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캐 아르카나였다가 꼬접하고 바드로 갈아탄 유저입니다.

다행인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르카나는 쿠크가기 전에 주차를해서, 특히 논란이되는 아브렐 4넴을 직접 못해봤지만, 다른 컨텐츠에서도 충분히 불편한점이 많아서 입을 열 자격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아르카나에 미련 못버려서 돌대있는 황제각인도 맞춰서 가끔 쓰고, 이번에는 황후도 이번에 6악몽에 원아바타황도 맞춰줬습니다.

매주, 매일 아르카나로 일간, 주간컨텐츠를 하면서 불편한점을 길게 써보고 여론이라도 만드는게 좋을것 같아 글을 써봅니다.


1. 스택가시성.

이번 아브렐 4넴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서, 아르카나 유저들을 순하지 않게 만든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브렐 4넴만이 아니라, 다른 몸집이 큰 가디언들이나 군단장도 특정 각도에서는 스택이 보이지않고, 심지어 베른남부 지역의 특정 카던 네임드는 아예 스택이 뜨질 않습니다.

  대다수의 아르카나 유저분들이 선택하는 쿼드라의 카드증가, 세렌의 눈속임 트포의 효율이 현저히 떨어지기때문에, 사실상 해당 트포작의 의미를 상실시키기도 합니다.

물론 "어차피 스크 - 쿼드라 - 루인, 엣지 - 엣지 - 루인 쓰면서 스택 보는건 숙련도 문제 아니냐?" 할수 있지만, 근접 캐릭인 아르카나 특성상 몬스터에게 맞고 콤보가 끊겨서 딜 사이클이 꼬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쿼드라 카드증가의 발동은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집니다. 그렇기에 트포작까지 한다고 생각하구요.

발탄 이상부터는 카운터가 강제되기때문에 치적트포가 없어도 루인기로 이미 자리잡은 세린디피티.

메인딜이 루인딜인 아르카나 특성상 세렌 눈속임이 두번터지고 스택스킬없이 루인기를 한번더 쓸 수 있다는것. 어마어마한 딜상승입니다. 근데 스택이 보이지 않아 이미 풀스택인데도 엣지를 두번 써버리는 상황. 생각보다 많이 나옵니다.

가시성때문에 dps가 낮아지는 현 상황에서 스택가시성의 패치는 블리츠러쉬만큼 무거운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2. 황제카나.

이건 스택 가시성만큼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매력있고 개성있는 직업인 아르카나이고, 황제카나도 매력과 개성, 재미를 잘 갖췄죠. 그래서 황후보다 딜은 밀리더라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황제카나를 하시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전부터 황제없는 황제카나가 더 쎄다는 글이 간간이 보이다가, 이번 악몽, 타격패치 이후로 완전히 기정사실화 된것 같습니다.

황제카나로 허수아비를 직접 쳐보지는 않아 자세히는 모르지만, 카던말고는 쓸모없는 황제카드, 충분히 좋은 딜카드지만 전혀 쓸모없어지는 '심판'과 '균형', 맞을지 안맞을지 모르는 이보크와 사실상 닼리하나 증가시켜주는 일반스킬 피해량 상승. 황제의 칙령이 여러모로 불합리한 각인이라고 생각합니다.


3. 트포와 보석, 그리고 스킬포인트.

아르카나의 유일한 장점이죠. 스킬포인트를 많이 먹지 않는다는것.
그런데 이게 60렙을 찍고나선 단점으로 적용되는것 같습니다.

루인스킬 12렙을 찍어도 달라지지않는 루인딜...

55, 60렙에 루인딜이 증가되긴하지만, 사실상 루인딜이 보석의 영향을 받는 순간부터 아르카나의 보석 의존도는 유산스카우터 만큼 충분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비싸고 좋은만큼 소수의 고투자 유저만이 사용할수있는 10레벨 멸화의 보석, 스킬포인트로 이 부담을 덜어서 많은 아르카나 유저분들이 극딜러의 데미지를 누리는 방법도 있을것같습니다.

스킬포인트 의존도가 낮아서 뉴비 접근성이 좋다고 하기에는 정화룬과 단심룬, 3수호, 트포작, 유물6셋 등등 뉴비 접근성과는 거리가 먼 것들이 더 많은게 현실이죠.


4. 불합리한 아이덴티티.

카드를 뽑고, 운에 따른 dps차이.
정말 매력적인 직업입니다. 특히 카드를 어떻게 킵하고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dps차이가 정말 심할정도로, 사멸직업의 백어택만큼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운부 퀵드로에 의존하는 황후카나 특성상 황제카나로 카던을 돌때만큼 카드를 많이 뽑진 않습니다.

특히 지배대신 악몽을 가면서 카드뽑기용 1각이 사라진것도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백날천날 나오는 유령 삼두사, 방금 썼는데 또나오는 광기, 딜 몰때 쓰기도 무서운 유일한 디버프 아덴 뒤틀린운명, 처음에는 재미지만 스트레스가 될 여지도 있다고 봅니다.

좀 더 합리적인 방법으로 바꿀 필요성이 있어보이네요.

5. 마치며.

룬적용 안되던 시절 원예바각황 아르카나는 사실상 바리없고, 각성없고, 낮은 치명에 예둔은 디버프가 되버린, 리퍼보다 더 안좋았던 보정 스레기 직업이였죠.

보정컨텐츠도 할 말이 많지만 직접적으로 개선하겠다 언급한만큼 이번엔 진짜로 믿고, 여기에 쓰지는 않겠습니다.

아르카나도 근접 딜러고 체방이 낮으며, 딜사이클이 끊겼을때의 스택쌓는 임기응변, 카드를 활용하는 센스 등 사멸직업만큼 충분히 어려운 직업이지만, 항상 그들만큼 딜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지배수저는 사멸수저를 이길수 없다."

더 어렵게 백잡고 딜 넣는 사멸직업이 센건 당연하지만, 아르카나만큼은 사멸에 밀리지 않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악몽셋에 희망을 거신분이 많을텐데 악몽셋 너프는 당연하지만, 아르카나에게만큼은 희망적인 너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긴 글을 다 읽어주신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긴 징징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르카나 꼬접후 바드로 공대장잡으며 아르카나는 되도록 꽉채워서 받으려고 합니다! 그만큼 지원이 안오는게 현실이지만 ㅠ

늘 핫한 인벤이여도 아르카나 직게만큼은 치특 비율을 미분하고 수치를 계산하며 최선의 딜을 계산하는 모습이 멋있었는데, 이제는 소리내야 들어주는 현실에 타협한 모습이 마음이아파 긴 글 써봤네요.

본캐는 바드지만 아르카나로 카던쿤겔돌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아르카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