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 유저인 제 첫 딜러...
폿 본캐라고 세구18도 못해주고 클경만 전전하다가 고인물 지인들이 데리고 다녀줘도 좋았던
제 워너비 고창과 마질(그때는 말달리자 라고 불렀던), 떼도떼바 외치던 서머너가 그렇게 멋져보였는데
지금은 교감도 상소도 제 손에 맞지 않는 듯 잔강투의 투사입니다.

물론 카멘이나 상아탑을 다니는 멋진 딜러는 아니지만.
저는 마질이 좋았고, 고창을 날리고 떼도떼바를 외치는 교머너가 좋았습니다.
교머너가 패치되고 마질 대신 대붕이 들어와도 내가 1인분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다음 깡딜 하향 후 내가 1인분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상머너로 바꾸고 특화에 적응하려 노력했습니다.
근데 돌고 돌아 상머너도, 교머너도 결국 잔강투의 투따.

서머너가 있던 자리에는 절제창술을 넣을겁니다.
창술이 있던 자리에는 배마를 넣을겁니다.

이대로 패치가 넘어온다면 제 첫 애정있는 딜러캐릭터는 유기되겠죠.

교감서머너가 파일럿을 타요?

저 절제 창술로 강투 먹고, 잔혈 먹을 때도 있고, 1541 딱렙으로 프로켈 잡을 만큼 컨트롤 기본은 한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아무리 노력하고 연구하고 잘하려고 해도 최소한의 딜이 안 나오면 팀에 민폐가 되더라고요.

내가 선택한 약캐라고 어떻게 아쉽지 않겠습니까.
렙이 낮다고 애정이 없겠습니까.

저는 그냥 1인분 할 수 있는 신속 베이스의 서머너가 좋았던 건데.
이럴거면 그냥 업데이트 패치를 하지 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