나시가 없잖아? 정말 좋아하는 룩인데 말이죠. 하지만 민소매만 덜렁 내자니 허전하고, 이전작들 배리에이션을 보면 보통 겉옷 파츠를 벗긴 심플한 아바타를 내주는 것 같길래 자켓 하나 입혀줬습니다. 상의가 크롭이 된 건 최근에 쾌락의 몽마 상의가 크롭 기장으로 나왔는데, 핏이 정말 예쁘더라고요. 그래서 크롭으로 디자인 했어요.

그래요. 사실 저는 차이나카라 민소매가 가지고 싶었던 겁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배리에이션 아바타예요. (어떻게 내 줄지는 모르는 일이지만요) 옆가슴을 더 깐 건 그냥 제 욕망입니다. 솔직히 남무도가 인체조형 굉장히 잘 뽑혔다고 생각하는데 꽁꽁 싸매는 거 아깝잖아요?




입술 피어싱은 제 친한 지인이 하고 다니는 건데, 늘 볼 때마다 송곳니 같고 간지난다는 생각을 해 왔어서 얼굴 아바타에 한 번 적용해 봤어요. 머리 아바타에 들어가는 안경은 사실 코믹한 악세서리 하나쯤 넣어도 재밌겠다는 생각에 그려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꼬리도 꽤 중요한데, 여러 이동기나 뇌호격 수라결 권왕십이식:낙화 쓸 때 저 꼬리 펄럭거릴 거 상상하면서 작업했습니다. 꼬리 달린 아바타 가진 직업들 정말 부러웠어요. 스킬 쓸 때나 달릴 때 선이 너무예뻐져서요.



구질구질하게 제 작품에 투표했습니다.

놓고 보면 단순한 디자인이어도 제법 많은 생각을 하며 그린 그림이에요. 남은 본선 투표 기간 동안에도 예쁘게 봐 주셨으면 합니다.

본선 진출 소식과 함께 들려온 게 스커 밸패 패싱 소식이다 보니 좋으면서도 굉장히 씁쓸한 수요일이었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방어구 풀초월 했어요. ㅎㅎ... 정말 초각성만 바라보게 생겼네요. 공대에 이제 1격 내가 한다고 해야겠당

쓰다 보니 글이 좀 길어져서!

본선 진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출품의 궁극적인 목적은 차이나카라 민소매였습니다.
스커 패싱소식에 울면서 숙제했어요. 스커유저들 화이팅...ㅎㅎ

마지막으로 이벤트 페이지 링크도 적어둡니다.

아직 투표 안 하신 분이 계신다면 관심 없으셨더라도 한 번 쯤 들러 투표 한 번 부탁 드려요!
출품하셨던 분들 모두 정말 고생 많으셨고, 본선 진출하신 분들 모두 축하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