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어그로 죄송합니당
박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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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하양겔 1~3 숙제팟에서 있던 일입니다.



평소처럼 원대렙정도만 체크하고 숙련팟이니 알아서 하겠거니~ 하고 시작했는데,
1관문부터  한 분이 맵 중앙에 똥을 깔아버렸습니다.

사과 한 마디 없길래 "..??"만 치고 그대로 넘어갔어요.
뭐 저녁시간이니까 피곤할 수도 있고, 실수할 수도 있죠.
근데 불과 1분도 채 안 지나서 55줄 패턴에서 그 분이 장판맞고 그대로 죽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자기가 표적이었냐며, 그제서야 입을 열었습니다.
숙코 느낌이 풀풀 나서 재시작 후 중단을 눌렀는데,
랏폿 구하기가 힘들어서 그냥 하고 싶은 분들이 계셨던 건지 2:2로 부결이 났습니다.

그래서 숙련 맞으신가요 하고 물었는데 또다시 묵묵부답.
저도 귀찮아져서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똥을 주의해달라고 경고까지 해 드렸습니다.

1관문 2트.
아까 전 그 분은 또다시 맵 중앙에 똥을 깔아버립니다.


그리고는 또다시 입꾹닫하길래 어처구니가 없어서 사과라도 하라고 했는데,
게임하다가 채팅치다가 죽으면 그게 더 실수일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어찌어찌 2관으로 향했지만, 2관에서도 카운터 실패로 두 번 리트가 났습니다.
이것까지 하면 너무 길어지니까 스킵할게요..

우여곡절 끝에 3관에 도착했습니다. 정비소에서 암수, 화수를 브리핑하는데...



이번에도 말이 없으셨어요. 
그래도 암1에 화2니까 당연히 암수 들었겠거니 하고 시작하는데, 한참이 지나도 암수를 안 던지는거에요.

그래서 "슬레님 암수 릴레이 해주세요" 라고 말했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화염들고가요 저"

화를 꾹 참으면서, 그래도 3관까지 왔으니까 유기하기는 싫어서 빠리 하고 가려고 재시작을 눌렀습니다.
그랬더니, 도리어...

"아 그냥 해요 좀
별걸 다 그러네
저 안함"

이후
"님같은 사람이랑 하는게 이상함"
을 박고 탈주하더라구요.

ㅎㅎ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처음으로 사사게에 글 올려봅니다.
참고로 저 분 게임 내내 배템 단 한 번도 안썼음. 진짜 지독한 사람이었네요...