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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6 21:49
조회: 40,519
추천: 33
경매 입찰 얼마가 적당한가 어비스나 군단장 레이드 같이 게임이 끝나고 경매가 진행될 때가 있는데
뉴비 분들이 기쁜 마음에 터무니 없게 비싸게 사가는 경우를 보고 작은 팁을 드릴까 합니다. 1. 객관적 가치를 매기기 힘든 장비 재료는 경쟁이 치열하면 만골을 넘길 때도 있지만 아닐 때는 50골에 팔릴 때도 있습니다. 이건 그날의 본인 운이기도 하며 해당 던전을 늦게 깰수록 가치는 하락하는 것이니 누구보고 사라 마라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괜히 누군가 비싸게 사갔으면 하는 마음에 바람 잡지 마세요. 여기 유저들 예전 안타레스 때부터 시작해서 그런 행동에 이골이 나있습니다. 뻔한 수 쓰지 마세요. (보통 뉴비보다 진성쌀먹들이 많이 하는 짓들이긴 합니다) 너무 싸다 생각하면 그냥 본인이 50골이건 200골이건 사면 되는 겁니다. 심플. 2. 객관적으로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물품이 나왔는데 이것을 본인이 지금 당장 쓸거라면 75%까지만 지불하세요. 만골짜리 각인서 9,500골이라도 사면 이득아니냐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만약 4인 오레하 팟에서 님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7,500골에 사갔다고 치면 님에게는 분배금 2,500골이 떨어집니다. 꽁돈 2,500골이 생겼으니 거래소에서 만골에 사도 7,500골 추가 지출만 있는 셈이죠 그러니 본인이 당장 쓸거라도 75%는 넘기지 마세요. 3. 이 경우가 가장 복잡한데 경매에서 사다가 거래소에서 파는 경우입니다. 만골 짜리를 7,500골에 사서 본인이 귀찮음을 감수하고 만골에 팔면 모두가 2,500골씩 나눠가지는 거 아니냐 생각할 수 있지만.. 아닙니다. 본인은 수수료 500골 때문에 이득이 2천골로 줄어듭니다. 그래서 최대 지불해야하는 가격은 2번처럼 75%가 아닌 (거래가 - 수수료 5%)의 75%인 71,25%가 최대 베팅 가격입니다. 하지만 최저가가 계산하기 쉬운 만골이 아닌 7,500골이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계산기 꺼내서 7,500골에 71.25%를 곱하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약간의 계산만 되면 암산으로 괜찮은 베팅 가격을 구하는 법을 가르쳐드리겠습니다. 거래가의 3분의 2 정도로 베팅을 하세요. 만골 짜리면 6,666골에 베팅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 다른 사람은 2,222골씩 나눠가지고 본인은 만골에서 입찰금 6,666골을 제하고 수수료 500골을 뺀 2,834골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 본인이 베팅한 금액의 10%를 더한 가격으로 추가 베팅을 한다면 씨익 웃으면서 축하해 주세요. 그 사람이 7,332골에 가져가는 덕에 본인 포함 세 명은 2,444골씩 나눠가지고 당사자의 수익은 2,222골에서 2,168골로 줄어드는 것이니까요 내 수익은 조금 줄었지만 귀찮음을 덜었을 뿐더러 추가 베팅이 이어지면 이익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해하셨다면 이제부턴 단순 암기 + 단순 계산만 하면 됩니다. 600골 짜리는 얼마? 400골 베팅 900골 짜리는 얼마? 600골 베팅 내가 직접 쓸게 아니면 71,25%는 절대 넘기지 않는다. 4인팟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추가) 위와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8인 팟의 경우 내가 쓸거면 87.5% max 갖다 팔거면 83.1% max 입니다. 대략 80%선에서 베팅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P
2,108
(54%)
/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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