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가장 최근에 쓴 글이 몇 달 전에 431 트리 소개했던 거 같은데.. 당시에 반응은 영 안 좋았는데 요새는 쓰이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개인적인 취향으로 332 트리를 계속 사용하고 있는데

지배셋 개편 이후에 궁합이 422쪽이 더 좋아서 한동안 연구할 거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요


이번에 환각 세트가 생기면서 세렌디피티의 가치가 크게 올랐습니다.

따라서 이번 연구에서는 환각셋 채용 시에

1. 치적에 따른 세렌디피티의 딜 기대치 (소주제 : 꿰뚫는 일격과 눈속임의 효율)

2. 시가와 레인까지 쓸 때 치적에 따른 종합적인 딜 기대치

에 대해서 분석해보겠습니다.


1. 치적에 따른 세렌디피티의 딜 기대치

Fig. 1. 는 치명과 특화의 총합을 2200으로 가정하고, 치명 스탯을 50 ~ 1050까지 변화시킬 때 세렌디피티의 딜 기대치를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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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 치명 스탯에 따른 세렌디피티의 딜 기대치

이 때, 1트포에 대해선 소주제에서 다루기로 하고 여기선 1트포는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기준치(= 1)는 치명이 안터진 세렌을 기준으로 합니다.

(치적은 환각 셋에 의한 치적 20%, 시너지 치적 10%를 포함한 값입니다.)


소주제 : 꿰뚫는 일격과 눈속임의 효율

우선 눈속임 트라이포드와 꿰뚫는 일격 트라이포드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3트포는 의도된 우연으로 고정합니다.)

눈속임 : 48% 확률로 스택트 미소모

꿰뚫는 일격 : 70% 확률로 80% 방깎

방깎의 경우 과거의 연구들에서 일반적으로 0.6을 곱하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48%의 데미지 증가로 계산합니다. (신기하게도 눈속임 확률과 같네요.)


1) 눈속임

세렌디피티가 1번 발동될 확률 : 52%
세렌디피티가 2번 발동될 확률 : 48%
세렌디피티 발동 후에도 스택트가 남아있을 확률 : 23.04% (이는 무시하겠습니다.)

따라서, 데미지 기대치는 0.52+2*0.48 = 1.48

즉, 48%의 데미지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음.


2) 꿰뚫는 일격

0.3+0.7*1.48 = 1.336

즉, 33.6%의 데미지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음.


이렇게만 보면 눈속임이 훨씬 좋아 보이지만, 도태나 심판 카드가 떴을 때에는 데미지 증가 기대치가 달라집니다.

환각 셋 기준으로 목걸이에서만 치명을 가져올 경우 세렌의 치적을 50% 정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이를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각인은 예둔을 쓰고, 리턴은 안 묻힌다는 가정 하에 기본 치피는 250%입니다.


3) 도태 (확정 치명, 치피 50%)

도태 사용시 치명타 피해량은 250%+450%+50% = 750%입니다.

- 눈속임

0.52 * 7.5 + 0.48 * 7.5 * 2 = 11.1

- 꿰뚫는 일격

0.3 * 7.5 + 0.7 * 7.5 * 1.48= 10.02

도태가 떴을 때에는 눈속임의 기대치가 약간 (10.7%) 더 높습니다.

눈속임이 2번 연속 터져서 다음 루인에도 도태를 묻힐 수 있을 가능성이 23.04% 존재하지만, 이를 무시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눈속임이 더욱 더 좋을 것입니다.


4) 심판

심판 사용 시 치적은 50%, 치피는 700% 로 계산합니다.

- 눈속임

(0.5 + 0.5 * 7.0) * 2 = 8.0

- 꿰뚫는 일격

(0.5 + 0.5 * 7.0) * 1.336 * 2 = 10.688

심판이 떴을 때에는 꿰뚫는 일격의 기대치가 훨씬 (33.6%) 높네요!


5) 도태 + 심판

- 눈속임

(7.5) * 2 = 15.0

- 꿰뚫는 일격

(7.5) * 1.336 * 2 = 20.04

도태 + 심판이 떴을 때에는 꿰뚫는 일격의 기대치가 훨씬 (33.6%) 높네요!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Table 1. 카드와 트라이포드에 따른 딜 기대치


여기서 알아봐야 할 것은 도태와 심판 카드의 등장 확률입니다.


Fig. 2. 아이덴티티 카드 획득 확률 (출처 :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5346/79589)

도태가 뜰 확률은 8.7%, 심판이 뜰 확률은 5.7%로 도태가 뜰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카드는 운의 영역이고, 운영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뭐가 낫다고 단적으로 말하기는 어렵고 개인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첫 번째 소주제에 대한 결론은 이렇습니다.

- 카드가 없을 때에는 눈속임이 기댓값이 높다. (1.48 > 1.336)

- 도태 : 눈속임 > 꿰뚫

- 심판 : 꿰뚫 >> 눈속임

- 도태 + 심판 : 꿰뚫 >> 눈속임

- 도태가 뜰 확률이 심판이 뜰 확률보다 높다.


2. 시가와 레인까지 쓸 때 치적에 따른 종합적인 딜 기대치

현실적인 딜량을 생각하자면 시가와 레인을 전부 고려해야 합니다.

이 때, 가정은 레인을 기준으로 1 사이클을 설정하고

1. 리턴 지속시간 시가 1번, 레인 1번을 쓰고

2. 다음 레인 쿨이 돌기 전까지 리턴 없이 시가 1번, 세렌 1번을 사용한다.

3. 세렌은 눈속임 트라이포드를 사용한다.

4. 특성합은 2200이다.

지배셋 쿨감 없이 싸이클 돌려보면 이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물론 카드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겠지만 카드는 무시하고 이걸 기본으로 하겠습니다.



Fig. 3. 위의 가정에 따른, 치명 스탯에 따른 1사이클 딜 기댓값


치명 스탯은 650이 가장 좋겠지만

기본 50, 목걸이에서 500, 반지에서 200 챙긴다 치면 550 혹은 750밖에 불가능합니다.

이 경우에는 550이 훨씬 낫네요.

딜 기댓값은 레인의 치적이 100%가 되는 순간(650 이후) 부터 급락하기 때문에, 

아직 공개되지 않은 팔찌나 쿠크 업글 등을 합쳐서 

레인 치적을 100%로 맞추는게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