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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2 17:45
조회: 836
추천: 1
워로드 역사를 보면 이 상황이 개노답인지 알수있다 오베 때부터 워로드는 늘 찬밥이었다. 딜이 약하다는 이유 하나로 취업 전선에서 밀려났었고, 기믹 레이드에서나 쓰다 버려지는 도구 취급당했다. 딜찍 레이드에선 가차 없이 배척당했고, 심할 때는 인벤에서 '워로드가 로아 접속한 것 자체가 민폐이자 죄'라는 조롱까지 견뎌야 했다. 1. 참다못한 유저들이 딜 상향을 울부짖었지만, 스마게는 "워로드는 약한 게 컨셉"이라며 철저히 묵살했다. 그러다 어느 날, 스마게가 기괴한 패치를 던졌다. "딜 상향은 죽어도 안 줄 거니까 이거나 받아라" 하듯이 갑자기 이중 시너지를 붙여준 거다. 처음엔 다들 황당해했지만, 이건 의도치 않게 공대 DPS 고점을 뚫어버리는 로아 유일의 역대급 씹사기 스킬이 되었다. 이때부터였다. 파티 선호도 부동의 1위를 찍으며 '워황' 소리 들으며 유저 수가 폭발한 게. 과장 좀 보태서 공대 한 자리는 무조건 고정으로 먹고 들어가던 황금기의 시작이었다. 그런데 최근, 갑자기 다른 여론이 돌기 시작했다. "유틸 능력과 이중 시너지는 우리의 고점을 막는 족쇄다. 족쇄를 떼어내야 강해진다"는 형제들이 튀어나왔다. 이론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었다. 하지만 여기에 조금이라도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하면 "깔개마냥 평생 시너지 싸개나 하고 싶냐" 며 같은 워로드 형제끼리 칼을 겨누고 침을 뱉기 시작했다. 딜 상향은 워로드의 평생 염원이었고, 쌓인 불만이 터진 것도 맞으니까 다들 홀린 듯 동조했다. 결과는 처참했다. '딜을 얻는다'는 명분 아래, 워로드의 아이덴티티였던 유틸, 케어력, 시너지력 전부 직간접적으로 난도질당했다. 그렇게 팔다리를 썰어가며 딜 상향을 목이 터져라 기대했지만... 우리는 다시 '1'로 돌아왔다. 1. 참다못한 유저들이 딜 상향을 울부짖었지만, 스마게는 여전히 "워로드는 약한 게 맞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결국 우리는 그 수년 전의 똑같은 싸움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 더 좆같은 건 이제 번복할 수도 없다는 거다. 벌써부터 고기라는 이유로 파티에서 거부당하는 형제들이 있다. 이제 아무것도 남지 않은 고독한 기사는 딜 상향만 미친놈처럼 외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심지어 여론에 동조하지 않는다고 침을 뱉던 그들이 갑자기 치마를 입고있다. 이제는 열받는 걸 떠나서, 그냥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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