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개인적으로 원했던 건 단일 타겟 트포 삭제스킬 범위 관련, 그리고 지진쇄, 철포의 경직 면역의 추가였습니다.
원하던 것이 제대로 되지 않아 만족할 수 없었는데, 패치 내역을 보니 타 직업은 적절하게 개선이 이루어진 부분이 있어 비교해서 작성해보았습니다.

(해당 글은 타 직업을 폄하하거나 갈라칠 의도로 작성된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단순 개선 사항을 비교하는 글입니다. 오해의 소지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1. 단일 타겟 관련
*배틀마스터의 신스킬, 선풍용류각의 "용아" 트포입니다.

이 스킬을 보시면 기본적으로 딜이 증가되는 옵션에 "단일 대상이라면"이라는 추가 툴팁이 존재합니다.
체술의 용의 강림과 비슷하게 지점을 타격하며 이동하는 스킬인데
(물론 용강은 단타, 용아는 3타 정도 타격후 해당 지점으로 이동합니다.)
저점이 충분히 보완되어서 단일 타겟이 아닌 상황에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해낼 수 있습니다.


*스트라이커의 스킬, 호왕출현과 뇌호격의 "강화된 일격" 트포입니다.

아마 단일 타겟 트포 삭제를 간절히 바라던 또 다른 직업은 스커가 아닐까 싶네요.
이번에 개선이 이루어져서 단일 타겟이 아닌 적에게 주는 피해로 바뀌었습니다.
아마 스트라이커분들께는 대단히 환영할만한 패치라고 생각해요.

로아의 레이드에서 단일 타겟이 아닌 경우가 물론 굉장히 적지만, 잡몹 구간이나 혹은 단일 대상이 아닐 경우에 굉장히 불쾌함을 느끼게 됩니다. 
인파이터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타 직업의 주력기는 충분히 개선해준 것에 비하여 용의 강림과 죽음의 선고에 그대로라 불쾌함과 불편함이 남아버렸습니다.
(죽음의 선고의 경우 단일 타겟 트포를 개선해주면 더 좋았는데 오히려 옆 트포에 약하게 하나 더 만들어준 것이 굉장히 괘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가로, 배마도 월섬각 단일 타겟 같은 트포가 남아있습니다만 그것도 같이 개선해주면 좋겠죠.)

2. 체술 스킬 범위 개선
두 번째로는 체술 스킬 범위 개선입니다. 
이번 테스트 서버 패치로 스킬 범위가 기본적으로 늘거나 크고 작게 늘어나는 트포를 받은 직업들이 있습니다.
이번에 인파이터도 죽음의 선고와 초신성, 진용출권(트포)이 개선을 받은 점은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충단 스킬 뿐만 아니라 체술의 경우에도 어느정도 사거리에 대한 불편함이 있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늘려주길 바랐습니다.


*해당 스킬은 배틀마스터의 섬열란아 스킬입니다. 해당 스킬은 인파이터의 난타연권과 모션이 비슷한 스킬입니다. 

이 스킬은 현재 테섭 개선 전에 공격 범위가 정말 짧았습니다.
배쉬급 사거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짧았는데 이번 테스트 서버 개선으로 인해 난타연권의 2배 정도의 사거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해당 사진은 기본 스킬에 "넓은 타격" 트포를 적용한 섬열란아입니다.)

그동안 사거리의 설움을 풀듯 엄청난 사거리를 갖게 되었습니다만,
인파이터는 이와 비슷한 난타연권 스킬은 수치 딸깍만 받게 되었습니다.

그마저도 그냥 주지 않고 기력 소모까지 추가로 소모하게 말이죠.

그나마 범위가 개선된건 철포난격의 "마지막 타격"에 대한 판정 범위가 "소폭" 상승이 전부입니다.
큐브나 카던에서도 사용하던 범위 증가, 시드 잡몹 처리 스킬인 지진쇄도 이젠 사라졌고,
나머지 스킬도 범위 개선이 없어 레이드 외의 콘텐츠에서의 답답함은 그대로 남았습니다.

사거리나 범위 증가에 대한 개선도 추가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3. 경직 면역
이번에 테스트 서버에 개선되는 클래스 일부에 크고 작게나마 경직 면역이 추가되는 패치가 있었습니다.

*해당 스킬은 스트라이커의 운룡각 스킬입니다.

스트라이커 뿐만 아니라 일부 직업의 트포에서 경직 면역을 추가해주거나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당 트포를 안쓰는 직업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예시를 위해 가져왔습니다.)
체술 인파이터도 폭렬권, 철포에 PVE 시 경직 면역 효과를 추가하여 플레이 스타일을 조금 더 매끄럽게, 스트레스의 폭을 조금 줄여주는 패치를 해주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 부분을 아이덴티티로 조건부, 그리고 딜증가 없이 이루어진 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번외로, 
체술 인파이터인데 "체술의 극의" 마저 빼앗겨버린 직업이라는 게 가장 슬프네요.

어느정도 유저들이 원하던 부분을 시원하게 개선해주길 바랐는데, 타 직업과 비교해서 딜적인 부분 보다 개선 받은 사항에서도 많이 차이가 나는 점이 정말 슬프고 안타깝네요.
이상으로 개인적으로 체술 개선이 아쉬운 점을 나열해보았습니다. 
두서가 없어서 읽기 힘드셨을텐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