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테르에 서식하는 320 바드 입니다.

스탯을 올리고 싶지만 찍어둔게 없어서..

유일한 서포터 올인 클래스로
발매 초창기 때 전직 창에서 36%의 선택율을 자랑 했지만
지금은 모든 클래스들에게 사랑과 증오를 받는 클래스입니다. 한 7:3 비율로.

유일한 서포터 클래스이다 보니 많은 것들이 요구됩니다.

1. 패턴 파악 필수.
다른 어떤 클래스들보다 패턴을 정확히 파악해서 세레나데 게이지 모아서 딜뽕을 줘야하며
파티원들의 포지셔닝 패턴까지 파악해서 버프를 자주 줘야하고
딜러가 맞고 죽겠다 싶으면 몸을 던져서 실드를 줘야합니다..


2. 망원경 필수? Not Really.
물론 딜에 직접적인 영향을 안주기에 탬렙 좀 낮아도 레이드 데려가줍니다만
그렇다고 템렙 성장 피해를 입어가면서 레이드셋 입을 필요 없습니다.

좀 걸어다녀서 2분 손해본다고 세상은 안끝나요. 죽어서 세레나데 게이지 초기화 되서 잃어버리는 딜포텐셜보다
빨리 탬렙 올리는게 이득입니다.


3. 딜러들이 맞아죽고는 그걸 바라보기만 해야하는 고통..
치명을 올리면 그나마 딜이 나오긴 합니다만..
바드 혼자서는 타 클래스의 대미지 반 겨우 나옵니다. 반이나 나오면 다행이고.

한대만 더 하다가 맞는거 실드로 살리는 것도 한두번이지
어레기 브레스나 장판기 맞는거 몸 내던져서 구해주는 바드는 없어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포팅 스킬을 딜러들의 포지셔닝을 파악해서 따라다니며 써줘야하는 것과
레이드 전체적으로 딜러들의 실력에 기대야하는 점이 아쉽네요.







개선되어줬으면 하는 건..

1. 윈드오브 뮤직이 만약 위치지정을 할 수 있는 스킬이였다면 활용도가 더 높지 않았을까 합니다.
대미지 없애주고 캐스팅 시간 있어도 되니까 음표뭉치처럼 위치 지정이 가능했다면
바드 스스로도 위험에 처하지 않고 더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했을 거 같네요.

물론 실드 버그도 있고 음표뭉치처럼 적용 버그 있으면 노답이지만..

공팟에서 바드가 몸을 날려 슈퍼세이브 하기에는 세레나데 버블과 딜러의 목숨을 저울질 하기엔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아요..


2. PVP와 몇몇 컨텐츠 개선 필요.

PVP 연구를 하시는 바드 플레이어 분들에게 경의를 보냅니다.

이렇게 서포팅 스킬로 뭉쳐있는 바드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자기강화 스킬은 천상 연주 자신을 위한 연주와
방패기입니다. 세레나데 스킬은 3스택 모아봐야 20% 공증뿐이고 발악한다고 각성기 써봐야
다른 유저들은 변신시간 무적 룰 무시하고 명치를 때려요.

회피기 부족, 캐스팅 시간이 있는 장판 스킬 구성, 그렇다고 즉발기 스킬로 뭉쳐가도 부족한 딜이 발을 잡습니다.

절대 PVP 섬에 레이드 스킬셋으로 들어가서 바드였던 것이 되버리고 징징거리는거 아닙니다... ㅠ


숲의 미뉴에트는 몇몇 분들이 팁을 올려주셨지만
대부분의 바드들은 그냥 포기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아요.


몇몇 섬은 내 정신에 위험 구역이라서 다가가는 것을 말리고 싶습니다.

PVP랑 PVE 밸런스를 다르게 맞춰준다니
기대해봐야겠습니다만..




애초에 롤에서도 탑신병자였다가
오랜만에 바드 한다고 속 타 들어가는 바드 유저였습니다.



PS> 바드로 받는 스트레스 풀 클래스 추천 받습니다.
데헌, 인파, 블래스터 생각중인데
딜 포텐은 둘째 치더라도 쾅쾅 터지고 몹이 분해되는 직업 없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