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며칠 전부터 스킬트리 2개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1. 강에중미고네전화
2. 강에중미공고전화
차이는 네이팜 <->공폭입니다.
고민을 한 이유는 네이팜이 정말 딜 빼고는 완벽한데, 딜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허수와 계산을 때려보니 저 두 스킬트리 사이에 딜 차이가 4~5% 정도 나더군요.(허수기준)
근데 저는 실전 딜을 굉장히 중요시하기 때문에, 실전에서의 편차가 몇이 나는지가 궁금했습니다.
만약 실전딜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면, 네이팜을 채용할 것이고, 실전에서도 4~5%차이라면 무시하기는 힘들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카멘과 상아탑 네이팜 goat입니다)

글이 길어질 것 같으니 결론부터 말하면 공폭트리가 고점은 높다. 대신 편차가 상당히 크다. 반면 네이팜트리는 저점이 높고 안정적이다. => 취향차이 하지만 카멘과 상아탑에서 네이팜의 벨류가 너무 높다.

실험은 이틀에 걸쳐 소나벨 40수 이상 진행하였습니다.
소나벨에서 실험을 한 이유가 있는데, 소나벨 특유의 지랄맞은 이동을 통해 실전 복구능력을 알 수 있다, 스펙 차이로 인해 mvp 무조건 등장하여 딜 지분을 알 수 있음(이 부분에 대해 후술).
그런데 이 실험이 정확하진 않고 한계점이 많습니다.
그냥 이런 결과도 있구나 정도로 참고하고 판단에 약간의 도움이 될 정도이지, 기준이 될 실험은 아닙니다.
그 이유가 되는 한계점
1. 매판 시너지, 서폿의 서포팅, 본인의 퍼포먼스, 아다리 등 편차가 큽니다.
2. Mvp를 먹고 딜 지분을 알 수 있지만, 소수점까지 정확히 나오지 않습니다.
3. 이동시간을 제외한 전투 시간 중 딜 지분을 데이터로 얻고, 기준 시간으로 다시 치환하여 기준 시간일 때의 딜을 계산하였습니다. 이 부분에서 정확도가 떨어지긴 합니다.

실험 결과.
전체 평균 = 공폭트리가 2.64% 우세
(그런데 여기서 빅데이터 가공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빅데이터라는 게 가공하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점, 그리고 빅 데이터라기엔 표본이 너무 작다는 점 유의)
최고, 최하값 제외시 = 공폭 1.6% 우세
중간값 몇개로 계산시 공폭 0.47%우세
편차가 너무 큰 데이터를 쳐낼 시 (쳐낸 데이터량 약 20%) = 네이팜 0.52% 우세 (편차가 너무 큰 사유 = 워로드, 조력자 서폿 등)

이 결과를 보는 사람에 따라 판단이 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1. 소나벨처럼 지랄맞고 편차가 꽤나 큰데도 공폭이 어쨋든 평균딜이 유의미하게 크네?
2. 네이팜의 이점에 비해 얻는 이득이 너무 작은데?
3. 어차피 카멘이랑 상아탑에선 네이팜들어야하는데?
네 다 맞습니다. 결국엔 취향차이 입니다.
다만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이 계실 것 같아서 혼자 실험해보고 결과 공유해봅니다.

저는 데이터를 보면서 네이팜이 가진 이점에 비해 실전에서 얻는 딜 상승값이 작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시 네이팜트리로 돌아가려합니다.
p.s 공폭트리가 허수만큼의 dps차이를 만들지 못하는 이유를 예상하자면, 공미폭을 묶어쓴 게 빗나갔을 경우 복구하면서 생기는 딜로스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이건 예상했는데, 대충 얼마나 떨어질지 궁금해서 했던 실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