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없어서 4관문 못 한다고 징징대다가
신포도 시전하는 듯 하여 스스로 족같아져서
없는 시간 만들어가며 띄엄띄엄 트라이 시작했었다

빨리 깨고싶다는 욕심과 부담감에
첫트라이 전 날 근무 중 새벽에 7시간 공부하고서
세 시간 박고 기초 쌓은 후 첫날 종료

그리고 다다음날 7시간 트라이 하면서 어군 4스택 쌓고 종료

다다다음날
'이정도면 안 되려나? 파견 가기 전에 깨야하는데..'
하는 마음에 사고도 한 번 치고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도화가 형님)
쓴소리 먹고 그제서야 정신 차리고 다시 4관 깎아서 그 날 어군작부터 완료(이 날 13시간 트라이 함)

이후 자기 전 5관 공부 다시 한 후
아침에 파견 가기 전 다시 한 번 트라이 해 봤으나
대격이후 사망자 다수 발생으로 4관 못 깨고 파견 출발

파견기간 일주일 동안 영상으로 공부해서 머리에 다 집어넣고
복귀한 날 4관 드디어 첫 클리어 했었다
그게 저번 주 금욜이네

그리고 토욜에 더퍼스트 두시간만 트라이 해 본 후 종료,
이후 오늘까지 시간 없어서 겜 할 틈을 열심히 찾아봤지만
와이프 눈초리에 아무것도 못 한 채로 5일이 지나고

결국 오늘 두 시간 더 해서 더퍼스트 클리어 완료..

더퍼 클리어까지 총 32시간 정도 소요된 거 같다


솔직히 내 로생에 4관 깨는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막상 해 보니 재밌기도 했고
숙제 좀 포기하더라도 레이드 클리어를 위해 시간 투자하는 거 괜찮단 생각이 들었음


나를 다시 돌아보고 많은 걸 느낀 트라이였다

다들 조흔 밤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