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과 같은 구조에서 상위 가디언 나오고 상위 어비스, 군단장 레이드 나오고 자시고

그거 처음 2-3번 깰때나 재밋지 확클하고 반복되면 어차피 노잼임

결국은 클리어하고 나오는 재료 갖다 팔아서 '내 장비 강화하거나 쌀파는거 밖에 없거든'



중요한건 새로운 컨텐츠를 얼마나 빨리 계속 내느냐가 아니라

하나의 컨텐츠를 하더라도 반복적으로 했을때

얼마나 오랫동안 재미를 붙일 수 있는 지에 대한 도전적인 목표가 제시되느냐임

장비 강화하거나 쌀파는거 외에 진짜 새로운 목표제시가 필요함

그래야 겜이 오래갈 수 있고, 그게 진짜 게임의 컨텐츠가 되는 것임



와우, 파판의 경우 레이드를 보면, 게임 내 컨텐츠는 아니지만 레이드 로그가 대체하고 있음

나 혹은 우리 파티의 DPS가 상위 몇퍼에 속하는지 클리어타임은 얼마나 빠른지가

PVE에서 경쟁요소가 되서 도전적인 목표가 되는거지

그렇다고 로아에 클탐 순위나 로그 만들어 달라는건 아니고 예를 든거임



그리고 RPG에서 반복적인 뺑이를 존나 언급하는데 왜 뺑이를 돌겟어, 뺑이가 재밋어서 도는게 아니라

뺑이의 보상을 획득한 이후의 내 캐릭터의 강해지는게 기대되서 뺑이를 존나 치는거지, 뺑이가 재밋는게 아님

뺑이를 돌아서 내 아이템을 획기적으로 강화시킬 수 있는 무언가가 드랍되고

그걸 얻었을 때 내 캐릭터의 미래 모습이 그려져야 목표의식이 생겨서 존나 열심히하게 되는것임

'내가 얻고 싶은 무언가가 있고, 그게 드랍되는 컨텐츠가 한정되있는데 그걸 열심히 해야만 얻을 수 있다'

그러면 열심히 하게됨


로아에서는 룬이랑 그 역할을 아주 약하게 하고 있긴 한데 좀 룬의 종류가 적고,

카드는 뭐 가디언토벌에서 드랍되는거 뭐 한달에 한장 떨어지면 다행이지

부캐 태칼카는 ㅅㅂ 몇개를 돌리는데 1개 나올까 말까야(그 카드 종류마저도 랜덤이야 ㅋㅋ)

트포나 악세 각인이 그런역할을 해줬으면 좋겠었는데

막상 까보니 트포, 악세 각인 파밍처는 어디다? 경매장인거지

내가 원하는 특정 트포나 특정 악세가 특정 컨텐츠에서만 드랍이 됐다면

그걸 얻기위해 존나 열심히 할 수도 있는거지


또 하나는 셋팅의 다양하게 할 수 있으면 뭐해 셋팅을 다양하게 할 컨텐츠가 없는데

아래 글에 누가 쓴거처럼 주레시절에 주레 로테가 바뀌면 룬증폭 다시해서 룬 다시박아야했단말야

존나 불편하고 돈 존나 깨지는 사람빡치게 하는 과정이었지만 나름 잘맞춰서 가서 클리어하면 재미도 있었지

근데 지금은 원하는 트포랑 원하는 각인악세 보석작 모아두면 셋팅 바꾸는거 어렵지 않은데

한번 맞춘 셋팅을 컨텐츠에 따라 바꿀일은 없다는거지, 다양한 셋팅으로 다양한 컨텐츠에 대응할 수 있게

셋팅하는 재미를 줬으면 좋겠는데 그런게 없음


주저리 길엇는데

결론은 컨텐츠를 반복적으로 하더라도 도전, 성장, 경쟁 욕구를 고취시키는

PVE에서의 재미있는 도전요소나 목표가 있어야 한다는말


장비강화와 쌀팔이는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