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항암은 독한 걸 쓰는지 입덧도 생기고 머리 빠지고 구역질에 몸살 오한 손발저림 이것저것 다 생기더라

근데 이걸 뭐랄까 침대에서 누워서 아픈 와중에도 하멘 4관 같은거 가면 가야하는 그런게 있다

아프던지 말던지 하멘 4관을 가면

30분 정도를 거기에 집중을 하는데 식은 땀 줄줄 흘리면서 아픈지 뭐든 상관 안하고

뒤져서 리트하면 안되니까 기믹을 집중해서 클리어를 한다 2달간 계속 그래왔다

그렇게 식은땀 흘리고 나면 그 어떤 부작용도 없어지고 아픈게 사라지더라 그렇게 꿀잠 자고 버티고 있다 

좀 병신같지만 내가 항암을 버티는 일상은 이런식 으로 하고 있다 아프다고 생각하면 더 아픈거 같다 

그냥 정신력인듯..

고맙다 카-멘 .... 꼭 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