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즌2 시작할 때부터 인파이터 본캐 유저입니다.
테섭에 인파 리메이크가 됐단 소식에 처음으로 테섭 다운받아서 
헐래벌떡 들어가 봤더니 생각보다 아쉬운 점이 많아 제가 느낀 문제점을 적어봅니다


1. 아덴 설계가 아쉬움


오픈 이후로 처음 생긴 아덴이지만 체술/충단 둘 다 쳐본 결과 아덴의 존재가 보너스로 느껴졌습니다.
보너스로 느껴진거면 좋은게 아니냐? 라고 할 수 있지만 있으면 좋고 없어도 상관 없는 계륵처럼 느껴졌습니다. 
계륵처럼 느껴진 가장 큰 이유는 효과입니다. 
무력화 20프로 증가와 더불어 딜타임 때 체술은  경면을 충단은 공속 20프로 빠른 딜압축을 할 수 있다는 장점처럼 느껴지지만 아덴을 모아 터트리는 방식이 체술과 충단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인파이터의 지속적인 딜링과는 거리가 먼 아덴 설계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되냐? ---> 아덴 지속시간을 늘리거나 아덴 수급량이 높아진다면 좀 더 인파이터다운 플레이가 가능해질거라고 생각됩니다.


2. 특화 효과


특화를 올리면 기력량이 증가하는 기형적인 구조입니다.
이제는 충격 소모량을 n% 감소한다거나
기력스킬 사용시 충격 기력랑이 n% 증가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3. 심판 스킬 모션이 구림


지금까지 금손분들 스킬트리를 보면 체술이든 충단이든 심판을 쓰고있습니다.
하지만 심판을 쓰면 쓸수록 인파이터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스킬을 휘몰아치는 도중 점프 모션으로 인한 전투 흐름을 뚝뚝 끊어먹는다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인파이터답게 좀 더 타격감있는 모션으로 바뀌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맹호격의 어퍼컷 모션이라든가...


4. 풍신권과 파쇄격의 모션이 너무 구림.


풍신권도 심판과 마찬가지로 팔을 붕붕 돌리는 순간 전투 흐름을 뚝 끊겨버립니다.
물론 아덴시간에 쓰게된다면 간결한 모션으로 괜찮은 스킬이지만 앞서 말했듯 아덴의 지속시간이 짧고 쌓는 속도가 느려 팔을 붕붕 돌리는 시간이 더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차라리 한 손에 기를 모아 가라데 정권처럼 모션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많은 스킬입니다.
파쇄격 또한 인파이터의 타격감과는 거리가 먼 사운드가 내가 인파이터를 하는건가 라는 의구심을 들게합니다.
인파이터다운 모션과 타격감이 필요합니다.
또한 파쇄격과 죽음의 선고는 충격게이지를 전부 소모하는 스킬입니다. 이처럼 게이지 소모를 전부 해버리는 스킬을 2개나 사용해 게이지 수급에 있어 불쾌함을 주고 있습니다. 같이 사용하려 한다면 아덴 수급량 문제와 아덴 지속시간을 늘려야 될 것 같습니다.


결론
개발자 코멘틀를 빌려서 인파이터는 기력과 충격이라는 두 에너지를 번갈아가며 이용해 전투를 이어나가는 특징을 가진 클래스입니다.
이처럼 인파이터의 개성은 z를 누르는 투지 발산이 아닌 기력과 충격을 번갈아 쓰며 전투를 이어나가며
묵직한 한방을 터트리는 휘몰아치는 전투가 아이덴티티
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변경점들은 전혀 인파이터답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제 생각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설계 의도를 파악할 수 없는 변경점들도 정답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요약.
1. 아덴과 인파이터의 합이 어우러지지 않음
2. 특화 효과 개선.
3. 심판 모션 변경
4. 풍신권 파쇄격 문제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